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잘 하는 학생의 특징은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잘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절
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애굽에서의 노예생활로
부터 구원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인도한 구원의 은혜를 이스
라엘 민족이 자주 잊음으로써 심한 고난을 겪었음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은 중요한 것도 잘 잊고 사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다윗은 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날마다 자기 영혼에
게 다짐하며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도 늘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지켜야 할 절기를
통해서 우리가 지켜야 할 은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럼 절기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은혜는......
1. 구원하려고 대신 죽으신 십자가 은혜입니다.
첫째 유월절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죽을 수 밖에 없던 이스라엘 장자들의
죽음을,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르게 함으로써 피해 가게 한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이 절기를 지키라고 명하십니다. 이 장자의 구원은 장차 인류를
구원하실 예수님을 예표하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예수님께서 우리
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써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이 십자가 대속의 은혜입니다. 항상 기억하며 예배
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2. 보혜사 성령의 역사입니다.
둘째 칠칠절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의 노예
삶으로부터 구원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첫 추수를 놓고 가족과, 이웃과
종들과 다 함께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잊지 않도록 첫 소
출을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도록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
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많은 것들을 채워주십니다. 우리는 이 축복
에 대해 늘 감사함으로 보답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것을 헌금으
로 드려서 이웃과 헐벚은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3. 광야같은 세상에서 살게 해 주신 은혜입니다.
세째 초막절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제 광야생활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것 역시 하나님의 은
혜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
이 베풀어주신 은혜도 있지만 베풀어주시지 않은 일도 있습니다. 베풀어 주
신 것은 물론이고 베풀어주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베풀어주실 것을 믿고 감
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는 사명길에 필요한 것을 반드시 채워주
십니다. 그것을 믿고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이루어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며 따라야 합니다.
유월절을 감사하고 칠칠절을 감사하고 초막절을 감사한다면, 그 감사에 그
치지 말고 그 감사를 거룩한 삶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거룩하니 우리도 거룩하라고 하셨습니다. 감사가 마음 속에 품는 것으로 끝
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드러내는 것을 하나님은 기대하십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을 보상이라는 삶으로 드러내
는 그리스도인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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