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_QT_민수기21장_원망과 기도

○ 말씀전문

1 네겝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 곧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 이스라엘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은지라

2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만일 이 백성을 내 손에 넘기시면 내가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리이다

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과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니라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더라

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10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곳을 떠나 오봇에 진을 쳤고

11 오봇을 떠나 모압 앞쪽 해 돋는 쪽 광야 이예아바림에 진을 쳤고

12 거기를 떠나 세렛 골짜기에 진을 쳤고

13 거기를 떠나 아모리인의 영토에서 흘러 나와서 광야에 이른 아르논 강 건너편에 진을 쳤으니 아르논은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서 모압의 경계가 된 곳이라

14 이러므로 여호와의 전쟁기에 일렀으되 수바의 와헙과 아르논 골짜기와

15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고을을 향하여 기울어지고 모압의 경계에 닿았도다 하였더라

16 거기서 브엘에 이르니 브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라

17 그 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이르되 우물물아 솟아나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

18 이 우물은 지휘관들이 팠고 백성의 귀인들이 규와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하였더라 그들은 광야에서 맛다나에 이르렀고

19 맛다나에서 나할리엘에 이르렀고 나할리엘에서 바못에 이르렀고

20 바못에서 모압 들에 있는 골짜기에 이르러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이르렀더라

21 이스라엘이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르되

22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에든지 포도원에든지 들어가지 아니하며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당신의 지경에서 다 나가기까지 왕의 큰길로만 지나가리이다 하나

23 시혼이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고 그의 백성을 다 모아 이스라엘을 치러 광야로 나와서 야하스에 이르러 이스라엘을 치므로

24 이스라엘이 칼날로 그들을 쳐서 무찌르고 그 땅을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 점령하여 암몬 자손에게까지 미치니 암몬 자손의 경계는 견고하더라

25 이스라엘이 이같이 그 모든 성읍을 빼앗고 그 아모리인의 모든 성읍 헤스본과 그 모든 촌락에 거주하였으니

26 헤스본은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도성이라 시혼이 그 전 모압 왕을 치고 그의 모든 땅을 아르논까지 그의 손에서 빼앗았더라

27 그러므로 시인이 읊어 이르되 너희는 헤스본으로 올지어다 시혼의 성을 세워 견고히 할지어다

28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며 시혼의 성에서 화염이 나와서 모압의 아르를 삼키며 아르논 높은 곳의 주인을 멸하였도다

29 모압아 네가 화를 당하였도다 그모스의 백성아 네가 멸망하였도다 그가 그의 아들들을 도망하게 하였고 그의 딸들을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포로가 되게 하였도다

30 우리가 그들을 쏘아서 헤스본을 디본까지 멸하였고 메드바에 가까운 노바까지 황폐하게 하였도다 하였더라

31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의 땅에 거주하였더니

32 모세가 또 사람을 보내어 야셀을 정탐하게 하고 그 촌락들을 빼앗고 그 곳에 있던 아모리인을 몰아 내었더라

33 그들이 돌이켜 바산 길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의 백성을 다 거느리고 나와서 그들을 맞아 에드레이에서 싸우려 하는지라

3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나니 너는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인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 같이 그에게도 행할지니라

35 이에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백성을 다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그의 땅을 점령하였더라

 

○ 내용관찰

에돔 왕이 자기 땅을 지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호르산을 떠나 에돔땅을 우회하여 전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찮아도 40년간을 광야를 빙빙돌며 고생하고 있는데 또 돌아서 가게 된 백성들은 마음이 상하였습니다. 4절입니다.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마음이 상하자 다시 원망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처음에는 모세에게 원망을 하더니 결국은 하나님까지 원망하기에 이릅니다. 5절입니다.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그 원망의 소리를 들은 하나님은 그들에게 불뱀을 내려서 많은 사람들이 물려 죽습니다. 그러자 놀란 백성들이 다시 모세의 바지가랑이를 붙잡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여 불뱀을 퇴치해 달라고 합니다. 7절입니다.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그러자 하나님은 놋뱀을 만들어서 장대에 달고, 그것을 쳐다보는 자는 살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8절과 9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이 불뱀과 놋뱀 사건을 거치고 난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이 승리의 선물을 주시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으로 가나안을 향한 진군과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아모리를 점령하게 하셨고,연이어 바산 땅도 점령하게 하셨습니다.

 

○ 연구와 묵상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면 광야길을 맴돌아야 하는 인생에 마음이 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상하게 되면 절로 원망이 터져 나오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면 내 앞에 닥친 어려움에 속상하고 속상하게 되면 누구에게든 불만과 원망을 쏱아내게 됩니다. 하나님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보듯 그런 삶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이 신뢰가 성공적인 삶의 출발점입니다. 이 신뢰만 튼튼하면 하나님을 믿고 원망없이 기다리고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부터 갖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 신뢰를 세우시기 위해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고 놋뱀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불뱀에게 물렸는데, 약을 주거나 특별한 기적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놋뱀을 만들어서 달고 그것을 쳐다보면 나을 것이라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웃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하나님을 믿고 그 놋뱀을 쳐다 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불뱀에 물렸어도 살아났습니다. 단순한 사건이지만 하나님을 신뢰하기만 하면 살게 된다는 신앙의 기본입니다. 별다는 특효약이 없습니다. 하나님만 신뢰하면 됩니다. 지금 우리가 어려운 코로나 사태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원망이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원망만 하고 있으면 힘들어지기만 합니다. 그 터져나오려는 원망을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낫게 해 주실 것입니다. 기도 없이 원망하는 자리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지만, 그 원망을 기도로 가지고 나아가면 하나님이 들으시고 해결해 주십니다. 원망을 기도로 승화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