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전문
1 이에 모든 군대의 지휘관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여사냐와 백성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다 나아와
2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탄원을 듣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소서 당신이 보는 바와 같이 우리는 많은 사람 중에서 남은 적은 무리이니
3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4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말을 들었은즉 너희 말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무릇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시는 것을 숨김이 없이 너희에게 말하리라
5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우리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사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여호와께서는 우리 가운데에 진실하고 성실한 증인이 되시옵소서
6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하니라
7 십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
8 그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 지휘관과 백성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다 부르고
9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보내어 너희의 간구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그가 이렇게 이르니라
10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너희가 두려워하는 바벨론의 왕을 겁내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하지 말라
12 내가 너희를 불쌍히 여기리니 그도 너희를 불쌍히 여겨 너희를 너희 본향으로 돌려보내리라 하셨느니라
13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복종하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우리는 이 땅에 살지 아니하리라 하며
14 또 너희가 말하기를 아니라 우리는 전쟁도 보이지 아니하며 나팔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양식의 궁핍도 당하지 아니하는 애굽 땅으로 들어가 살리라 하면 잘못되리라
15 너희 유다의 남은 자여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만일 애굽에 들어가서 거기에 살기로 고집하면
16 너희가 두려워하는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가서 너희에게 미칠 것이요 너희가 두려워하는 기근이 애굽으로 급히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하리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을 것이라
17 무릇 애굽으로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는 모든 사람은 이와 같이 되리니 곧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인즉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난을 벗어나서 남을 자 없으리라
1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나의 노여움과 분을 예루살렘 주민에게 부은 것 같이 너희가 애굽에 이를 때에 나의 분을 너희에게 부으리니 너희가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치욕거리가 될 것이라 너희가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도다
19 유다의 남은 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를 두고 하신 말씀에 너희는 애굽으로 가지 말라 하셨고 나도 오늘 너희에게 경고한 것을 너희는 분명히 알라
20 너희가 나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보내며 이르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라 하여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21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너희에게 명하신 말씀을 내가 오늘 너희에게 전하였어도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도무지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
22 너희가 가서 머물려고 하는 곳에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줄 분명히 알지니라
○ 묵상
사람이 가진 미련과 두려움과 욕망은 참으로 끊기가 어렵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바라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 줄 알면서도, 세상에 대한 미련과 세상이 주는 유혹 앞에서 끝까지 허우적거리는 우리의 삶의 모습을,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은 잘 압니다.
그 유혹과 미련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 예배드리고, 시시각각 목장 모임을 통해 말씀을 나누고, 다양한 신앙 교육을 받고, 경건서적을 읽으며, 하나님을 붙잡는 삶을 살려고 몸부림을 쳐 보지만 이러한 세상에 대한 미련과 애정을 온전히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음을 자신은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관심이 떠나버리고 무법천지같은 예루살렘에서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결국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장면입니다. 그들은 예레미야를 찾아와 하나님께 기도해 달라고 하고, 하나님이 자기들에게 원하는 말씀을 받아서 전해주면 그게 어떤 말씀이든 순종하며 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은 또 한번 받아주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10절부터 12절입니다.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너희가 두려워하는 바벨론의 왕을 겁내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희를 불쌍히 여기리니 그도 너희를 불쌍히 여겨 너희를 너희 본향으로 돌려보내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용서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으로 끌려가지 않고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다시는 하나님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약속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의 약속은 아귀다툼 같은 현실을 탈피하고자 하는 그들의 약삭빠른 약속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은 다시금 세상의 미련과 유혹 속으로 빠져들어갔습니다. 20절에서 22절입니다. "너희가 나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보내며 이르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라 하여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너희에게 명하신 말씀을 내가 오늘 너희에게 전하였어도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도무지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가서 머물려고 하는 곳에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줄 분명히 알지니라"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이리 쉬운 일조차 지키지 지키지 못했을까 싶지만, 우리가 세상이 주는 미련과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아니라 온전히 천국을 바라보고 내 자아를 버리고 내 욕망을 버리고 산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평생 싸워야 하는 것이 바로 신앙을 갖고 신앙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나의 믿음의 모습이 안타깝고 한심스럽게 여겨질지라도,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을 붙잡고 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는 몸부림을 멈추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해외여행 일정 중 두번째 밤을 보내고 오늘도 새벽 일찍 거실로 내려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 할 수 있게 하시고,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종일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이 원하시는 바로 돌이키며, 주님과 동행하는 자로서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외손녀가 그제께 출국할 때 비행기 속 찬 곳에서 자면서인지 목이 붓고 열이 납니다. 다행이 숙소에 의사가 있어서 처방을 받고 약을 받았지만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하나님의 뜻에 있음을 압니다. 조속히 치유하여 주시고, 우리 가족들 일행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행을 마치게 도와주옵소서. 함께 여행하는 딸들과 사위들과 외손녀들이 저와 제 아내의 삶을 오롯이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삶이 그들의 신앙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서, 그들이 온전한 믿음으로 삶을 살아가는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여행지인 이곳 베트남에도 주의 복음이 널리 전하여지고, 이 나라도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여행 중에도 대한민국의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계엄과 탄핵으로 여전히 혼란 속에 있는 우리 대한민국이 조속히 갈등을 멈추고 하나님의 다스림으로 평화와 안정이 회복되게 도와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사랑과 보살핌이 저와 제 가족들과 따뜻하게 함께 하기를 소망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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