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_QT_민수기25장_브올에서 생긴 일

○ 말씀전문

1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2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3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수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리라

5 모세가 이스라엘 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

6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회막 문에서 울 때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눈앞에 미디안의 한 여인을 데리고 그의 형제에게로 온지라

7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보고 회중 가운데에서 일어나 손에 창을 들고

8 그 이스라엘 남자를 따라 그의 막사에 들어가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인의 배를 꿰뚫어서 두 사람을 죽이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그쳤더라

9 그 염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1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13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의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

14 죽임을 당한 이스라엘 남자 곧 미디안 여인과 함께 죽임을 당한 자의 이름은 시므리니 살루의 아들이요 시므온인의 조상의 가문 중 한 지도자이며

15 죽임을 당한 미디안 여인의 이름은 고스비이니 수르의 딸이라 수르는 미디안 백성의 한 조상의 가문의 수령이었더라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7 미디안인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치라

18 이는 그들이 속임수로 너희를 대적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지휘관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

 

○ 내용관찰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런데 광야를 인도하는 하나님의 구름기둥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광야 진군의 신호는 구름기둥입니다. 구름기둥이 서면 진군을 멈추고 구름기둥이 떠올라 나아가면 무조건 진군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구름기둥이 멈추었다는 말이 없는데도 그들이 싯딤에 머물렀습니다. 그러자 모압의 여인들이 지도자들을 유혹하기 시작했고 그 유혹에 넘어간 지도자들이 음행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여자들이 먹고 마시는 곳으로 유혹하자 그들은 술에 취해서 모압의 바알브올을 섬기는 곳에까지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우상신을 섬기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일어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염병을 퍼뜨려 징계를 하였습니다. 음행에 가담한 자들을 처단하고 있는 와중에도 한 이스라엘 군 지도자가 미디안 여인을 끌고 와서 자기 처소에서 음행을 하자,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가 들어가 창으로 찔러 죽였습니다. 찔려 죽은 남자는 시므온 지파의 지도자인 시므리였고, 여자는 미디안의 한 수령의 딸 고스비였습니다. 비느하스가 그들을 죽이자 하나님이 노여움을 풀고 염병을 그치게 했습니다. 이 염병으로 죽은 자가 무려 24,000명이나 되었습니다.

 

○ 연구와 묵상

가나안 입성을 코앞에 두고 이스라엘 군들은 마음이 풀어졌습니다. 저 앞에 가나안이 보인다 싶으니 그간의 긴장이 서서히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긴장이 풀어지니 마음도 해이해졌습니다. 구름기둥이 앞서 가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었고, 그 틈을 타서 모압의 미인계 유혹이 손을 뻤쳤습니다. 사단은 가나안으로 들어가려는 그들을 끝까지 방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해이해진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긴장이 풀어지고 하나님의 구름기둥을 놓치자, 곧바로 여인들을 통해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음행으로 넘어지게 만들었습니다. 한번 음행에 빠지자 그침이 없었습니다. 다음은 술을 먹이고 우상을 섬기는 자리로 끌고 갔습니다. 작은 틈이 점차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우상숭배까지로 번지게 했습니다. 이것이 사탄입니다. 우리의 연약한 부분을 공략하여 차근차근 우리를 몰락시킵니다.

우리의 신앙에 빈틈이 있으면 우리도 언제든 무너질 수 있습니다. 작은 욕심, 미움, 화, 게으름이 우리를 파국으로 몰고 갈 수 있습니다. 이것쯤이야 하는 눈가림이 우리를 파멸의 길로 유혹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연약한 틈을 보이지 않도록 부단히 힘써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만이 우리를 붙잡을 수 있고, 그 틈을 가릴 수 있습니다. 작은 유혹, 작은 불만, 작은 욕심, 작은 미움을 경계하여 틈을 보이지 않는 오늘 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