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민수기

200930_QT_민수기14장_참음의 한계

서정원 (JELOME) 2020. 9. 30. 06:35

○ 말씀전문

1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새도록 통곡하였더라

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4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5 모세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

6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이 흐르는 땅이니라

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10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12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네게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

13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애굽인 중에서 주의 능력으로 이 백성을 인도하여 내셨거늘 그리하시면 그들이 듣고

14 이 땅 거주민에게 전하리이다 주 여호와께서 이 백성 중에 계심을 그들도 들었으니 곧 주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보이시며 주의 구름이 그들 위에 섰으며 주께서 에는 구름 기둥 가운데에서, 에는 불 기둥 가운데에서 그들 앞에 행하시는 것이니이다

15 이제 주께서 이 백성을 하나 같이 죽이시면 주의 명성을 들은 여러 나라가 말하여 이르기를

16 여호와가 이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에 인도할 능력이 없었으므로 광야에서 죽였다 하리이다

17 이제 구하옵나니 이미 말씀하신 대로 주의 큰 권능을 나타내옵소서 이르시기를

18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가 많아 죄악과 허물을 사하시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사하지 아니하시고 아버지의 죄악을 자식에게 갚아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9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시옵소서

2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네 말대로 사하노라

21 그러나 진실로 내가 살아 있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온 세계에 충만할 것을 두고 맹세하노니

22 영광애굽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그 사람들은

23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24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25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골짜기에 거주하나니 너희는 내일 돌이켜 홍해 길을 따라 광야로 들어갈지니라

26 여호와께서 모세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7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28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29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중에서 이십 세 이상으로서 계수된 자 곧 나를 원망한 자 전부가

30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31 너희가 사로잡히겠다고 말하던 너희의 유아들은 내가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들은 너희가 싫어하던 땅을 보려니와

32 너희의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33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34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서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

35 나 여호와가 말하였거니와 모여 나를 거역하는 이 악한 온 회중에게 내가 반드시 이같이 행하리니 그들이 이 광야에서 소멸되어 거기서 죽으리라

36 모세의 보냄을 받고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모세를 원망하게 한 사람

37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38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서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

39 모세가 이 말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알리매 백성이 크게 슬퍼하여

40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산 꼭대기로 올라가며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곳으로 올라가리니 우리가 범죄하였음이니이다

41 모세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제 여호와의 명령을 범하느냐 이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라

42 여호와께서 너희 중에 계시지 아니하니 올라가지 말라 너희의 대적 앞에서 패할까 하노라

43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너희 앞에 있으니 너희가 그 칼에 망하리라 너희가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나

44 그들이 그래도 산 꼭대기로 올라갔고 여호와의 언약궤모세진영을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45 아말렉인과 산간지대에 거주하는 가나안인이 내려와 그들을 무찌르고 호르마까지 이르렀더라

 

○ 내용관찰

정탐꾼들의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통곡하였습니다. 1절입니다.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새도록 통곡하였더라". 그리고는 지금까지 그들을 인도한 모세와 아론을 돌로 쳐 죽이고 대신 다른 리더를 세워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4절입니다.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이를 지켜보신 하나님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나타나셨습니다. 10절입니다.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은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27절입니다.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를 지켜본 모세가 하나님께 그들을 용서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고, 하나님이 그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진노를 거두셨지만 하나님을 원망한 자들은 결단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이 광야에서 죽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29~30절입니다.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중에서 이십 세 이상으로서 계수된 자 곧 나를 원망한 자 전부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지만 그들이 겁먹은 그 가나안을 반드시 정복하고 20세 이하의 유아들을 인도해 들여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시겠다 하셨습니다. 31절입니다. "너희가 사로잡히겠다고 말하던 너희의 유아들은 내가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리고 그들은 이 광야에서 죽이고, 자녀들도 40년 간을 광야에서 떠돌게 한 후에 데리고 들어가겠다고 하셨습니다. 32절과 33절입니다. "너희의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나안을 향해 처들어 갔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전투에서 그들은 아멜렉인과 가나안인에게 무참히 패합니다.

 

○ 연구와 묵상

사람마다 참을성이 다릅니다. 화를 표출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계별로 열 단계로 나눈다고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1단계에서 버럭 화를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2단계, 3단계까지 참았다가 폭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참을 "인"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많이 참는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성품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참는 데는 한계, 즉 임계점이 있습니다. 물이 99도까지는 끓지 않으려고 버티다가 100도가 되면 참지 못하고 끓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간들 보다는 그 임계점이 훨씬 높겠지만 그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기대대로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습을 보고 실망스럽고 화가 나시지만 참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하나님의 참으심을 알고 늘 자신을 다스려야 합니다. 회개하고 발길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화를 누그러뜨려야 합니다. 임계점인 100도까지 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분노가 어떤 것에서 급하게 임계점을 향해 치닫는지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애굽으로 돌아가겠다는 그들의 작태였습니다. 애굽은 "죄"를 의미합니다. 애굽에서 데리고 나온 후 시도때도 없이 불평하던 그들에게 화를 참고 계셨던 하나님은 그들이 "죄"인 애굽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에 폭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하시고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예수님을 버리고 다시 죄악의 세상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을 먹는다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계점을 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환경이 다가오더라도 하나님을 떠나서는 안됩니다. 교회에 다니다가 떠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한번 교회에 다닌 사람은 하나님이 절대 버리지 않고 결국은 천국으로 데려간다고 합니다. 한번 구원받은 자는 그 구원이 결코 취소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그렇지 않습니다. 구원받은 자의 배신이 더 큰 진노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어러움 속에 놓이더라도 결코 하나님을 떠나 세상으로 돌아가서는 안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

항상 참고 인내하시며 우리를 사랑으로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인내하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제 삶이 늘 회개를 통해 하나님이 보시기에 바른 길로 가게 하시고, 주의 노여움의 대상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저로 인해 일어나는 노를 좀 더 끝까지 참아 주옵소서. 또한 제가 하나님이 화나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 오늘도 저를 이끌어 주옵소서.하나님 아버지! 저도 많이 참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불 같은 성정을 예수님의 보혈로 식히시고, 참고 인내하는 자, 이웃과 가족을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예수님의 성품을 1%라도 흉내낼 수 있는 자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오늘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메마른 연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따스함과 풍성함이 넘치는 한가위 되게 하시고, 이땅 모든 사람들을 코로나로부터 지켜주시고, 이땅 코로나를 거두어 일상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