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역대하

230527_QT_C_역대하22장_그의 어머니가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

서정원 (JELOME) 2023. 5. 27. 05:36

○ 말씀전문

1 예루살렘 주민이 여호람의 막내 아들 아하시야에게 왕위를 계승하게 하였으니 이는 전에 아라비아 사람들과 함께 와서 진을 치던 부대가 그의 모든 형들을 죽였음이라 그러므로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더라

2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요 오므리의 손녀더라

3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의 어머니가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

4 그의 아버지가 죽은 후에 그가 패망하게 하는 아합의 집의 가르침을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아합의 집 같이 악을 행하였더라

5 아하시야가 아합의 집의 가르침을 따라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아람 왕 하사엘과 더불어 싸우더니 아람 사람들이 요람을 상하게 한지라

6 요람이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울 때에 라마에서 맞아 상한 것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더라 아합의 아들 요람이 병이 있으므로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사랴가 이스르엘에 내려가서 방문하였더라

7 아하시야가 요람에게 가므로 해를 입었으니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아하시야가 갔다가 요람과 함께 나가서 님시의 아들 예후를 맞았으니 그는 여호와께서 기름을 부으시고 아합의 집을 멸하게 하신 자이더라

8 예후로 하여금 아합의 집을 심판하게 하실 때에 유다 방백들과 아하시야의 형제들의 아들들 곧 아하시야를 섬기는 자들을 만나서 죽였고

9 아하시야는 사마리아에 숨었더니 예후가 찾으매 무리가 그를 예후에게로 잡아가서 죽이고 이르기를 그는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던 여호사밧의 아들이라 하고 장사하였더라 이에 아하시야의 집이 약하여 왕위를 힘으로 지키지 못하게 되니라

10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자기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의 왕국의 씨를 모두 진멸하였으나

11 왕의 딸 여호사브앗이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몰래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게 하였으므로 아달랴가 그를 죽이지 못하였더라 여호사브앗은 여호람 왕의 딸이요 아하시야의 누이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이더라

12 요아스가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

 

○ 내용관찰

유다왕 여호람은 북이스라엘의 아합의 딸을 아내로 삼았습니다. 그로인해 아합의 악한 영향을 받아 악한 왕이 되어 결국 창자가 배밖으로 튀어나오는 병으로 불행하게 죽었습니다. 그러나 아합의 딸인 아달랴의 영향은 그 남편으로 끝나지 않고 그 아들인 아하시야에게까지 미쳤습니다. 그 역시 이스라엘 왕인 요람과 가까이 하다가 망했습니다. 남편과 아들로 인해 유다 왕가에 앙심을 품은 아달랴는 자기의 모든 손자들을 다 죽이고, 그녀 스스로 유다를 다스렸습니다. 다행히 아하시야의 아들 중 요아스만이 고모의 도움으로 살아나 할머니의 눈에 띄이지 않도록 숨어서 자랐습니다.

 

○ 묵상

한 가정이 바로 서 가는 데는 어머니의 영향이 참 큽니다. 내 아버지는 성격이 불같은 분이셨습니다. 많은 식솔들을 책임져야 하는 무거운 짐 아래서 힘들고 걱정스러운 나머지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아버지들이 다 그랬습니다. 강한 아버지가 되지 못하면 가족들을 부양해 내기도 어렵고 자칫 엇나갈 수도 있는 자식들을 제대로 키우기도 어려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아버지만 있었다면 우리 형제자매들이 옳바르게 크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형제자매들이, 다 제대로 자라고 크서, 모두가 자기 가정을 꾸리며 살아갈 수 있게 된 데는,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과 자애하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버지의 엄함과 어머니의 따스함이 잘 조화된 덕분일 것입니다. 어머니의 영향은 강한 아버지를 모시는 데도, 자녀들을 키우는 데도 이처럼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서는 여자들이 남편들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습니다. 남편을 잘 보필하고 자녀들을 잘 양육하려는 여성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여성들도 많습니다. 사사건건 남편에게 이기려고 하고, 자기 주장으로 살려고 하며, 자녀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여성들도 늘어나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아버지들 시대건, 지금의 시대건, 여성의 영향은 가정과 사회에서 참으로 중요합니다. 여성이 바로서야 가정이 바로 서고, 나라가 바로 섭니다. 그런 면에서 여성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길로 가야 세상이 아름답게 흘러갈 것입니다. 다행히 많은 성도들 중에 아내가 먼저 교회에 다니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남편도 따라서 교회에 나가게 되는 가정이 많습니다. 어쩌면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도를 하다 보면, 아내가 더 교회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회에 나가면 남편의 모습도 가정적인 가장으로 변해 갈 것이고, 자녀들도 선한 영향력을 받게 될 것이데도, 심한 거부감을 보이는 여성들이 간혹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성이 중요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을 기억하고, 오늘도 아내에게 감사하고 따뜻하게 대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내는 남편하기에 달려있습니다. 아내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은 바로 남편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먼저 아내를 부르시고, 그 아내를 통해 제게 하나님을 알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런 아내를 소중히 여기고 늘 따뜻한 마음과 말로 아내를 대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아내의 신앙과 제 믿음이 늘 성장하고 성숙해서, 우리 자녀들도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들을 세워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