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200209_설교정리_실패를 직면하고 새롭게 전력투구 하라

서정원 (JELOME) 2020. 2. 9. 15:47


○ 말씀전문

[여호수아 7장 2절~5절]

1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 손자 갈미 아들 아간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2여호수아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쪽 벧아웬 곁에 있는 아이로 보내며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 하매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정탐하고

3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이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하지 마소서 하므로

4백성 중 삼천 명쯤 그리로 올라갔다가 아이 사람 앞에서 도망하니

5아이 사람이 그들을 삼십육 명쯤 쳐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쫓아가 내려가는 비탈에서 쳤으므로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된지라

6여호수아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7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우리가 요단 저쪽을 만족하게 여겨 거주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나이다

8주여 이스라엘이 그의 원수들 앞에서 돌아섰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9가나안 사람과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듣고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세상에서 끊으리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10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11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느니라

12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원수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니 이는 그들도 온전히 바친 것이 됨이라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3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거룩하게 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일을 위하여 스스로 거룩하게 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에 온전히 바친 물건이 있나니 너희가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가운데에서 제하기까지는 네 원수들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리라

14너희는 아침에 너희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 뽑히는 그 지파는 그 족속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족속은 그 가족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그 가족은 그 남자들이 가까이 나아올 것이며

15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진 자로 뽑힌 자를 불사르되 그와 그의 모든 소유를 그리하라 이는 여호와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망령된 일을 행하였음이라 하셨다 하라

16이에 여호수아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그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17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 뽑혔고

18삽디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 손자요 갈미 아들인 아간 뽑혔더라

19그러므로 여호수아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20아간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이러이러하게 행하였나이다

21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

22이에 여호수아 사자들을 보내매 그의 장막에 달려가 본즉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추어져 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23그들이 그것을 장막 가운데서 취하여 여호수아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가지고 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으니라

24여호수아 이스라엘 모든 사람과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 잡고 그 은과 그 외투와 그 금덩이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들과 그의 소들과 그의 나귀들과 그의 양들과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25여호수아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26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 설교요약

실패는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인간이 실패 없이 한 생을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 한 일입니다. 우리는 링컨 미국 대통령도 무수히 많은 실패를 극복하고 대통령에 오른 사람임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면 실패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지 못하고 실패를 반복하거나 아예 재기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실패를 거울 삼아 아름답게 성공을 이루어내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이끌어 가는 과정에서 경험한 실패에 관한 얘기입니다. 그는 자신이 경험한 그 실패를 잘 관리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으로 다시 서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혹시 우리 중에도 실수와 실패 때문에 낙심하고 있거나, 그 실패로부터 다시 재기하기를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하나님이 주시는 이 권면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럼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 전투에서 승리하고도, 아이 성 앞에서 무너진,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한, 여호수아의 실패의 원인은……


1. 과거의 성공에 대한 자만심이 있었습니다.

여호수아의 실패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난공불락의 여리고성도 거뜬히 점령했다는 자만심, 그 교만함으로 인한 현실에 대한 과소평가. 그리고 초심에 대한 망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시퍼런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성을 점령한 놀라운 쾌거가 있었습니다. 이 쾌거로 인해 과거 성공에 대한 자만심과 교만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교만함은 아이성 앞에서 현실에 대한 과소 평가를 불러왔습니다. 얼마나 소홀히 여겼으면 이스라엘 백성 2~3,000명이면 족하다고 생각했을까요. 그 당시 아이성 군사만도 3,000명이나 되었으며, 공격군은 수비군의 최소 2~3배는 되어야만 된다는 것이 군사적인 기본 지식입니다. 그리고 늘 말씀대로 나아간다” “기도하면서 싸운다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초심에 대한 망각도 실패에 한 몫 했습니다. 능력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이 정도 쯤이야 하는 얏 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만심에 도취되어 현재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우리는 노키아, 소니, 코닥 등을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현실에 대한 얏 봄이 개인 뿐만 아니라 거대한 기업도 무너지게 하고, 나라도 무너지게 합니다. 언제나 우리는 지금이 조금 더 겸손해 질 때 라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특히 성공이 자만심이라는 이름을 둘러쓰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2. 숨겨진 아간의 범죄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잘 나가는 사람, 성공한 사람일수록 교만에 빠지기 쉽습니다. 또한 그런 사람일수록 더 성공하고 싶은 욕심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부동산 투기에 맛을 들인 사람은 더 많은 투기에 대한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돈 맛에 빠진 가정은 대부분 그 돈 문에 무너지는 것을 우리는 심심찮게 봅니다.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점령할 때 하나님이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바친 물건에 손대지 말라” (여호수아 618~19) 그것은 타락한 여리고 원주민들에게 물들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아간과 같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시날산 외투 한 벌과 많은 은금을 탐내어 훔쳤습니다. 아마도 시날산 외투는 여리고 왕이 입었던 외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간은 재산이 많은 사람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욕을 부렸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분노를 샀고, 아이성 전투에서 패하게 한 요인의 하나였던 것입니다. 결국 아간의 도적질이 탄로나고 온 가족이 아골 골짜기에서 몰살을 당했습니다. 과욕은 나 자신도 무너뜨리지만 가정을 파괴하고 나라 전체를 몰락하게도 합니다. 우리 속에도 이 아간의 욕심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 이 아간 같은 장벽이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있기 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이 아간의 담을 허물어뜨려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3. 실패를 직면하고 다시 전력투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실패를 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실패의 경험을 빨리 털어버리기를 원합니다. 덮어버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와 같은 실패를 다시 경험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그 실패를 똑바로 직시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아이성 실패를 경험하고 난 후 하나님 앞에 크게 두 가지를 했습니다. 하나는 그 실패의 책임을 남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자기에게 있다며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철저한 원인구명과 전력투구였습니다. 60만명의 이스라엘 군들을 각 족속별로 나누어 범죄한 자를 물색했습니다. 60만 대군을 족속별로 나누어 하나 하나 점검해 가는 데는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었고 번거로운 일이었지만, 그리고 또 무거운 마음이었지만, 그는 대충하고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눈으로 직접 보게 했습니다. 실패를 똑똑히 바라보게 했습니다. 모두가 직시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아간 가족들을 징계한 후, 이제는 용사 3만명을 뽑아서 매복시켰습니다. 매복병만 3만명이라는 것은 모든 군사를 총 동원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실패 앞에 주저앉지 않고 전력투구를 한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이 아이성 정복의 승리를 주셨습니다. 주어진 문제 앞에서 그 문제를 똑바로 직면하고,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여 전력투구하면 실패는 어느새 승리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