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민수기

220509_QT_C_민수기5장_국방과 국력

서정원 (JELOME) 2022. 5. 9. 09:39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되

3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하시매

4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그들을 진영 밖으로 내보냈으니 곧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하였더라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나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거역함으로 죄를 지으면

7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의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지었던 그 사람에게 돌려줄 것이요

8 만일 죄 값을 받을 만한 친척이 없으면 그 죄 값을 여호와께 드려 제사장에게로 돌릴 것이니 이는 그를 위하여 속죄할 속죄의 숫양과 함께 돌릴 것이니라

9 이스라엘 자손이 거제로 제사장에게 가져오는 모든 성물은 그의 것이 될 것이라

10 각 사람이 구별한 물건은 그의 것이 되나니 누구든지 제사장에게 주는 것은 그의 것이 되느니라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의 아내가 탈선하여 남편에게 신의를 저버렸고

13 한 남자가 그 여자와 동침하였으나 그의 남편의 눈에 숨겨 드러나지 아니하였고 그 여자의 더러워진 일에 증인도 없고 그가 잡히지도 아니하였어도

14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는데 그의 아내가 더럽혀졌거나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으나 그 아내가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든지

15 그의 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로 가서 그를 위하여 보리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헌물로 드리되 그것에 기름도 붓지 말고 유향도 두지 말라 이는 의심의 소제요 죄악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소제라

16 제사장은 그 여인을 가까이 오게 하여 여호와 앞에 세우고

17 토기에 거룩한 물을 담고 성막 바닥의 티끌을 취하여 물에 넣고

18 여인을 여호와 앞에 세우고 그의 머리를 풀게 하고 기억나게 하는 소제물 곧 의심의 소제물을 그의 두 손에 두고 제사장은 저주가 되게 할 쓴 물을 자기 손에 들고

19 여인에게 맹세하게 하여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네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다른 남자와 동침하여 더럽힌 일이 없으면 저주가 되게 하는 이 쓴 물의 해독을 면하리라

20 그러나 네가 네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몸을 더럽혀서 네 남편 아닌 사람과 동침하였으면

21 (제사장이 그 여인에게 저주의 맹세를 하게 하고 그 여인에게 말할지니라) 여호와께서 네 넓적다리가 마르고 네 배가 부어서 네가 네 백성 중에 저줏거리, 맹셋거리가 되게 하실지라

22 이 저주가 되게 하는 이 물이 네 창자에 들어가서 네 배를 붓게 하고 네 넓적다리를 마르게 하리라 할 것이요 여인은 아멘 아멘 할지니라

23 제사장이 저주의 말을 두루마리에 써서 그 글자를 그 쓴 물에 빨아 넣고

24 여인에게 그 저주가 되게 하는 쓴 물을 마시게 할지니 그 저주가 되게 하는 물이 그의 속에 들어 가서 쓰리라

25 제사장이 먼저 그 여인의 손에서 의심의 소제물을 취하여 그 소제물을 여호와 앞에 흔들고 제단으로 가지고 가서

26 제사장은 그 소제물 중에서 한 움큼을 취하여 그 여자에게 기억나게 하는 소제물로 제단 위에 불사르고 그 후에 여인에게 그 물을 마시게 할지라

27 그 물을 마시게 한 후에 만일 여인이 몸을 더럽혀서 그 남편에게 범죄하였으면 그 저주가 되게 하는 물이 그의 속에 들어가서 쓰게 되어 그의 배가 부으며 그의 넓적다리가 마르리니 그 여인이 그 백성 중에서 저줏거리가 될 것이니라

28 그러나 여인이 더럽힌 일이 없고 정결하면 해를 받지 않고 임신하리라

29 이는 의심의 법이니 아내가 그의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더럽힌 때나

30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서 자기의 아내를 의심할 때에 여인을 여호와 앞에 두고 제사장이 이 법대로 행할 것이라

31 남편은 무죄할 것이요 여인은 죄가 있으면 당하리라

 

○ 묵상

오늘은 문재인 정권이 끝나는 날입니다. 오늘 퇴근 시간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은 걸어서 청와대를 나와 퇴근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일 새벽 0시부터 윤석열 신임 정부가 들어서게 됩니다. 보통 일과의 시작은 아침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내일 새벽 0시에 신임 대통령이 지하 위기관리 벙커에서 안보회의를 주관함으로써 첫 업무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상징적인 행위이겠지만 어떻든 가장 우선해서 하는 업무가 국방 업무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도 이스라엘 나라를 강건하게 세우기 위해 전쟁에 나갈 장정들을 계수했습니다. 그리고 각 지파별로 군체계를 정립하셨습니다. 그것이 민수기 1장과 2장입니다. 1장 3절에 보면 군대의 목적을 "싸움에 나갈 만한 모든 자"라고 분명히 하셨습니다. 그리고 3장과 4장에서는 레위인을 계수하고 그 레위 지파에 대한 사명을 명확히 할당 하셨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국가가, 오직 군대만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세워지고 지켜진다는 것을 명확히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은 갑자기 율법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병환자와 유출병 환자와 같은 부정한 사람을 성 밖으로 내보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죄 지은 자는 그 죄값을 치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간통한 여인에 대해서는 스스로 처단할 것이 아니라 제사장 앞으로 데리고 와서 재판을 받도록 하라고 하셨습니다. 조금은 뜬금 없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왜 이 말씀을 5장에서 하는 지 곰곰히 묵상하게 됩니다.

아무리 큰 군대, 막강한 군대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그것이 생각지도 않는 일로부터 허물어질 수 있습니다. 바로 전염병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의 위력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 것인지 최근 2년 동안 절감하고 있습니다. 공항을 멈추게 하고, 회사를 멈추게 하고, 식당, 공연장, 운동장, 학교를 멈출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전염병과 부정함이 군대를 무너지게 할 수 있음을 아신 하나님은, 그 이스라엘 군대가 이러한 것들로부터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자 함입니다. 우리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마음 속으로 사단이 침투하게 되면, 우리의 삶, 우리의 신앙은 순간적으로 허물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작은 불신의 씨앗 조차도 우리 안에 들어와 안주하지 않게 막아야 합니다. 한시도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크고 막강한 공동체라도, 그 안에 질서가 유지되지 않으면 파괴됩니다. 열 두 지파를 계수해서 군대 조직을 구축하였지만, 외부의 적과의 싸움 이전에, 그 공동체 안에 불신과 알력이 발생한다면, 싸워보기도 전에 무너질 것입니다. 그것을 염려하신 하나님은 강력한 군기 형성의 일환으로, 그 안에서 발생한 죄에 대해 보상하게 함으로써 강한 군대 질서를 구축하라고 주신 율법입니다. 우리의 공동체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공동체도 직장공동체도 마찬가지이며, 교회공동체도 예외가 아닙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 신뢰하고 합력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서로 비난하고 불신하게 되면 그 교회는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 섬기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민수기는 주로 군인들, 즉 남자들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남자들이 자기 직무에 충실하려면, 가정을 이끌고 있는 아내가 잘 해야 합니다. 남편이 아닌 사람과 불륜을 저지르거나 가정을 내팽개치고 살아서는 안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남편이 안심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게 됩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남자들이 국가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것 못지않게 아내가 본분을 지키는 것도, 부강한 국가, 건강한 국가 건설을 위해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부부가 서로 상대방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협력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부부는 상하 관계가 아닙니다. 서로 협력하는 관계입니다. 건강한 부부들이 이루는 사회는 군대 못지 않게 나라를 건강하고 강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름답고 건강한 부부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 결단과 적용

이 나라가 강건한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