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_QT_마태복음13장_비유의 말씀

○ 말씀전문

1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2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3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9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10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11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12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13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14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15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16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

18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19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20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22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23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28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34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35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36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38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40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41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43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48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49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50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51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53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

54 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55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56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57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58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 내용관찰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복음에 대하여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첫째 씨뿌린 땅으로 비유하셨습니다. 4가지 상황으로 비유를 하셨습니다. ① 길 가에 떨어진 씨, ②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진 씨, ③ 가시떨기 사이에 떨어진 씨, ④ 좋은 땅에 떨어진 씨입니다.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얘기를 하였으나 제자들의 질문에는 그 뜻까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19절부터 23절까지에서 설명을 하셨습니다. 길 가에 떨어진 씨는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는 사람이며, 돌밭은 들을 때는 감동하나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넘어지는 사람이고, 가시떨기는 세상의 연려와 재물의 유혹 때문에 복음이 결실을 맺지 못하는 사람이며, 좋은 땅은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대로 살아서 큰 열매를 맺는 사람을 뜻한다고 하셨습니다.

둘째는 좋은 씨와 가라지로 비유하셨습니다. 주인이 제 밭에 좋은 씨를 뿌려두었는데, 원수가 와서 그 위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는 비유였습니다. 싹이 나고 보니 곡식과 함께 가라지도 보이므로 주인에게 가라지를 뽑아버릴지를 묻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그대로 두라고 하셨습니다. 추수할 때 가라지를 먼저 가려서 불태우고 알곡만 곳간에 넣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 비유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를 뿌리는 자는 예수님 본인이며,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이고 원수는 마귀입니다. 추수꾼은 천사들이며 추수 때는 세상 끝날이라고 하셨습니다. 세상 끝날에 가라지를 불태우듯 복음을 믿지 않았던 자들은 풀무불에 던져질 것이고, 의인들만 천국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 연구와 묵상

12절에서 예수님은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고 합니다. 잘 사는 사람들은 잘 살고 못 사는 사람들은 아무리 발버둥쳐 봐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세상이라고들 합니다. 그래서 금수저라는 말도 나오고 흙수저라는 말도 나옵니다.

그렇다고 세상만 한탄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한탄한다고 우리가 직면하고있는 세상이 쉬 변할 것 같지 않습니다. 이런 시대에 오늘 성경 말씀 12절이 마음을 울립니다. "무릇 있는 자"가 되면 더 받아서 넉넉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깨우쳐 주십니다.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마음이 있는 자입니다. 꿈이 있고 가능성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더 많은 넉넉함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무슨 일에든 불만 투성이 이고 불평으로만 가득한 사람에게는 얻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그 불평 그 불만에 눌려서 더 깊은 시렁으로 빠져버리게 됩니다. 불만스러운 세상의 틈바구니 사이에도 늘 희망의 빛은 살아있다는 것을 믿고 그 희망을 붙잡고 노력하는 자가 현명한 자일 것입니다.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이 없는 자에게는 복음이 들어설 공간이 없습니다. 길 가에 뿌려진 씨앗과 같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므로 이 길 가의 씨앗은 아닌 것 같아 감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좋은 땅인가는 다시 한번 되돌아 봐야 하겠습니다. 믿음이 "무릇 있는 자"인가 다시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빠져 있는 가시떨기 밭이 아닌가 되돌아 봐야 하겠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데도, 마음이 완악하여, 오히려 내가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고침 받아 세상의 것을 버리고 살아가는 경지가 될까 두려워하며 살지 않는지 되돌아 봐야 하겠습니다. 15절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라는 말씀이 내 마음을 울리게 합니다. 꼭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아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좋은 밭이 되지 못하고 있어서 마음이 무거운 아침입니다. 성령께서 나를 이끄시어 좋은 밭이 되게 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천국을 3가지로 비유하셨습니다. ① 밭에 감추어진 보화와 같다. ②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다. ③ 바다에 쳐서 각종 물고기를 모는 거물과 같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소유를 다 팔아서라도 그 밭은 사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내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내 소유를 움켜지고 있으면 보화도 진주도 내 앞에서 사라지게 됨을 깨닫고 온전히 복음을 받아들이는 이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