신앙_QT_B/신앙_QT_민수기

201010_QT_민수기23장_발람의 예언

서정원 (JELOME) 2020. 10. 10. 07:00

○ 말씀전문

1 발람발락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여기 제단 일곱을 쌓고 거기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소서 하매

2 발락발람의 말대로 준비한 후에 발락발람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라

3 발람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소서 나는 저리로 가리이다 여호와께서 혹시 오셔서 나를 만나시리니 그가 내게 지시하시는 것은 다 당신에게 알리리이다 하고 언덕길로 가니

4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시는지라 발람이 아뢰되 내가 일곱 제단을 쌓고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렸나이다

5 여호와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이르시되 발락에게 돌아가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6 그가 발락에게로 돌아간즉 발락모압의 모든 고관이 번제물 곁에 함께 섰더라

7 발람예언을 전하여 말하되 발락이 나를 아람에서, 모압 왕이 동쪽 산에서 데려다가 이르기를 와서 나를 위하여 야곱을 저주하라, 와서 이스라엘을 꾸짖으라 하도다

8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

9 내가 바위 위에서 그들을 보며 작은 산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그를 여러 민족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

10 야곱의 티끌을 누가 능히 세며 이스라엘 사분의 일을 누가 능히 셀고 나는 의인의 죽음을 죽기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노라 하매

11 발락발람에게 이르되 그대가 어찌 내게 이같이 행하느냐 나의 원수를 저주하라고 그대를 데려왔거늘 그대가 오히려 축복하였도다

12 발람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

13 발락이 말하되 나와 함께 그들을 달리 볼 곳으로 가자 거기서는 그들을 다 보지 못하고 그들의 끝만 보리니 거기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하고

14 소빔 들로 인도하여 비스가 꼭대기에 이르러 일곱 제단을 쌓고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

15 발람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저기서 여호와를 만나뵐 동안에 여기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소서 하니라

16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임하사 그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이르시되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17 발람이 가서 본즉 발락번제물 곁에 섰고 모압 고관들이 함께 있더라 발락발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18 발람예언하여 이르기를 발락이여 일어나 들을지어다 십볼의 아들이여 내게 자세히 들으라

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20 내가 축복할 것을 받았으니 그가 주신 복을 내가 돌이키지 않으리라

21 야곱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22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의 힘이 들소와 같도다

23 야곱을 해할 점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해할 복술이 없도다 이 때에 야곱과 이스라엘에 대하여 논할진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냐 하리로다

24 이 백성이 암사자 같이 일어나고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움킨 것을 먹으며 죽인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아니하리로다 하매

25 발락발람에게 이르되 그들을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말라

26 발람발락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은 내가 그대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지 아니하더이까

27 발락발람에게 또 이르되 오라 내가 너를 다른 곳으로 인도하리니 네가 거기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기를 하나님이 혹시 기뻐하시리라 하고

28 발락발람을 인도하여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브올 산 꼭대기에 이르니

29 발람발락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여기 일곱 제단을 쌓고 거기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소서

30 발락발람의 말대로 행하여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라

 

○ 내용관찰

드디어 발람이 발락에게로 갔습니다. 발락이 발람을 바알 산당으로 데리고 올라가서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했습니다. 발람은 발락을 제단 곁에 세워두고 저만치 떨어져서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민으로 삼고 계시다고 전합니다. 9절입니다. "내가 바위 위에서 그들을 보며 작은 산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그를 여러 민족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 그러면서 자신은 그들을 저주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죽임을 당하고 싶지 않다고 당당히 말합니다. 10절입니다. "야곱의 티끌을 누가 능히 세며 이스라엘 사분의 일을 누가 능히 셀고 나는 의인의 죽음을 죽기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노라".

발람이 저주대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오히려 축복하자, 혹시 벌떼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효에 겁을 먹어서인가 싶어서 발람을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곳에서는 이스라엘 군의 꽁무니만 조금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발락은 발람에게 그곳에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발람은 발락에게 전하기를 하나님은 뜻을 바꾸시는 분이 아니라 하셨다고 전하며 여전히 저주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자 발락은 발람을 아예 이스라엘 군이 멀리 보이는 브올산으로 데리고 올라갑니다.

 

○ 연구와 묵상

발람은 사욕이 큰 사람이었습니다. 사익을 취하는 점술가, 점쟁이였습니다. 하나님과 대척점에 있는 사악한 사람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그도 하나님의 쓰임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발락의 두 번째 사신들의 유혹에 넘어가서 길을 떠났다가 하나님의 사자에게 혼이 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발락의 요구 앞에서 굴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합니다. 하나님의 역사에서 소중한 쓰임을 받습니다.

우리는 주변을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과 다니지 않는 사람입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도 교회에 다닌다면 친근감을 느끼게 됩니다. 평소에 가깝게 지내던 사람일지라도 신앙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거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다 하나님이 만든 사람들입니다. 다 하나님의 소유물입니다.

우리는 집안에 있는 물건들을 내 임의로 버리기도 합니다. 좋은 자리에 눈에 잘 띄게 비치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내 소유물이기 때문입니다. 소중히 여기고 다루느냐 하니면 폐기처분 하느냐는 전적으로 내 뜻에 달려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집니다. 하나님의 뜻에 달려있습니다. 믿는 자들은 하나님이 소중이 여길 확율이 높고, 믿지 않는 자들은 용도 폐기할 확율이 높을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때로 믿지 않는 자도 사용하십니다. 오늘 발람이 그런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대척점에 있는 사악한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런 사람도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데, 믿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지 않고,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신뢰하고 모든 것을 믿고 맏겼는데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다면 하나님이 노여워 하실 것입니다. 최소한 발람 정도라도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오늘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의도라고 생각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