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A

200318_QT_하박국1장_어느 때까지리이까

서정원 (JELOME) 2020. 3. 18. 08:35

○ 말씀전문

1 선지자 하박국묵시로 받은 경고라

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4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짐이니이다

5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여러 나라를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 너희의 생전에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이라 누가 너희에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

6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7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당당함과 위엄이 자기들에게서 나오며

8 그들의 군마는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들의 마병은 먼 곳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마병이라 마치 먹이를 움키려 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9 그들은 다 강포를 행하러 오는데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 같이 많이 할 것이요

10 왕들을 멸시하며 방백조소하며 모든 견고한 성들을 비웃고 흉벽을 쌓아 그것을 점령할 것이라

11 그들은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범죄하리라

12 선지자가 이르되 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이시여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들을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들을 세우셨나이다

13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14 주께서 어찌하여 사람을 바다의 고기 같게 하시며 다스리는 자 없는 벌레 같게 하시나이까

15 그가 낚시로 모두 낚으며 그물로 잡으며 투망으로 모으고 그리고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

16 그물에 제사하며 투망 앞에 분향하오니 이는 그것을 힘입어 소득이 풍부하고 먹을 것이 풍성하게 됨이니이다

17 그가 그물을 떨고는 계속하여 여러 나라를 무자비하게 멸망시키는 것이 옳으니이까


○ 내용관찰

하박국이 활동한 시기 (BC 612~598)는 예레미야가 활동한 시기 (BC 627~586)와 유사한 시기입니다. 이 때는 북이스라엘이 망하고, 남유다도 바벨론의 압박을 받고 있었던 때입니다. 유다 내부적으로는 요시야 왕이 죽고 아들인 여호야김 왕이 즉위하여 아버지 요시야와는 달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정책을 펴고 있을 때였습니다. 한마디로 정세가 불안정한 시기였습니다. 정세가 불안정하면 공의와 정의가 무너지고 악이 판을 치게 됩니다. 선이 핍박 당하고 악이 활개를 치는 상황이 지속되자 하박국이 하나님에게 기도합니다. "언제까지이니이까" 공의의 하나님께서 도대체 언제까지 이 혼탁한 세상을 두고 보시려는 것이냐고 묻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기지 않겠지만 하시면서 본인이 바벨론을 끌어들였다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유다 백성들을 멸시하고, 조롱하고 비웃는 족속이며, 자기 힘을 신으로 삼는 자들이지만, 유다 백성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그들을 끌어들였다는 것입니다.

이에 하박국이 다시 하나님에게 호소합니다. 만세전부터 계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사망에 이르게 하시지 않을 분임을 안다고 고백합니다. 그런 하나님이시니 거짓된 자들에게 방관하지 마시고, 악인을 물리치고 세상을 바르게 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 연구와 묵상

세상이 혼탁하다고들 합니다. 총선을 앞두고 벌이는 정치인들의 아귀다툼이, 배신과 불복이, 이 나라를 온통 휘젓고 있습니다. 뒷통수를 치고, 또 다른 자가 그의 뒷통수를 치는 참으로 보기 흉한 모습들이 연일 터져 나옵니다. 세계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 코로나19가 우리 모두를 사투를 벌이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 중에도 마스크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몰염치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의 목숨을 자기의 잇속을 챙기는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수없이 봅니다. 그래서 우리 입에서도 터져나옵니다. "하나님! 언제까지이니이까?"

코로나로 인해 장사가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겁이 나서 외식을 하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중소기업들이 문을 닫거나 사람을 줄입니다. 기업체에서는 채용을 미룹니다. 먹고 살기가 막막한 사람들이 자꾸만 늘어납니다. 모두의 입에서 하소연이 터져나옵니다. "하나님! 언제까지니이까?"

오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병원에는 환자가 넘치고, 만성이 되어 오직 기도밖에 할 바가 없어서 수년간, 수십년간 엎드려 기도하지만 하나님의 응답이 없어 힘든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웃음을 잃고 부르짓습니다. "하나님! 언제까지이니이까?"

하나님! 언제까지니이까.

우리를 사랑하시고 보살피시는 하나님! 언제까지니이까.

이 땅을 다스리소서. 이 땅이 하나님이 계획하셨던 대로 운영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기다리게 하옵소서. 그러기 위해 우리를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옵소서.

아픈 자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래서 치유의 은혜를 베푸소서.

오늘 본문에서 하박국이 던진 물음을, 오늘 우리도 답답하여 던집니다.


○ 결단과 적용

1.


○ 기도제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