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130428_예배정리_나를 깨끗하게 하소서

서정원 (JELOME) 2013. 4. 28. 17:02

 

마가복음 (1장 40절~45절) 나를 깨끗하게 하소서
40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41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42 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 진지라
43 곧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사
44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
    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45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코끼리와 맹인의 우화를 들어봤을 것입니다. 코끼리 다리를 만진 맹인은
큰 기둥같이 생겼다고 하고, 코를 만진 맹인은 커다란 호스와 같다고, 또
배를 만진 맹인은 큰 벽처럼 생겼다고 했습니다. 전체를 볼 수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우습게 보이겠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역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단편적인 시각에서 이해하는 일들이 많기 때문입
니다. 오랫동안 교회에 다닌 교인들 중에는  자신은 예수님을 잘 알고 있
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들
은 예수님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실로 예수님을 안다면 성도
답지 못한 모습, 삶의 변화가 없는 삶을 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님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예수님을 믿고 있지 않
나 생각합니다. 그럼 예수님의 종, 예수님은 어떤 분일까요?

 

1. 우리의 간구를 들어주시는 분입니다.
당시의 나병환자는 사람 축에 들지 못하는 취급을 받았습니다.  사람들
을 피해서 다녀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 나병환자는 죽을 힘을 다해서
예수님을 찾아와 꿇어 간구했습니다.  믿는 자는 아니었지만  예수님은
그의 간구를 들어주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자녀입니다.  믿는 자가
아닌 나병환자의 간구도 들어주신 하나님이  자녀인 우리의 간구를 
주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  우리의 간구가 나병환자처럼 간절한 간구였
냐가 문제일 뿐입니다.  그냥 신앙적인 차원의 간구가 아니라 하나님이
아니면 해결될 수 없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간구해야 합니다.

 

2. 우리의 병을 고치시는 분입니다.
당시 나병은 고칠 수 없는 불치의 병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고칠
수 있는 병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이 환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께
간구하였고 그러한 그를 예수님은 불쌍히 여겼습니다.  믿지 않는 자임
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통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
다.  부모는 자녀의 고통에 마음 아파합니다.  자녀 아닌 나병환자의 병
도 아픈 마음으로 고쳐주신 하나님께서, 자녀인 우리의 고통에 절대 외
면하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전능하시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
는 분입니다. 우리의 아픔을 그 분에 가지고 나가느냐의 문제입니다.

 

3. 우리의 죄를 사하시는 분입니다.
고침을 받은 나병환자는 예수님께서 아무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였지만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기쁨을 많은 사람들에게 외쳤습니다.
나병은 참으로 고통스런 병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사
하여 준 우리의 죄는 그 나병에 견줄 수 없을 만큼 큰 쇼킹입니다. 그것
을 우리는 사해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것을 외치지 않고 있습
니다. 죄사함을 받은 이 기쁨을 잊지말고 세상에 증거하는 사람이 되어
야 합니다. 하나님은 돈, 명예, 권세로 증거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의
와 진리와 거룩으로 하나님의 자녀됨을 증거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