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장 9절~13절) 성령에 속한 사람
09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가에서 요한에
게 침례를 받으시고
10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
뻐하노라 하시니라
12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 내신지라
13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
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 들더라
우리의 지성은 지식을 배움으로 해서 채울 수가 있고, 우리의 아름다운
몸은 운동과 훈련을 통해서 연마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우리의 힘은 오직 성령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세상을 바
꾸는 힘이 권력이나 부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들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진정한 세상의 변화는 외부적인 것에 의
해서가 아니라 우리들 안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진정 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만이, 자신이든 타인이든 바꿀 수 있으
며 우리는 이런 사람을 성령에 속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
수님께 공생애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성령이 함께 하셨음을 보여 줍니다.
그 예수님을 통해 성령에 속한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살펴 봅시다.
1. 성령의 임재를 받습니다.
요한으로부터 침례를 받는 것은 죄로부터의 회개를 의미합니다. 인간
이 가진 죄로부터 사함을 받는다는 것인데 죄가 없으신 예수님은 굳이
침례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으신 것은 죄를 씻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일을 감당하기
위한 과정으로 받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 예수님
께서도 성령이 필요했다면 연약하고 죄 많은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감
당하려면 당연히 성령의 임재가 필요합니다. 인간의 노력이나 책임감
만으로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성
령 충만함을 구해야 합니다.
2. 성령의 인도를 받습니다.
예수께서 침례를 받을 때 함께 하셨던 성령은 예수님을 곧바로 광야로
내 몰았습니다. 아들이라는 감격과 영광을 미처 누려보지도 못한 상태
에서 쫓기듯 내몰렸습니다. 그것은 더 큰 일을 하실 예수님을 강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성령이 임재 한다고
늘 평탄한 길로만 인도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도 언제든 광야로 내몰릴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때 불평과 원망을 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셨
던 것처럼 기도하며 하나님의 때를 준비해야 합니다.
3. 성령으로 시험을 이깁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시험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믿음의 성숙
을 위해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로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하게 쓰러뜨리려는 사단의 시험입니다. 물론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은 감사히 감당해야 하지만 사단이 주는 시험도 반드시 물리쳐 이
겨내야 합니다. 하지만 사단의 시험은 너무나 달콤하고 우리의 입맛에
맞는 유혹이라 쉽게 뿌리치기 어렵습니다. 그 광야 사십 년 동안의 사
단의 시험을 뿌리치기 위해 예수님이 성령의 도움을 구했듯 우리도 성
령의 도움을 구해야만 이겨낼 수 있습니다.
|
'신앙_설교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0407_예배정리_예수님의 권위 (0) | 2013.04.07 |
---|---|
130331_예배정리_예수 부활의 증인들 (0) | 2013.03.31 |
130317_예배정리_다시 오실 주의 길을 준비하는 사람들 (0) | 2013.03.17 |
130310_예배정리_ 마가 요한 (0) | 2013.03.10 |
130303_예배정리_후회없는 행복한 삶 (0) | 2013.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