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_시골할배

180122_봄이 다가오니

서정원 (JELOME) 2018. 1. 22. 13:10

미세먼지가 수그러들고

오후부터 눈이 내릴 것이며

내일은 다시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온다고 한다

하지만 1월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니 봄이 다가옴을 느끼게 되고

지난 년말에 아내가 구입한 전답을 어떻게 가꿀 것인가가

새로운 걱정으로 다가온다.

덜렁 구입한 땅이 논으로 되어 있어서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한다.

밭으로 전용 작업을 하려면 객토를 해야 하는데 적잖은 비용이 들것 같고

그렇다고 본격적인 농사을 지을 것도 아닌데 굳이 객토를 해야할 것

같지는 않고 해서 마음이 여러 갈래로 든다.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공장장에게 물으니

처음부터 거창하게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양만큼만 하고

나머진 위탁하라고도 해서 그것도 괜찮은 생각 같지만

나중을 위해 우리가 직농한다는 근거를 남기기 위해선

우리가 농협에 가입하고 필요한 것들을 구입해야 할 듯도 하고....

아내는 굴삭기를 불러서 사방 둘레에 깊은 물꼬를 만들자고 하고...


나이가 많아서 힘든 일을 감당하기도 부담스럽고

아직 직장에 나가고 있으니 시간도 주말 외에는 내기 어려울테고...

우선은 삽으로 물꼬를 만들고

논에서 경작할 수 있는 나무나 농작물을 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어떤 마음으로 어떤 순서로 가꾸어갈지를

많이 생각해 봐야 할 듯 하다

걱정과 기대가 겹치는 2018년 1월이다.

욕심부리지 말고 내 나이에 걸맞는 부지런함으로 부딪혀 보자.

그리고 그 과정을 글로 남겨 삶의 족적을 새로이 기록해 보자.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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