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10_QT_욥기3장_욥의 절규

1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2 욥이 말을 내어 가로되

3 나의 난 날이 멸망하였었더라면, 남아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었더라면,

4 그 날이 캄캄하였었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마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취지 말았었더라면,

5 유암과 사망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 것이라 주장하였었더라면,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면, 낮을 캄캄하게 하는 것이 그 날을 두렵게 하였었더라면

6 그 밤이 심한 어두움에 잡혔었더라면, 해의 날 수 가운데 기쁨이 되지 말았었더라면, 달의 수에 들지 말았었더라면,

7 그 밤이 적막하였었더라면, 그 가운데서 즐거운 소리가 일어나지 말았었더라면,

8 날을 저주하는 자 곧 큰 악어를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가 그 밤을 저주하였었더라면,

9 그 밤에 새벽 별들이 어두웠었더라면, 그 밤이 광명을 바랄지라도 얻지 못하며 동틈을 보지 못하였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10 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하였고 내 눈으로 환난을 보지 않도록 하지 아니하였음이로구나

11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었던가 어찌하여 내 어미가 낳을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12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유방이 나로 빨게 하였던가

13 그렇지 아니하였던들 이제는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것이니

14 자기를 위하여 거친 터를 수축(修築)한 세상 임금들과 의사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요

15 혹시 금을 가지며 은으로 집에 채운 목백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며

16 또 부지중에 낙태한 아이 같아서 세상에 있지 않았겠고 빛을 보지 못한 아이들 같았었을 것이라

17 거기서는 악한 자가 소요를 그치며 거기서는 곤비한 자가 평강을 얻으며

18 거기서는 갇힌 자가 다 함께 평안히 있어 감독자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19 거기서는 작은 자나 큰 자나 일반으로 있고 종이 상전에게서 놓이느니라

20 어찌하여 곤고한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번뇌한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

21 이러한 자는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아니하니 그것을 구하기를 땅을 파고 숨긴 보배를 찾음보다 더하다가

22 무덤을 찾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23 하나님에게 둘러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에게 어찌하여 빛을 주셨는고

24 나는 먹기 전에 탄식이 나며 나의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것 같구나

25 나의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나의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26 평강도 없고 안온도 없고 안식도 없고 고난만 임하였구나

○ 내용관찰

사탄의 시험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욥

재산과 자녀들을 모두 잔인하게 잃어버리고

온 몸에 종기가 나서 그 가려움의 고통에 빠지고

아내마져도 저주하며 떠나버린 처참한 상황에 빠진 욥

지극히 정상적이고 풍부하며 평안한 삶을 살던 그에게

하루아침에 쓰나미처럼 몰아쳐 온 참담한 현실 앞에서

바르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성결하던 그도

무너져 주저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끝내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다만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었으면 하는

원망의 아픔만을 목 놓아 부르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그는 하나님을 붙잡습니다.

○ 연구와 묵상

험하게 살아온 사람들은 어지간한 힘듦도 견뎌내지만

모자람 없이 살아온 사람일수록 작은 고통도 견디지 못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내가 실패하거나 아파서

가진 것을 잃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 속에서 살아갑니다.

욥 또한 부족함 없이 살아왔기에

모든 것을 잃게 되자 큰 두려움 속으로 빠졌을 것입니다.

그 두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차라지 태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한탄까지 토해 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에게 특별함이 있다면 그 어떤 원망에도

결코 하나님을 거부하지 않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성령의 도움 없이는 구원을 받을 수도 성화도

없다고 배워 왔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아무런 결단과 의지 없이도

그냥 무작정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가 해야 할 최소한의 몫은 다해야 합니다.

욥이 처참한 상황에서도 결코 하나님을 탓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하나님을 붙잡았듯이 말입니다.

우리도 그 어떤 환경 하에서도

 하나님을 나의 주로 고백하는 최소한의 결단과

그 주의 뚯을 알고 살피고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는 굳은 의지

이것을 마지막 보류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1.

2.

○ 기도제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