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전문
1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
2 내가 광야에서 나그네가 머무를 곳을 얻는다면 내 백성을 떠나 가리니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요 반역한 자의 무리가 됨이로다
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활을 당김 같이 그들의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며 그들이 이 땅에서 강성하나 진실하지 아니하고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며 또 나를 알지 못하느니라
4 너희는 각기 이웃을 조심하며 어떤 형제든지 믿지 말라 형제마다 완전히 속이며 이웃마다 다니며 비방함이라
5 그들은 각기 이웃을 속이며 진실을 말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혀로 거짓말하기를 가르치며 악을 행하기에 지치거늘
6 네가 사는 곳이 속이는 일 가운데 있도다 그들은 속이는 일로 말미암아 나를 알기를 싫어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치할꼬 그들을 녹이고 연단하리라
8 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이라 거짓을 말하며 입으로는 그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마음으로는 해를 꾸미는도다
9 내가 이 일들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런 나라에 보복하지 않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내가 산들을 위하여 울며 부르짖으며 광야 목장을 위하여 슬퍼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불에 탔으므로 지나는 자가 없으며 거기서 가축의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며 공중의 새도 짐승도 다 도망하여 없어졌음이라
11 내가 예루살렘을 무더기로 만들며 승냥이 굴이 되게 하겠고 유다의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주민이 없게 하리라
12 지혜가 있어서 이 일을 깨달을 만한 자가 누구며 여호와의 입의 말씀을 받아서 선포할 자가 누구인고 이 땅이 어찌하여 멸망하여 광야 같이 불타서 지나가는 자가 없게 되었느냐
13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율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14 그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그 조상들이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15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 곧 이 백성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고
16 그들과 그들의 조상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 가운데에 그들을 흩어 버리고 진멸되기까지 그 뒤로 칼을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17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잘 생각해 보고 곡하는 부녀를 불러오며 또 사람을 보내 지혜로운 부녀를 불러오되
18 그들로 빨리 와서 우리를 위하여 애곡하여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게 하며 우리 눈꺼풀에서 물이 쏟아지게 하라
19 이는 시온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기를 우리가 아주 망하였구나 우리가 크게 부끄러움을 당하였구나 우리가 그 땅을 떠난 것은 그들이 우리 거처를 헐었음이로다 함이로다
20 부녀들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 귀에 그 입의 말씀을 받으라 너희 딸들에게 애곡하게 하고 각기 이웃에게 슬픈 노래를 가르치라
21 무릇 사망이 우리 창문을 통하여 넘어 들어오며 우리 궁실에 들어오며 밖에서는 자녀들을 거리에서는 청년들을 멸절하려 하느니라
22 너는 이같이 말하라 여호와의 말씀에 사람의 시체가 분토 같이 들에 떨어질 것이며 추수하는 자의 뒤에 버려져 거두지 못한 곡식단 같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2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24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면 할례 받은 자와 할례 받지 못한 자를 내가 다 벌하리니
26 곧 애굽과 유다와 에돔과 암몬 자손과 모압과 및 광야에 살면서 살쩍을 깎은 자들에게라 무릇 모든 민족은 할례를 받지 못하였고 이스라엘은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하였느니라 하셨느니라
○ 묵상
부모는 자식 자랑을 하고 싶습니다. 자식들이 잘 되어서 남들에게 자랑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난 지리산 줄기의 한 두매산골에서 태어났습니다. 3남3녀 6남매 중의 넷째로 태어났습니다. 형제 자매 중에서 아버지는 내가 머리가 좋고 똑똑하다고 여기셨나 봅니다. 다른 형제자매들은 중학교나 고등학교까지만 보내셨지만 전 대학까지 공부시키셨습니다. 당시 고향 인근인 진주고는 명문고였습니다. 내가 그 진주고에 합격하자 아버지는 날 데리고 다니시며 자랑하시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셨습니다. 그런 반면에 막내 동생은 고등학교도 겨우 입학하였으며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다가 학교도 그만두었으며 싸움질을 하여 경찰서 유치장을 들락거리기도 했습니다. 아버지는 그런 막내가 남들 보기에 부끄럽기 그지없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떠나 악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나님 앞에 자랑스런 민족들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고 부끄러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곤 울고 싶을 정도로 애통하기만 했습니다. 1절입니다.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
하나님을 떠나 사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지적합니다. 첫째는 서로 속이는 일을 밥먹듯이 한다는 것입니다. 남을 속이고 하나님을 속이는 것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듭니다. 선이 자리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신뢰가 사라진 세상은 진실이 자리하지 못합니다. 거짓은 거짓을 낳고 세상을 불신의 세상으로 만듭니다. 결국은 하나님까지도 신뢰하지 못하는 세상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짓으로 남을 속이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하나님을 속이며 살면 안됩니다.
하나님을 떠나 사는 구체적인 모습의 둘째로, 겉으로는 포장하고 내심으로는 악심을 품는 것입니다. 8절입니다. "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이라 거짓을 말하며 입으로는 그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마음으로는 해를 꾸미는도다" 진실은 말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다지는 것입니다. 입술로 포장하는 것은 영원함이 될 수 없습니다. 언젠가는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입으로만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악한 마음, 남을 죽이는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중심까지도 보시는 분입니다. 하나님 앞에 떳떳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속임과 마음의 악심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23절과 2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자기 능력를 내세우는 교만 때문입니다. 자기 능력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내세우고 그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할 때 우리는 속임과 악심의 삶을 살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자랑하고 그 하나님의 능력을 두려워하며 살 때, 우리는 속임의 삶을 버릴 수 있고, 마음까지도 선한 마음을 갖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자랑스런 자녀가 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자녀가 되고 싶습니다. 제 자아를 죽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사. 내 이익을 위해 남을 속이지 않게 도와주시고, 하나님 앞에 순수한 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입으로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선한 마음 착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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