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전문
[빌립보서
3장 7절~9절]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 말씀요약
무엇이 인생을 100점짜리로 만들까요? 어떤 사람이 재미 삼아 이것을, 알파벳에 순서대로 숫자를 부여하여 단어의 합산이 100을 나타내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보았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Love는 54점을,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여기는 Money는 72점에 그쳤습니다. 열심히 사는 Hard Work은 98점을, Knowledge는 96점을 나타내었다고 합니다. 드디어 그가 찾아낸 100점의 단어는 Attitude 즉 삶의 태도였다고 합니다. 재미 삼아 해 보았다고는 하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어떤 태도로 살아가는가가 행복한 삶을 이루는 중요한 것임 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바울도 우리에게 행복한 삶을 위한 삶의 태도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바울이 감옥에 있으면서 쓴 4복음서 중의 하나인 이 빌립보서는 기쁨의 서신이라고들 합니다. 짧은 서신 속에 기뻐하라는 말씀이 16번이나 반복됩니다. 감옥 속에서도 기쁨으로 살아간 그의 삶의 태도가 그에게 행복을 준 것입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는 훨씬 좋은 환경과 조건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늘 힘들어 하며 삽니다. 오늘 본문의 바울을 통해 우리가 어떠한 태도로 살아가야 보다 행복한 삶이 되는지를 깨닫게 되었으면 합니다. 바울이 감옥에서도 기쁨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은……
1. 그리스도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설교
중에 그리스도 안에 있으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을 것입니다. 바울도
3장1절에서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처럼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한다 하면서 그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 15:7).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참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 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 12:2).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우리의 시선을 예수님께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늘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삶의 태도입니다.
1930년대에 사셨던 프랭크 루박 선교사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 수 있을지를 스스로
훈련하였다고 합니다. 새해 첫날부터 6개월을 작정하고 매일 영성 일기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렇게 의도적으로 자신의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시키자 서서히 삶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우리도 매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찾는 분이
예수님이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해결 해야 할 일, 걱정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시선을 예수님께 두기를
축원합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놀라운 기쁨의 삶이 찾아올 것입니다.
2.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적인 것을 내려 놓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행복하지 않다고 여기는 이유로 ① 내가 좀 더 좋은 조건을 가졌기 못했기 때문에 행복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② 조금 더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행복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것을 내려
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바울도 처음에는 자신이 가진 조건, 환경으로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만나고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겨지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그때까지 그가 붙잡고 있던 인간적인 권력, 성취였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붙잡히는 마약 소지자의 대부분이 부잣집
자녀들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풍족한 세상적인 것들로 행복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 그 인간적인
요소들을 내려놓지 않고는 우리는 진정한 기쁨,
진정한 행복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이 인간적인 것들을 내려 놓으려는 삶의 태도가 우리에게 진정한
인생의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3.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버리면 행복합니다. 그러나 그 버린 자리를 채우지 않으면 그 자리에는 다시 옛 것이 돌아와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버린 자리를 새로운 것으로 채워야 합니다. 옛 것과 똑 같은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것으로 채워야 합니다. 바울은 새롭게 채울 그것은 예수님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고백했습니다. 자신이 가졌던 모든 긍지와 자랑거리가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와 비교가 되지 않는 하찮은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도 우리의 눈이, 인간적인 성취만을 바라보던 눈에서 예수님을 바라보는 눈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문화부 장관을 재냈던 당대의 지성 이어령 교수도 처음에는 무신론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을 믿고 쓴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라는 시에서 그는 새로운 가치를 노래합니다. 그가 이렇게 변하게 된 데는 인생의 새로운 가치를 바라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것을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교회오빠] 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이 대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고, 어머니의 소천, 그리고 아내의 혈액암4기 진단을 받고서도 그의 시선이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본다는 고백이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하나님은 눈부신 삶을 증거로 삼기도 하시지만, 고통 속에서도 주님을 놓지 않는 사람도 증거로 삼으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려는 태도가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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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하느님
당신의
제단에
꽃
한 송이 바친 적이 없으니
절 기억하지 못하실 겁니다.
그러나
하느님
모든
사람이 잠든 깊은 밤에는
당신의
낮은 숨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너무 적적할 때
아주
가끔
당신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립니다.
하느님
어떻게
저 많은 별들을 만드셨습니까.
그리고
처음 바다에 물고기들을 놓아
헤엄치게
하셨을 때
저
은빛 날개를 만들어
새들이
일제히 날아오를 때
하느님도
손뼉을 치셨습니까.
아! 정말로 하느님
빛이
있어라 하시니
거기
빛이 있더이까.
사람들은
지금 시를 쓰기 위해서
발톱처럼
무딘 가슴을 찢고
코피처럼
진한 눈물을 흘리고 있나이다.
모래알만한
별이라도 좋으니
제
손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아닙니다.
하늘의
별이 아니라
깜깜한
가슴 속 밤하늘에 떠다닐
반딧불만한
빛 한 점이면 족합니다.
좀
더 가까이 가도 되겠습니까.
당신의
발끝을 가린
성스러운
옷자락을
때묻은
손으로
조금
만져 봐도 되겠습니까.
아
그리고 그것으로
저
무지한 사람들의 가슴 속을
풍금처럼
울리게 하는
아름다운
시 한 줄을 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하느님
당신을
부르기 전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닙니다.
어렴풋이
보이고
멀리에서도
들려옵니다.
어둠의
벼랑 앞에서
내
당신을 부르면
기척도
없이 다가서시며
"네가
거기 있었느냐"
"네가
그 동안 거기 있었느냐"
고
물으시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달빛처럼
내민 당신의 손은
왜
그렇게도 야위셨습니까
못자국의 아픔이
아직도
남으셨나이까.
토마스에게 하셨던 것처럼
나도
그 상처를
조금
만져볼 수 있게 하소서.
그리고
혹시 내 눈물방울이
그
위에 떨어질지라도
용서하소서
아무
말씀도 하지 마옵소서.
여태까지
무엇을 하다 너 혼자
거기에
있느냐고
더는
걱정하지 마옵소서.
그냥
당신의 야윈 손을 잡고
내
몇 방울의 차가운 눈물을
뿌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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