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전문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산을 향하여 그들에게 예언하여
3 이르기를 이스라엘 산들아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주 여호와께서 산과 언덕과 시내와 골짜기를 향하여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나 곧 내가 칼이 너희에게 임하게 하여 너희 산당을 멸하리니
4 너희 제단들이 황폐하고 분향제단들이 깨뜨려질 것이며 너희가 죽임을 당하여 너희 우상 앞에 엎드러지게 할 것이라
5 이스라엘 자손의 시체를 그 우상 앞에 두며 너희 해골을 너희 제단 사방에 흩으리라
6 내가 너희가 거주하는 모든 성읍이 사막이 되게 하며 산당을 황폐하게 하리니 이는 너희 제단이 깨어지고 황폐하며 너희 우상들이 깨어져 없어지며 너희 분향제단들이 찍히며 너희가 만든 것이 폐하여지며
7 또 너희가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게 하여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너희가 여러 나라에 흩어질 때에 내가 너희 중에서 칼을 피하여 이방인들 중에 살아 남은 자가 있게 할지라
9 너희 중에서 살아 남은 자가 사로잡혀 이방인들 중에 있어서 나를 기억하되 그들이 음란한 마음으로 나를 떠나고 음란한 눈으로 우상을 섬겨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을 기억하고 스스로 한탄하리니 이는 그 모든 가증한 일로 악을 행하였음이라
10 그 때에야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내가 이런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겠다 한 말이 헛되지 아니하니라
11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너는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말할지어다 오호라 이스라엘 족속이 모든 가증한 악을 행하므로 마침내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망하되
12 먼 데 있는 자는 전염병에 죽고 가까운 데 있는 자는 칼에 엎드러지고 남아 있어 에워싸인 자는 기근에 죽으리라 이같이 내 진노를 그들에게 이룬즉
13 그 죽임 당한 시체들이 그 우상들 사이에, 제단 사방에, 각 높은 고개 위에, 모든 산 꼭대기에,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무성한 상수리나무 아래 곧 그 우상에게 분향하던 곳에 있으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14 내가 내 손을 그들의 위에 펴서 그가 사는 온 땅 곧 광야에서부터 디블라까지 황량하고 황폐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 묵상
사람의 몸은 신비롭기 그지 없습니다. 내가 간혹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얼굴에 묻은 작은 머리카락까지도 빠짐없이 인식합니다. 피부의 센서 기능이 어떻게 이렇게 민감한지 놀랍니다. 직장에 다닐 때 자동화설비 개발부서를 맡았었는데 인간이 설비에 부착하기 위해 개발한 센서들의 기능의 한계를 생각하면 우리 몸의 센싱 기능이 정말 놀랍기 그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몸도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으로 분석해 보면 간단하고 하찮기 그지 없습니다. 인체는 ①물 61,8%, ②단백질 16,6%, ③지방 1,49%, ④질소 3,3%, ⑤칼슘 1,81%, ⑥인 1,19%, ⑦칼륨 0,24%, ⑧염분 0,17%, ⑨마그네슘 0,041%, ⑩철분 0,0075%, ⑪아연 0,0028%, ⑫구리 0,00015%, ⑬망간 0,00013%, ⑭옥소 0,00004%, ⑮기타 0,10082%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들 모두를 합쳐도 시중가로 10,000원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이같은 하찮은 성분으로 놀라울 정도의 신비로운 인체가 된 것은 우리 몸이 하나님의 창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2장 7절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마음만 먹으면 우리는 언제든 땅의 티끌같은 존재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이 에스겔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시는 말씀의 첫마디는 이스라엘 산들을 향해 말하라고 합니다. 2절과 3절입니다.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산을 향하여 그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산들아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주 여호와께서 산과 언덕과 시내와 골짜기를 향하여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나 곧 내가 칼이 너희에게 임하게 하여 너희 산당을 멸하리니"
산도 하나님의 창조물입니다. 그 산은 아무런 죄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을 향해 말하라는 것은 시온산 골짜기마다 흩어져 있는 산당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라 보면 됩니다. 산당은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는 제단입니다. 그 산당을 멸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산당들 때문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산이 덩달아 심판을 받게 됩니다.
우리의 인체는 하나님이 만든 신성한 창조물입니다. 하나님의 자랑거리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체의 구석구석에 우상이 자리하게 되면 하나님은 우리의 몸도 심판하시고 멸하시어 땅의 티끌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신성한 창조물인 우리에게 우상이 스며들지 않게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몸과 심령에는 나도 모르게 수많은 우상들이 덕지덕지 기생하고 있습니다. 돈이 우상이 되고, 권력이 우상이 되고, 인기와 명예가 우상이 되고, 심지어 자식까지도 우상의 위치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게임이 우상이 되고 있는 사람도 있고, 게으름이 우상이 되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욕이 우상이 되고, 식욕이 우상이 되고, 자랑이 우상이 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 우상 때문에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고 이 우상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상이 내 머리 속에 가득차서 하나님이 들어오실 자리가 없습니다.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앉아 계실 자리가 없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이 하시고자 함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 자신이 만든 주권을 회복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다시 하나님을 회복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7절입니다. "또 너희가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게 하여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알게 하시는 방법으로 택하신 것이 바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게 하여'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방법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자발적으로 알아가는 것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예배와 설교에 참여하여 알아가는 것입니다. 가장 복된 방법입니다. 둘째는 경고와 고난을 통해 알게 하시는 방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길을 걷게 하신 것,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 간이나 바벨론에 포로로 보내신 것, 우리의 삶에 고난을 겪게 하시는 것이 바로 이 두번째 방법입니다. 스스로 알려고 하지 않으니 억지로 알게 하시는 하나님의 징계의 방법입니다. 그래도 이 방법에서라도 우리가 하나님을 깨우치게 되면 구원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불행한 길을 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셋번째 방법은 죽어 지옥에 갈 때입니다. 이 방법에는 더 이상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가장 불행한 방법입니다. 지옥에서 후회 해 봐야 그때는 하나님을 알게 되더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을 붙들고, 그 하나님의 신비한 창조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바로 자발적인 방법과 노력과 결단으로 하나님을 알고 섬기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도 귀를 기울이며, 나의 길이 생명의 길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3월 중순이 넘은 오늘 이 이른 새벽에 때늦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을 걱정하기만 할 뿐 왜 하나님이 때늦은 눈을 내리게 하시는지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상의 세밀한 일까지도 다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음을 기억하고 이 아침에도 하나님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제 능력과 힘과 자만심에 기대 살아가지 않게 다스려주시옵소서. 호흡 하나까지도, 발걸음 하나까지도 하나님이 살려두시지 않으면 숨도 쉴 수 없고, 한발짝도 걸을 수 없는 존재임을 기억하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하며 사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제 머리 속에 세상의 일, 세상의 걱정이 자리하기 이전에 가장 중심에 하나님이 앉아 계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신호등이 되시고, 하나님이 운전대가 되시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 가르키시는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온전히 동행하시며 저의 삶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찰하시고 이끌어 주시옵소서.
제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시고, 이땅에 갈등이 아니라 화합과 평화가 넘치게 하옵소서. 정쟁이 없게 하시고 전쟁이 사라지게 하옵소서. 모두가 다 하나님의 소중한 피조물임을 깨닫고 서로 화합하여 아름답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직도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 모르는 지구촌 곳곳에 하나님의 복음이 전해지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과 모르는 사람들이 뒤엉켜 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구촌에 되게 하옵소서.
이땅이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가득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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