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누가복음

210130_QT_누가복음5장_예수님의 눈

서정원 (JELOME) 2021. 1. 30. 07:56

○ 말씀전문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동업자야고보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12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14 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

15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18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1 서기관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2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25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27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28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29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아 있는지라

30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3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33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35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36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37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38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 내용관찰

예수님이 게네사렛 호숫가로 나가셨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자 몰려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자신을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근처에 정박해 있던 한 배에 오르셔서 배를 육지로부터 조금 떨어지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 배는 베드로의 배였습니다. 베드로는 밤새 고기잡이를 했으나 헛탕을 치고 막 돌아와서 거물을 정리하고 있던 참이였습니다. 사람들에게 설교를 마치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보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밤새 헛탕을 했기에 "시몬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5절) 라며 그물을 내렸고 그물이 찢어지도록 많은 고기를 잡아올렸습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이 제자로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한 동네에 들러 나병환자를 고쳐주셨습니다. 또한 중풍환자도 고쳐주셨습니다. 그 중풍환자는 예수님이 자기 마을에 오셨다는 소리를 듣고는 낫게 해주기를 바랐으나 예수님 앞으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친구들이 그를 침상채 매고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갔으나, 무리들이 꽉 차서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친구들이 지붕을 뚫고 그의 침상을 예수님 앞으로 내려놓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는 낫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시고는 "나를 따르라" 라고 하셨고 세리는 자기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이 레위의 집에서 함께 먹고 마시고 있는 것을 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어째서 죄인들과 함께 하느냐고 비난을 하자, 예수님은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31~32절) 라고 하셨습니다.

 

○ 연구와 묵상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과 그 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은 의과대학입니다. 그 의과대학에서도 요즘 가장 인기있는 분야가 성형외과라고 합니다. 아마도 돈을 가장 많이 벌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외모를 중시해서 성형외과를 많이 찾기 때문입니다. 서울에 있는 유명한 성형외과에는 성형을 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오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인간은 외모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사람들이 외모를 가장 먼저 보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녁에 퇴근해서 잠시 TV를 보고 있었는데, 요즘 유선TV 채널마다 트롯이 넘쳐납니다. 하도 많은 채널에서 트롯을 방송하고 있어서 어떨 땐 짜증이 날 때도 있습니다. 마침 그때 미스트트롯에서 7인 안에 들었던 장민호라는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샤워를 하고 나오던 아내가 잠시 그의 모습을 지켜보더니, "우리는 몰랐는데 얼굴이 잘 생겨서 미스트트롯 되기 전에도 각종 행사 섭외 대상 1순위였다고 합디다" 라고 했다. 가수는 노래가 가장 우선인데도 얼굴이 반반한 사람을 가장 먼저 섭외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보는 눈을 깨우치게 해 줍니다. 예수님은 밖으로 드러나는 외모나 행위를 보시는 분이 아니라 사람을 바라보고, 그 사람의 내면을 바라보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베드로의 배에 오르셨지만, 그 배를 바라보며 더불어 베드로라는 사람을 바라보셨습니다. 밤새 그물을 내렸지만 헛탕을 치고 지쳐서 돌아온 베드로를 보시고는 그의 배에 오르셨습니다. 그리고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예수님의 따뜻한 눈을 볼 수 있습니다.

친구들의 손에 들려 지붕을 뚫고 내려온 중풍환자를 보시고는, 친구들과 그 환자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나을 수 있을 것이라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는 그의 병 뿐만 아니라 죄사함까지도 주셔서 축복 해주셨습니다.

세관 앞을 지나가시던 예수님은 세관에 앉아서 이 일을 계속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면서 갈등하고 있는 레위를 보시고는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의 갈등을 단숨에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를 바라보시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픔과 사정과 마음을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언제든 우리를 위로해주시고 치유해 주십니다. 그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또한 우리들 역시 예수님의 눈과 같은 눈으로 사람을 바라봐야 하겠습니다. 아내를, 가족을, 자녀를, 동료를, 이웃을, 그 마음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면 예수님과 같은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의 눈으로 보는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