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A

200313_QT_나훔1장_인간의 연약함

서정원 (JELOME) 2020. 3. 13. 08:27

○ 말씀전문

1 니느웨에 대한 경고 곧 엘고스 사람 나훔묵시의 글이라

2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진노하시되 자기를 거스르는 자에게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자기를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를 품으시며

3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권능이 크시며 벌 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느니라 여호와의 길은 회오리바람과 광풍에 있고 구름은 그의 발의 티끌이로다

4 그는 바다를 꾸짖어 그것을 말리시며 모든 강을 말리시나니 바산갈멜이 쇠하며 레바논의 꽃이 시드는도다

5 그로 말미암아 산들이 진동하며 작은 산들이 녹고 그 앞에서는 땅 곧 세계와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들이 솟아오르는도다

6 누가 능히 그의 분노 앞에 서며 누가 능히 그의 진노감당하랴 그의 진노가 불처럼 쏟아지니 그로 말미암아 바위들이 깨지는도다

7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

8 그가 범람하는 물로 그 곳을 진멸하시고 자기 대적들을 흑암으로 쫓아내시리라

9 너희는 여호와께 대하여 무엇을 꾀하느냐 그가 온전히 멸하시리니 재난이 다시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10 가시덤불 같이 엉크러졌고 술을 마신 것 같이 취한 그들은 마른 지푸라기 같이 모두 탈 것이거늘

11 여호와께 악을 꾀하는 한 사람이 너희 중에서 나와서 사악한 것을 권하는도다

12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비록 강하고 많을지라도 반드시 멸절을 당하리니 그가 없어지리라 내가 전에는 너를 괴롭혔으나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아니할 것이라

13 이제 네게 지운 그의 멍에를 내가 깨뜨리고 네 결박을 끊으리라

14 나 여호와가 네게 대하여 명령하였나니 네 이름이 다시는 전파되지 않을 것이라 내가 네 신들의 집에서 새긴 우상과 부은 우상을 멸절하며 네 무덤을 준비하리니 이는 네가 쓸모 없게 되었음이라

15 볼지어다 아름다운 소식을 알리고 화평을 전하는 자의 발이 산 위에 있도다 유다야 네 절기를 지키고 네 서원을 갚을지어다 악인이 진멸되었으니 그가 다시는 네 가운데로 통행하지 아니하리로다 하시니라


○ 내용관찰

BC8세기 중엽에 요나가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에서 심판 예언을 했을 때, 백성들과 왕이 함께 잘못을 빌고 무릎을 꿇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들을 용서하고 재앙내리시기를 멈추셨습니다. 하지만 약 1세기가 지난 시점에 그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자 하나님은 다시 나훔을 통해 말씀을 전합니다.

먼저 하나님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선언합니다. 첫째,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진노하시되 자기를 거스르는 자에게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자기를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

를 품으시며"(2절) 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니느웨 백성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부른다고 하신 것입니다. 둘째,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권능이 크시며 벌 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느니라"(3절)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급하게 화를 내시는 분이 아니라 참고 참은 후에 화를 내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화가 일어났을 때는 걷잡을 수 없다고 합니다. 셋째,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는 용서와 피난처가 되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7절)

다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앗수르로 끌려가 고생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주시겠다고 합니다. "내가 전에는 너를 괴롭혔으나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아니할 것이라. 이제 네게 지운 그의 멍에를 내가 깨뜨리고 네 결박을 끊으리라" (12~13절). 그리고 하나님이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고 지키시는 하나님이 되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볼지어다 아름다운 소식을 알리고 화평을 전하는 자의 발이 산 위에 있도다 유다야 네 절기를 지키고 네 서원을 갚을지어다 악인이 진멸되었으니 그가 다시는 네 가운데로 통행하지 아니하리로다" (15절)


○ 연구와 묵상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의 연약함을 일컫는 말인데, 누가 붙였는지 참으로 잘 표현한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심이 삼일도 가지 못하는 그 근저에는 아마도 인간의 게으름과 욕망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침에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결단을 하지만 그 마음은 채 하루를 가지 못합니다. 주일에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통해 받은 말씀으로 마음의 결단을 하지만 그 결단이 채 삼일도 못가서 사라집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오늘도 안전운전, 배려운전으로 기분좋고 안전하게 도착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회사에 도착할 즈음에 갑짜기 내 뒤로 바짝 다가 붙이는 차를 만났습니다. 우측에도 차가 있어서 속히 비켜줄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괜히 짜증이 났습니다. 내가 과속을 해서 오른쪽에 있는 차를 앞질러 비켜줄 수도 있었는데, 으레히 적당한 시점에서 비켜줄 것인데, 나를 밀어붙인다 생각하니 짜증이 난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 1차선을 지키고 왔습니다. 얼마 후에 내가 좌회전을 하자, 그 뒤따르던 차는 그제서야 손살같이 앞으로 달려나갔습니다. 내 순간적인 심술 때문에 그 사람이 괜히 아침에 기분을 잡쳤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 도착하자 잠시 차 안에 앉아서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빌었습니다. 출발 한 지 채 1시간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이처럼 변합니다. 기도를 한 것인데도 말입니다. 니느웨 사람들의 모습이 내 모습과 똑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이 연약한 우리의 마음을 우리 스스로 통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시각각 성경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결단하는 간격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수시로 기도하는 습관을 기를 수 밖에 없습니다. 회개하고 용서를 빌고, 회개하고 용서를 빌고, 반복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이지만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용서하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 결단과 적용

1.


○ 기도제목

1.


○ 찬송

아침에 유투브를 통해 들은 찬송가가 나를 위로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무겁게 시작하는 아침 시간

찬송을 위로 삼아 다시 힘을 냅니다.

[나의 맘에 근심 구름] (찬송가 83장)

나의 맘에 근심 구름 가득하게 덮히고

슬픈 눈물 하염없이 흐를 때

인자하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부르사

나를 위로 할 이 누가 있을까

주 예수, 주 예수

주 예수 밖에 있으랴

슬퍼 낙심될 때에 내 친구 되시는

구주 예수 밖에 다시 없도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