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이사야

241127_QT_C_이사야46장_그의 처소에 두면 그것이 서 있고 거기에서 능히 움직이지 못하며

서정원 (JELOME) 2024. 11. 27. 09:13

○ 말씀 전문

1 벨은 엎드러졌고 느보는 구부러졌도다 그들의 우상들은 짐승과 가축에게 실렸으니 너희가 떠메고 다니던 그것들이 피곤한 짐승의 무거운 짐이 되었도다

2 그들은 구부러졌고 그들은 일제히 엎드러졌으므로 그 짐을 구하여 내지 못하고 자기들도 잡혀 갔느니라

3 야곱의 집이여 이스라엘 집에 남은 모든 자여 내게 들을지어다 배에서 태어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업힌 너희여

4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5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며 누구와 짝하며 누구와 비교하여 서로 같다 하겠느냐

6 사람들이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 내며 은을 저울에 달아 도금장이에게 주고 그것으로 신을 만들게 하고 그것에게 엎드려 경배하며

7 그것을 들어 어깨에 메어다가 그의 처소에 두면 그것이 서 있고 거기에서 능히 움직이지 못하며 그에게 부르짖어도 능히 응답하지 못하며 고난에서 구하여 내지도 못하느니라

8 너희 패역한 자들아 이 일을 기억하고 장부가 되라 이 일을 마음에 두라

9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

10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11 내가 동쪽에서 사나운 날짐승을 부르며 먼 나라에서 나의 뜻을 이룰 사람을 부를 것이라 내가 말하였은즉 반드시 이룰 것이요 계획하였은즉 반드시 시행하리라

12 마음이 완악하여 공의에서 멀리 떠난 너희여 내게 들으라

13 내가 나의 공의를 가깝게 할 것인즉 그것이 멀지 아니하나니 나의 구원이 지체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을 시온에 베풀리라

 

○ 묵상

국민학교 운동회를 생각하면 몇가지가 떠오릅니다. 요즘은 각종 운동기구들이 많아서 다양한 게임들을 하고, 심지어 행사업체를 불러서 진행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옛날 운동회는 그러질 못해서 단순했습니다. 제게 떠오르는 옛날 운동회 중에서도 첫번째로 기억되는 경기는 달리기, 그 중에서도 관람 중인 동네 사람들 중 한 명을 찾아가서 끌고 함께 달리는 경기입니다. 그때 우리는 가장 잘 뛸 것으로 생각되는 건장한 아저씨를 택합니다.

오늘 말씀은 우상과 하나님에 대한 비교입니다. 우상은 뛰지 못합니다. 우리가 세워둔 그곳에만 서 있습니다. 옮기려고 하면 운반도구를 이용해야 합니다. 1절입니다. "벨은 엎드러졌고 느보는 구부러졌도다 그들의 우상들은 짐승과 가축에게 실렸으니 너희가 떠메고 다니던 그것들이 피곤한 짐승의 무거운 짐이 되었도다" 우상이 우리를 도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상을 도와주어야만 겨우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를 가나 따라 다니며 살펴주십니다. 집에 있을 때도 우리와 같이 하시고, 외출을 할 때도, 심지어 해외여행을 하는 비행기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아무런 수고를 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스스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비단 나 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런 위대하신 분입니다.

그런 하나님이 3절과 4절처럼 말씀하십니다. "야곱의 집이여 이스라엘 집에 남은 모든 자여 내게 들을지어다 배에서 태어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업힌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우상은 우리에게 짐이 됩니다. 우상은 우리에게 욕심을 더하게 하고 마음의 평강을 뺏어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우리를 안으셨고, 우리를 책임져주시기로 작정하셨고, 끝까지 우리를 업을 것이며 품고 구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입니다. 11절입니다. "내가 동쪽에서 사나운 날짐승을 부르며 먼 나라에서 나의 을 이룰 사람을 부를 것이라 내가 말하였은즉 반드시 이룰 것이요 계획하였은즉 반드시 시행하리라"

우리에게는 두 갈래 선택이 있습니다. 바로 우상과 하나님입니다. 어디를 향해야 하겠습니까? 그럼에도 우리는 늘 하나님이 아니라 우상을 바라봅니다. 돈을 바라보고, 자존심을 바라보고, 명예를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이제라도 우리는 눈을 돌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하나님을 바라보기 전에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걱정과 염려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는 저를 바라보게 됩니다. 제가 하나님을 가장 먼저 바라보고, 그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움과 평안함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옵소서. 제 속에 있는 모든 우환과 걱정거리를 온전히 주 앞에 내려놓게 하옵소서.

주님!

힘이 듭니다. 아내의 건강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멍합니다. 조직검사를 앞두고 온갖 걱정들이 난무합니다. 모든 것을 주께 맡길 수 밖에 없다 여기면서도 온전히 주께 의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제가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신뢰하며, 평강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긍휼과 하나님의 치유의 은혜를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