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120916_예배정리_왕 같은 제사장으로 사십시오

서정원 (JELOME) 2012. 9. 16. 17:02

베드로 전서 (2장 9절~10절) 왕 같은 제사장답게 사십시오
0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
     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아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
     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생각해보지 못한 채  바쁘
게 살아갑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물으며 산다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
들에게 있어서는 특히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누구인가를 알
고 사는 것과 모르고 사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알고 살게
되면 한 사람의 사고와 삶이 송두리째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우리가 누구인지를 명확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왕 같은 제사장이라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
님이 특별히 구별해서 불러주시고 소명을 맡겨준 제사장입니다.  구약에
서 보면 가장 성결하고 거룩한 자를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12지파 중
에서 레위 지파를 선택하고,  그 중에서도  아론과 그 자손을 제사장으로
택하시어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의 중요 역할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그
만큼 제사장은 하나님과 가깝고 특별히 선택 받은 사람입니다. 신약에서
는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한 사람을 제사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왕 같은 제사장이 무엇인지 그 명확한 정체성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1.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은 사람입니다.
제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그가 가진 죄부터 사함 받아야만 합니다.
아론과 자녀들은 수송아지를 잡아 그 머리에 손을 얹고 자기 죄를 회개
한 후 그 송아지의 머리를 잘라 태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성결함을
얻은 것이지요. 우리 역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성결의식을 치루
고 성결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재물로 우리의 잠재된 죄
까지도 사해 주셨습니다. 우리 역시 제사장이 되기 위한 성결의식을 이
미 마친 것이지요. 죄사함 이후  우리의 연약함으로  또다시  죄를 짖긴
하지만, 우린 늘 왕 같은 제사장의 모습으로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2.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입니다.
기름부음은 하나님이 임재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구약에서는 제사장
으로 선택되면 기름부음 의식을 치른 것입니다.  신약에서의 기름 부음
은 성령의 내재함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믿는 자란 성령의 기름부음
을 받아 예수를 나의 구주로 고백한 사람을 뜻하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많은 성도들이 자신이 성령의 사람임을 잊고 삽니다. 그래서 성령의 사
람답게 살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 삶의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
다. 구원받은 후에도 변화 없는 삶을 산다면, 성령의 사람이라 할 수 없
습니다. 성령의 사람임을 기억하여 변화된 삶을 살기를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구별 받은 사람입니다.
구약에서 믿는 자들은 소의 피를, 귀와 엄지 손가락과 엄지발가락에 칠
하였습니다.  자기 몸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구별되었다는 것을 표시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역시 예수 십자가의 피로 세상 사람들과 명확
히 구별해 놓으셨습니다.  구별의 기준점이 예수 십자가의 보혈인 것이
지요.  이제 우리 몸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몸을 함부
로 세상 가운데서 더럽혀선 안됩니다. 거룩한 성전으로 가꾸어 가야 합
니다.  하나님을 나의 기업으로 주셨음을 기억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
고 양보하고 배려하며 섬기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