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9_설교정리_코로나 시기, 삶에 대한 돌파력을 가지라

○ 말씀전문

[사사기 11장 1절~3절]

1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2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3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4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5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6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7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8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 설교요약

누구나 시련과 고비를 맞습니다. 그럴 때 왜 누구는 포기하고 누구는 더 성장할까요? 왜 같은 환경에서 어떤 기업은 망하고, 어떤 기업은 승승장구할까요? 어떤 사람이 위기라고 말할 때 왜 어떤 사람은 기회라고 말할까요? 라이언 홀리데이는 "돌파력"이라는 책에서 그 결정적 차이를, 장애물을 돌파하여 스스로 운명을 바꾸는 힘 즉 [돌파력]이라고 말합니다. 위기에 봉착했던 사람들이 인생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삶을, 생생한 사례를 통해 인생과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제시해 줍니다.
록펠러, 링컨, 오바마, 스티브 잡스, 아이젠하워, 조지 클루니, 아이젠하워 등 정치가, 기업가, 작가, 탐험가, 운동선수, 연예인까지 시대와 분야를 막론하고 혹독한 시련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한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저는 이 책 서두에 있는 문구가 유독 가슴에 남습니다. "위기가 닥칠 때 나쁜 기업은 망한다. 좋은 기업은 살아남는다. 하지만 위대한 기업은 더욱 발전한다."

오늘 보고자 하는 입다도 그런 위기를 위대함으로 바꾼 돌파력의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리 민족, 우리들 개개인은 예전엔 겪어보지 못한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러한 돌파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혹독한 시련 앞에서 하나님의 사람 입다가 보여준 돌파력은......

1. 고난에 대한 돌파력입니다.

리더의 조건으로 다음 세 가지를 듭니다. ① 거룩한 지성, ② 따뜻한 감성, ③ 역경지수 입니다. 여기서 역경지수란 리더는 고난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온실 속에서는 결코 거목이 자랄 수 없음과 같습니다. 오냐 오냐 하며 키운 자녀는 홀로 서기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음과 같습니다.

입다는 용사였지만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기생이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기생이라 번역되어 있지만, 헬라어로 "이솨조나"라고 되어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자리를 옮겨가며 몸을 파는 여인 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는 몸 파는 여인의 아들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아야만 하는 신세였습니다. 그로 인해 그는 형제들로부터 왕따를 당했습니다. 원문에는 두들겨 패서 쫓아냄을 당했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에게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가 있었는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입다는 이 고난 앞에서 굴하지 않고 그 고난을 이겨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처 때문에 주저 앉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못하고 맙니다. 하지만 위대한 사람은 이 고난을 돌파하여 다시 서는 기틀을 마련합니다. 입다가 위대해 질 수 있었던 단초는, 뚫고 나가야만 하는 고난의 연단이 있었고, 그 고난 앞에 무릎 꿇지 않고 정면 돌파를 했다는 것입니다.

2. 실력에 대한 돌파력입니다.

고난이 주어지고 그 고난을 돌파한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고난과 함께 그 고난 이후를 준비하여 실력을 키운 자만이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형제들에게서 쫓겨난 입다는 "돕"이라는 곳으로 갑니다. 거기서 그는 자신의 신세에 굴하지 않고 힘써 실력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암몸이 쳐들어 왔을 때, 이스라엘 장로들로부터 군대 장관이 되어 달라는 간청을 받게 됩니다. 모든 주민의 우두머리가 되어 달라는 간청을 받게 됩니다. 모든 주민의 우두머리란 모든 면에 있어서의 "최고의 지도자"라는 뜻입니다. 그가 만일 쫓겨나서 신세를 한탄하고 비관하고 있었다면 결코 이런 쓰임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가 돕에서 얼마나 실력을 연마하며 준비했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돕은 헬라어로 "토브"라고 합니다. "좋다"는 뜻입니다. 그가 힘들어서 간 그 땅이 좋은 땅이라 불립니다. 아무리 힘든 자리일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실력을 준비하면 그 곳은 선한 곳, 좋은 곳으로 변합니다. 사업이 벼랑 끝 같이 되었더라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그 사업장은 좋은 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 힘든 이 시기에 좌절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코로나 이후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안 되는 사람은 뭘 해도 안 된다고 합니다. 또한, 되는 사람은 뭘 해도 잘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안 되는 사람과 되는 사람 사이에는 분명한 다름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뒤안 길에는 어려움 속에서도 준비하고 있느냐 아니냐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실에 대한 원망과 불평 보다 앞날을 꿈꾸며 피나는 준비를 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3. 기도에 대한 돌파력입니다.

실력 있는 사람이면서도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단면을 보면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교만, 자만심입니다. 고난에 대한 돌파력이 있고, 고난 이후를 대비한 실력을 쌓고도, 겸손을 모르면 스스로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위대한 사람은 그 실력과 더불어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기도합니다. 입다도 다시 쓰임을 받게 되었을 때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11절입니다.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인생에 다시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의 실력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이 함께 할 때 더욱 확실한 승리가 이루어집니다. 위대한 리더는 위대한 꿈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위대한 리더는 위대한 결단으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위대한 승리는 자신의 꿈과 목표에 헌신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헌신할 때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입다가 위대한 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 의탁하는 결단 때문이었으며, 위대한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암몬 격파라는 자신의 목적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 고백하며 헌신한 기도 때문입니다.

코로나 사태, 고난의 문제를 만나 우리가 먼저 뚫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힘든 상황 앞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가져야 할 것은 기도입니다. 남들은 쉽게 가는 그 길들은 나는 왜 이렇게 늘 힘들게 돌아가야 하는가 싶은 마음이 들 때, 기도가 우리에게 힘이 생기게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힘을 주십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어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라고 하십니다. 시편 43장 5절에서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영원히 찬송하리로다" 라고 하십니다.

코로나 사태 앞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두려움과 좌절로 주저앉지 말고, 이 시련이 나를 연단하는 계기가 된다고 여겨 꿋꿋이 이 사태를 돌파하고, 이 사태가 끝났을 때 더욱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