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야고보서

210905_QT_야고보서1장_들음과 행함

서정원 (JELOME) 2021. 9. 5. 08:43

○ 말씀전문

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9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10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11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16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20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23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 내용관찰

야고보서의 저자는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도 야고보란 이름을 가진 자가 있었지만, 그 사람과는 다른 사람입니다. 이 야고보는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베드로, 요한과 함께 초대교회의 주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초대교인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대단했을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그런 그가 유대 열 두 지파에게 쓴 편지입니다. 바울이 쓴 서신들은 주로 그가 개척했던 교회, 즉 특정한 사람들을 위해 쓴 편지였던 반면에 야고보는 온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쓴 것입니다. 그만큼 초대 교회 시대 그가 끼치는 영향력은 큰 것이었습니다. 그가 이 편지를 쓴 것은, 당시 로마로부터 핍박 받던 초대교인들에게, 잘 참고 견디라는 격려 편지였습니다. 고난을 참고 이겨낸 자만이 하나님이 주시는 면류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12절입니다. "시험을 참는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오직 굳은 믿음만이 하나님이 주시는 이 시련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2절과 3절입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그럴려면 그 시험이 믿음의 시련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그 확신이 있을 때 끝까지 인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시험도 있지만 자기 욕심에 의해 생기는 시험도 있습니다. 이 시험은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자신을 죄와 사망으로 이끌고 갑니다. 14절과 15절입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임을 확신하고, 그 시험을 인내로 견뎌내려면, 언제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대로 행하여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자는 자신을 속이는 자입니다. 22절입니다.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실천하는 자가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합니다. 25절입니다.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 연구와 묵상

인간의 모습 중에는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참고 견뎌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인생에서 실패를 하게 됩니다. 반면에 참고 견뎌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힘든 난관이 닥치면 끝까지 견뎌내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즘 방영되는 TV 프로그램 중에 서민갑부라는 프로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본 내용은 한 30대의 젊은이가 고물상을 시작해서 갑부가 된 내용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친구들 보기에도 부끄럽고 친지를 보기에도 부끄러운 직업이었지만, 그는 그것을 통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견뎌내고 성공하였습니다. 믿음을 갖고 견뎌내면 세상의 일에도 성공이 따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절대 변하지 않는 약속입니다. 헛된 약속이 아닙니다. 이 약속을 믿으면 그 어떤 사정과 환경 속에서도 견디고 인내할 수 있습니다. 로마의 핍박 속에 놓여있는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야고보가 강조하고 격려하는 핵심입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이러한 핍박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세상의 유혹입니다. 자아입니다. 그것이 너무 강해서 우리에게는 그 어떤 핍박보다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핍박입니다. 이 유혹의 핍박을 이겨내려면 하나님의 약속을 더욱 붙잡고 인내해야 합니다. 

우리가 인내하며 이겨내야 하는 시험이 우리 앞에 무수히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대부분의 시험은 우리 스스로가 만든 자기 시험입니다. 바로 우리의 욕심, 욕망에 의해 일어나는 시험입니다. 이 시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깊은 시험의 구렁텅이로 몰고 갑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험은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끊어내야 합니다. 과감하게 차단하고 진정한 하나님의 시험만을 붙잡고 이겨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험은 붙들고만 있으면 되는 시험이 아닙니다. 홍수에 떠내려 갈 때, 간신히 붙잡은 나뭇가지를 붙들고 있듯 참고 견디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참고 견딘다는 것은 행하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살아내는 것입니다. 참된 인내는 멈추는 것이 아니라 돌파하는 것입니다. 듣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듣고 행하는 것입니다. 불교가 참선을 하는 종교라면, 기독교는 세상을 통해 행하는 종교입니다. 묵상하고 마음으로만 다지려 하지 말고, 그 묵상한 내용을 실천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