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사무엘하

221216_QT_C_사무엘하7장_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서정원 (JELOME) 2022. 12. 16. 09:09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2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3 나단이 왕께 아뢰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 하니라

4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7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8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9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10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11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7 나단이 이 모든 말씀들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니라

18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19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도 말씀하셨나이다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

20 주 여호와는 주의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21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셨나이다

22 그런즉 주 여호와여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

23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가서 구속하사 자기 백성으로 삼아 주의 명성을 내시며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주의 땅을 위하여 두려운 일을 애굽과 많은 나라들과 그의 신들에게서 구속하신 백성 앞에서 행하셨사오며

24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사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25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세우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26 사람이 영원히 주의 이름을 크게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 견고하게 하옵소서

27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의 귀를 여시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주께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28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주의 말씀들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을 주의 종에게 말씀하셨사오니

29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

 

○ 묵상

다윗의 대적들을 다 제거하시고 하나님이 다윗에서 왕궁에서 편안하게 살게 하셨던 때, 다윗은 자기는 이렇게 좋은 왕궁에서 편안하게 살고 있는데, 하나님의 궤는 성막에 두는 것이 사뭇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선지자 나단을 불러 그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이 마음을 들은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고 가안으로 인도하여 잘 살게 하기까지 그 누구도 하나님의 거처를 생각해 준 사람이 없었다며, 이 마음을 가진 다윗에게 자손대대로 굳건한 가정을 세워가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나단으로부터 그 말씀을 전해 들은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약속이 반드시 실현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풍속과 문화는 그 사회에 뿌리깊게 형성되어 있는 외형적인 모습이라고들 여깁니다. 하지만 이 외형적인 풍속과 문화는 그 사회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심령에 크다란 영향을 미치고, 마음 속 깊이 스며들어 내재적이고 영적인 특성으로 형성되게 됩니다. 우리 선조들은 효와 충을 덕목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아왔습니다. 누구든 이 덕목에서 벗어나면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누구든 효와 충을 드러내는 행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가치관의 구속으로 인해, 외형적으로만 효도를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사회 구성원들의 마음 속에 이것이 커다란 구속력이 되어 있었습니다. 효도가 모든 사람들의 양심이 되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문화가 점차 바뀌었습니다. 효도라는 가치관이 희미해지고 물질을 중시하는 사회 문화로 변하였습니다. 돈이 효도까지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너 네 할 것 없이 모두가 물질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효에서 물질로 가치관의 중심이 옮아가자, 가족 구성원에 대한 지향점도 변하게 되었습니다. 효 중심의 세상에서는 부모가 자식을 앞섰는데, 이제는 부모보다 자식이 더 중요하고 앞세우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아니 우선순위만 바뀐 것이 아니라 부모를 경시하는 문화가 되었습니다. 나이 먹고 돈 없는 부모는 버림을 받기도 합니다. 참으로 슬픈 세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내가 내 부모님을 경원시 하면 내 자식들도 반드시 그렇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부모를 존중하고 대접하면 내 자식들이 내가 하는 모습을 따라합니다. 내 가정의 문화가 됩니다. 내 자녀들의 정신 문화가 됩니다.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은 전적으로 내게 내 부모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내 자녀들의 인격 문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가는 전적으로 내게 달려있습니다. 

내 부모님과의 관계를 하나님 아버지로 넓혀 봅니다. 다윗은 자신이 편안하게 왕궁에서 살고 있으면서, 차가운 성막에 계신 하나님의 궤를 생각했습니다. 더 좋은 성전을 만들어서 하나님께 제대로 효도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그 마음을 보셨습니다. 자녀들을 생각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더 생각하는 기특한 마음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자손들에 대해 하나님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16절입니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우리는 내 자녀들이 내 손주들이 잘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많은 재산을 남겨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재산을 누가 지켜주나요? 지켜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 물질입니다. 가장 안전하고 든든한 지킴이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선하게 보시고 축복해주시겠다 마음을 먹으면 아무도 막을 사람이 없습니다. 안전합니다. 우리가 우리 자녀들을 위해 바라봐야 할 것은 그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자녀에게 돈을 물려주는 것 보다 신앙을 물려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를 위한 물질질 축복을 기도하기에 앞서, 그들의 신앙이 굳건히 서도록 먼저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2절) 말씀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레마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오늘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를 구원하여 주시고 수 많은 축복을 은혜로 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하나님을 찬양하며, 남아 있는 인생을 하나님의 종답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성령께서 끝까지 인도하여 주옵소서.

제 자녀들과 손녀도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은혜 속에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들이 믿음 안에 더욱 굳게 서게 하시고 예배와 말씀과 기도에 충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저로 시작된 우리 가정의 신앙이 대대 손손 단절 없이 멈춤 없이 이어져 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 대대손손 영원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 우리 자손들의 가정이 영원히 믿음 위에 세워지게 하시고, 그들을 끊임없이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