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에스겔

250503_QT_C_에스겔38장_로스와 메섹과 두발

서정원 (JELOME) 2025. 5. 3. 06:08

○ 말씀 전문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마곡 땅에 있는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곧 곡에게로 얼굴을 향하고 그에게 예언하여

3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4 너를 돌이켜 갈고리로 네 아가리를 꿰고 너와 말과 기마병 곧 네 온 군대를 끌어내되 완전한 갑옷을 입고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가지며 칼을 잡은 큰 무리와

5 그들과 함께 한 방패와 투구를 갖춘 바사와 구스와 붓과

6 고멜과 그 모든 떼와 북쪽 끝의 도갈마 족속과 그 모든 떼 곧 많은 백성의 무리를 너와 함께 끌어내리라

7 너는 스스로 예비하되 너와 네게 모인 무리들이 다 스스로 예비하고 너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될지어다

8 여러 날 후 곧 말년에 네가 명령을 받고 그 땅 곧 오래 황폐하였던 이스라엘 산에 이르리니 그 땅 백성은 칼을 벗어나서 여러 나라에서 모여 들어오며 이방에서 나와 다 평안히 거주하는 중이라

9 네가 올라오되 너와 네 모든 떼와 너와 함께 한 많은 백성이 광풍 같이 이르고 구름 같이 땅을 덮으리라

10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 날에 네 마음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나서 악한 꾀를 내어

11 말하기를 내가 평원의 고을들로 올라 가리라 성벽도 없고 문이나 빗장이 없어도 염려 없이 다 평안히 거주하는 백성에게 나아가서

12 물건을 겁탈하며 노략하리라 하고 네 손을 들어서 황폐하였다가 지금 사람이 거주하는 땅과 여러 나라에서 모여서 짐승과 재물을 얻고 세상 중앙에 거주하는 백성을 치고자 할 때에

13 스바와 드단과 다시스의 상인과 그 부자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탈취하러 왔느냐 네가 네 무리를 모아 노략하고자 하느냐 은과 금을 빼앗으며 짐승과 재물을 빼앗으며 물건을 크게 약탈하여 가고자 하느냐 하리라

14 인자야 너는 또 예언하여 곡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 이스라엘이 평안히 거주하는 날에 네가 어찌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15 네가 네 고국 땅 북쪽 끝에서 많은 백성 곧 다 말을 탄 큰 무리와 능한 군대와 함께 오되

16 구름이 땅을 덮음 같이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치러 오리라 곡아 끝 날에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 내 땅을 치게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말미암아 이방 사람의 눈 앞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그들이 다 나를 알게 하려 함이라

17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옛적에 내 종 이스라엘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한 사람이 네가 아니냐 그들이 그 때에 여러 해 동안 예언하기를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 그들을 치게 하리라

18 그 날에 곡이 이스라엘 땅을 치러 오면 내 노여움이 내 얼굴에 나타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9 내가 질투와 맹렬한 노여움으로 말하였거니와 그 날에 큰 지진이 이스라엘 땅에 일어나서

20 바다의 고기들과 공중의 새들과 들의 짐승들과 땅에 기는 모든 벌레와 지면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내 앞에서 떨 것이며 모든 산이 무너지며 절벽이 떨어지며 모든 성벽이 땅에 무너지리라

2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내 모든 산 중에서 그를 칠 칼을 부르리니 각 사람이 칼로 그 형제를 칠 것이며

22 내가 또 전염병과 피로 그를 심판하며 쏟아지는 폭우와 큰 우박덩이와 불과 유황으로 그와 그 모든 무리와 그와 함께 있는 많은 백성에게 비를 내리듯 하리라

23 이같이 내가 여러 나라의 눈에 내 위대함과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알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 묵상

3년 전에 암수술을 받았습니다. 처음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3개월이 지나 경과를 보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더니 폐에도 암이 있는 것 같다며 흉부외과로 가서 정밀 진단을 받아보라고 했습니다. 내게 왜 이런 시련이 한꺼번에 닥치는지 암담하기만 했습니다. 흉부외과에서는 의심 위치가 조직검사를 하기에는 위험한 부위라며 그냥 수술을 하자고 했었습니다. 전립선 암 수술 6개월만에 다시 시작된 폐암수술,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개복을 하고 나서 암은 아니라는 판단을 받긴 했습니다.

암 수술 후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재발 여부를 검사받고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수술은 잘 되었지만, 늘 음식을 조심하고 운동도 해서 건강을 유지하라고 했습니다. 꼭 그래야 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운동도 게을리 하고, 몸에 좋지 않다는 과자도 먹기 시작했습니다. 먹지 말라고 하니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암 진단을 처음 받았을 때의 그 암담함, 수수를 받고 난 후의 의사 선생님의 권고, 건강의 소중함을 가장 심각하게 여겼던 때였지만 나의 그 깨달음도 오래 가질 못했습니다.

에스겔 후반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복에 관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 회복의 언약이 계속되다가 문득 오늘 38장에서는 다시 심판에 대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왜 이 말씀을 중간에 다시 하시게 될까요?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 생활을 통해 죄를 사하시고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시키겠다고 하시지만, 그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하나님을 떠난 생활을 하게 될 것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회복 후에 대한 경각심을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심판의 대상은 성경에서 생소한 나라들입니다. 로스와 메섹과 두발입니다. 이들은 누군가? 옛날 노아의 아들로 3명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중의 셈의 자손입니다. 반면 함과 야벳의 자손들이 바로 이들 로스와 메섹과 두발입니다. 그들도 여전히 이스라엘을 시기하고 이스라엘 땅을 노리고 있었던 민족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잘못 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다시 이스라엘을 핍박할 이들을 하나님이 진멸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회복시키시면서, 우리의 작은 적까지도 제거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유혹할 작은 불씨까지도 제거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하나님의 보살핌과 돌보심을 알고 그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섬기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작은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붙잡는 마음을 더욱 견고히 해야 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연약한 우리를 사랑과 자비로움으로 구원해 주시고 끝까지 붙잡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연약하다는 것을 핑계삼지 않고, 더욱 더 하나님을 붙잡고 살아가는 신앙심은 굳세게 하여 주옵소서. 곁눈질 하는 신앙이 되지 않게 하시고, 세상과 더불어 섬기는 신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말씀으로 재무장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