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사무엘하

221209_QT_C_사무엘하2장_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서정원 (JELOME) 2022. 12. 9. 09:04

○ 말씀전문

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2 다윗이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을 데리고 그리로 올라갈 때에

3 또 자기와 함께 한 추종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다윗이 다 데리고 올라가서 헤브론 각 성읍에 살게 하니라

4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족속의 왕으로 삼았더라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을 장사한 사람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니이다 하매

5 다윗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령들을 보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주 사울에게 이처럼 은혜를 베풀어 그를 장사하였으니 여호와께 복을 받을지어다

6 너희가 이 일을 하였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은혜와 진리로 너희에게 베푸시기를 원하고 나도 이 선한 일을 너희에게 갚으리니

7 이제 너희는 손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할지어다 너희 주 사울이 죽었고 또 유다 족속이 내게 기름을 부어 그들의 왕으로 삼았음이니라 하니라

8 사울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

9 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더라

10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이스라엘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 세이며 두 해 동안 왕위에 있으니라 유다 족속은 다윗을 따르니

11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족속의 왕이 된 날 수는 칠 년 육 개월이더라

12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신복들은 마하나임에서 나와 기브온에 이르고

13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도 나와 기브온 못 가에서 그들을 만나 함께 앉으니 이는 못 이쪽이요 그는 못 저쪽이라

14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청년들에게 일어나서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하자 요압이 이르되 일어나게 하자 하매

15 그들이 일어나 그 수대로 나아가니 베냐민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편에 열두 명이요 다윗의 신복 중에 열두 명이라 

16 각기 상대방의 머리를 잡고 칼로 상대방의 옆구리를 찌르매 일제히 쓰러진지라 그러므로 그 곳을 헬갓 핫수림이라 일컬었으며 기브온에 있더라

17 그 날에 싸움이 심히 맹렬하더니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복들 앞에서 패하니라

18 그 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의 발은 들노루 같이 빠르더라

19 아사헬이 아브넬을 쫓아 달려가되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아브넬의 뒤를 쫓으니

20 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며 이르되 아사헬아 너냐 대답하되 나로라

21 아브넬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가서 청년 하나를 붙잡아 그의 군복을 빼앗으라 하되 아사헬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그의 뒤를 쫓으매

22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나 쫓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엎드러지게 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을 대면하겠느냐 하되

23 그가 물러가기를 거절하매 아브넬이 창 뒤 끝으로 그의 배를 찌르니 창이 그의 등을 꿰뚫고 나간지라 곧 그 곳에 엎드러져 죽으매 아사헬이 엎드러져 죽은 곳에 이르는 자마다 머물러 섰더라

24 요압과 아비새가 아브넬의 뒤를 쫓아 기브온 거친 땅의 길 가 기아 맞은쪽 암마 산에 이를 때에 해가 졌고

25 베냐민 족속은 함께 모여 아브넬을 따라 한 무리를 이루고 작은 산 꼭대기에 섰더라

26 아브넬이 요압에게 외쳐 이르되 칼이 영원히 사람을 상하겠느냐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 무리에게 그의 형제 쫓기를 그치라 명령하겠느냐

27 요압이 이르되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무리가 아침에 각각 다 돌아갔을 것이요 그의 형제를 쫓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28 요압이 나팔을 불매 온 무리가 머물러 서고 다시는 이스라엘을 쫓아가지 아니하고 다시는 싸우지도 아니하니라

29 아브넬과 그의 부하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아라바를 지나 요단을 건너 비드론 온 땅을 지나 마하나임에 이르니라

30 요압이 아브넬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 무리를 다 모으니 다윗의 신복 중에 열아홉 명과 아사헬이 없어졌으나

31 다윗의 신복들이 베냐민과 아브넬에게 속한 자들을 쳐서 삼백육십 명을 죽였더라

32 무리가 아사헬을 들어올려 베들레헴에 있는 그의 조상 묘에 장사하고 요압과 그의 부하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헤브론에 이른 때에 날이 밝았더라

 

○ 묵상

오늘 말씀을 통해 두 가지 레마의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는 늘 하나님께 묻고 나서 그 응답을 받고는 그 말씀에 순종하는 다윗의 모습입니다. 1절부터 3절입니다.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다윗이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을 데리고 그리로 올라갈 때에 또 자기와 함께 한 추종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다윗이 다 데리고 올라가서 헤브론 각 성읍에 살게 하니라"

살고 있던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IMF때 내가 속했던 창원에 있던 조직이 평택에 있던 부서와 통합되었습니다. 거주지를 창원에서 평택으로 옮겨야 하는 어려운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통합되었다고 해서 새로 옮겨간 부서 역시 내가 계속해서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그런 불확실한 시대였습니다. 특히 아내는 연고지의 지인들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어떻게 사귀게 될지 두려워했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거주지를 옮기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쫓아 헤브론으로 옴겼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그의 모습과 재고 또 재는 우리의 모습이 크게 대비됩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나는 다윗의 더 위대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그의 질문하는 모습입니다. 그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묻고 행동합니다. 나는 그게 잘 안됩니다. 하나님은 내가 도와달라고 하는 대상이지, 내게는 묻는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할 때 하나님에게 도와달라, 지켜달라, 이끌어달라, 치유해달라, 채워달라 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나열하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에는 전혀 익수해져 있지 못합니다. 신앙이 성숙해지려면 달라달라 하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고 무수히 들었지만, 참으로 되지 않는 것이 이것입니다. 내 신앙의 현수준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는 묻는 자가 되도록 더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물어보라고 하시는 레마의 말씀을 기억하고 오늘은 하나라도 묻고 행하도록 해야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느낀 또 다른 레마의 말씀입니다. 포용하는 다윗의 모습입니다. 4절부터 7절 말씀입니다.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족속의 왕으로 삼았더라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을 장사한 사람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니이다 하매, 다윗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령들을 보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주 사울에게 이처럼 은혜를 베풀어 그를 장사하였으니 여호와께 복을 받을지어다. 너희가 이 일을 하였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은혜와 진리로 너희에게 베푸시기를 원하고 나도 이 선한 일을 너희에게 갚으리니 이제 너희는 손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할지어다 너희 주 사울이 죽었고 또 유다 족속이 내게 기름을 부어 그들의 왕으로 삼았음이니라 하니라"

다윗의 입장에서 보면, 사울은 원수입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끝없이 쫓아왔던 사람입니다. 야베스 사람들은 그 사울을 추종하고 그의 시신을 건져 장사를 지내준 사람들입니다. 어찌보면 그들은 다윗의 대적입니다. 그런 야베스 사람들을 다윗은 적대시하거나 내팽개치지 않고, 그들을 포용하고 자기 사람으로 만듭니다. 진정한 지도자는 포용력이 있어야 합니다. 직장에서 자기를 싫어하는 부서원이라고 차별대우를 해서는 안됩니다.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자식들에게도 편애를 해서는 안됩니다. 끊임없이 포용하고 사랑으로 대해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가장, 진정한 조직책임자, 진정한 지도자가 가져야할 요건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갖추어야 할 덕목입니다.

오늘 주신 두 가지의 말씀, 늘 하나님의 뜻을 묻고 행하는 삶, 넓은 포용력으로 사랑을 베푸는 삶을 실천하는 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성도라면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에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무수히 들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어떤 일을 시작하게 되면 내 뜻, 다른 사람들의 뜻을 묻는데 급급하여,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을 잊어버리며 살아갑니다. 그런 저를 용서하시고 이제부터라도 하나님의 뜻을 묻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또 내가 듣고싶어 하는 말만 해주는 사람을 가까이 하며 살아왔습니다. 회개하오니 용서하시고, 이제는 넓은 포용력을 가지고 인내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