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전문
[창세기 49 : 22~25]
22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23 활 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24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25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 설교요약
냇가에 무성하게 자라 있는 싱싱한 나무를 보면 우리는 평안함과 풍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이런 무성한 나뭇가지와 같은 인생이 되기를 누구나 소망할 것입니다. 성경에서 그런 사람을 찾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요셉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요셉의 삶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우리도 요셉처럼 풍성하고 무성한 축복의 삶을 살 수 있을지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1. 샘 곁의 무성한 가지의 은혜를 사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탄 신도시는 신도시답지 않게 조경이 아름답고 아파트 단지마다 많은 나무들이 심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태풍 때 많은 나무들이 뿌리 채 뽑히는 안타까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뿌리가 부실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풍성하고 무성한 가지는 뿌리에 달려있습니다. 튼튼한 나무의 뿌리는 얼마나 물과 가까이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뿌리는 물기를 향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성한 가지가 되는 소망을 가져야 되고, 무성한 가지를 위한 물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인간이 소망해야 하는 물기는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요셉을 위해 샘 곁의 무성한 가지가 되도록 기도했다고 생각됩니다. 중세 시대에 살았던 수도사 기고가 그 전에 믿음으로 잘 살았던 사람들을 연구해 본 결과 그 요인으로 크게 네 가지가 있더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거룩한 독서, 묵상, 기도하기, 그리고 관조하기였다고 합니다. 관조하기는 쉽게 표현하면 하나님 바라보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네 가지가 바로 우리가 무성한 가지를 피우기 위해 소망해야 하는 샘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배를 회복하고 QT를 묵상하고 기도를 회복하여 이들을 우리에게 무성한 가지를 주는 샘으로 삼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가지가 담을 넘는 축복을 사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담장을 넘는 크리스천]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우리는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크리스천이 되어야 한다’ ‘내어주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입니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야곱도, 인생을 살아보고 난 후 요셉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살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진정 행복한 사람이더라는 것입니다. [꼴찌 박사]라는 책을 쓴 조명환 박사가 한국과 미국간에 결연을 통한 섬김의 활동을 할 때, 그 모임을 위해 매달 15달러를 보내준 에드나 넬슨이 기부금과 함께 써 보낸 문구가 가슴을 울리더라고 합니다. 그것은 God loves you, Trust his love, I pray for you라는 문구였습니다. 다른 사람을 축복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무성한 가지를 맺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도 내 가지가 담을 넘어가서 가정과 직장과 사회에 복을 주는 가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곧 전도축제가 다가옵니다. 우리 교회가 놀랍게 부흥된다고 그냥 앉아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왜냐 하면 우리의 가장 큰 미션이 전도와 영혼구원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담을 넘어 축복을 주는 가지, 그 가지를 진정 무성한 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3.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갈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무가 물가를 향한다고 해서 무성한 가지를 맺게 되지는 않습니다. 가지가 풍성 하려면 하나님의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향한다고 해서 인생의 무성한 가지를 맺는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따라야 합니다. 야곱의 고백도 그런 것이었습니다. 내 힘으로 아무리 노력해 봐야 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만 풍성함을 얻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느헤미야가 52일만에 성전을 재건 하고 고백한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내가 계획을 세우고 나아가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교인 중에 한 분이 미용실을 새로 열었습니다. 누구나가 그렇듯 이 집사님도 전단지를 통해서 어떻게 광고를 해야만 손님들을 끌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신 집사님의 어머님이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께 광고해라. 하나님이 한번 광고하면 끝난다’라고 하시더랍니다. 무슨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릴 하냐고 핀잔을 했지만 그 집사님은 기도 할 때마다 어머니의 그 말씀이 자꾸 생각나더랍니다. 결국 하나님께 맡겼더니 소위 말해서 빗자루로 쓸어 주시듯 손님이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가 입당 예배를 드린 지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어라 그러면 내가 반드시 응답하겠고 크고 은밀한 일을 보여주겠다’라는 말씀대로 새롭게 입당 때의 그 기도, 그 예배, 그 심야기도를 회복하기를 소망합니다. 가정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갈망하는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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