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_QT_레위기17장_은혜와 감사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시다 하라

3 이스라엘 집의 모든 사람이 소나 어린 양이나 염소를 진영 안에서 잡든지 진영 밖에서 잡든지

4 먼저 회막 문으로 끌고 가서 여호와의 성막 앞에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아니하는 자는 피 흘린 자로 여길 것이라 그가 피를 흘렸은즉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5 그런즉 이스라엘 자손이 들에서 잡던 그들의 제물을 회막 문 여호와께로 끌고 가서 제사장에게 주어 화목제로 여호와께 드려야 할 것이요

6 제사장은 그 피를 회막 문 여호와의 제단에 뿌리고 그 기름을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할 것이라

7 그들은 전에 음란하게 섬기던 숫염소에게 다시 제사하지 말 것이니라 이는 그들이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8 너는 또 그들에게 이르라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혹은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 번제나 제물을 드리되

9 회막 문으로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리지 아니하면 그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10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 중에 무슨 피든지 먹는 자가 있으면 내가 그 피를 먹는 그 사람에게는 내 얼굴을 대하여 그를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12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너희 중에 아무도 피를 먹지 말며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라도 피를 먹지 말라 하였나니

13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 먹을 만한 짐승이나 새를 사냥하여 잡거든 그것의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을지니라

14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어떤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것의 피인즉 그 피를 먹는 모든 자는 끊어지리라

15 또 스스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을 먹은 모든 자는 본토인이거나 거류민이거나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고 그 후에는 정하려니와

16 그가 빨지 아니하거나 그의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그가 죄를 담당하리라

 

○ 내용관찰

제사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더라도 짐승을 잡을 때도 반드시 회막 문으로 끌고가서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라고 합니다. 3절과 4절입니다. "이스라엘 집의 모든 사람이 소나 어린 양이나 염소를 진영 안에서 잡든지 진영 밖에서 잡든지 먼저 회막 문으로 끌고 가서 여호와의 성막 앞에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아니하는 자는 피 흘린 자로 여길 것이라 그가 피를 흘렸은즉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그리고 드리는 방법도 화목제의 형식을 빌어서 드리라고 합니다. 5절입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자손이 들에서 잡던 그들의 제물을 회막 문 여호와께로 끌고 가서 제사장에게 주어 화목제로 여호와께 드려야 할 것이요"

또한 언제 어디서든 피를 먹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십니다. 모든 생물의 피는 생명과 일체이므로 생명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14절입니다.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어떤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것의 피인즉 그 피를 먹는 모든 자는 끊어지리라".

 

○ 연구와 묵상

지금은 결혼을 하고 나면 곧장 분가를 합니다. 신혼부부들도 시부모들과 함께 사는 것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새로 들어온 며느리와 함께 사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분가하기 전에 시댁의 진정한 가족이 되려면 얼마 정도는 시집살이를 해야 한다며 한 동안 같이 사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때 남편이 퇴근길에 몰래 통닭이라도 사가지고 와서 새신부에게 먹이다가 시부모에게 들통이 나서, 부모님을 섭섭하게 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었습니다. 좋은 일, 맛있는 것이 생기면 부모님에게 고맙다고 드리는 것이 도리인데 그러지 못해서 배신감을 느끼게도 했었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진정한 감사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나중에 가나안으로 들어가서 잔치할 일이 생겨서 소나 염소를 잡을 일이 있으면 먼저 하나님 회막으로 가져와서 드리라고 합니다. 기쁜 일이든 즐거운 일이든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삶을 살고, 늘 하나님을 잊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일이 생기면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 기쁜 일에 흥분하여 미처 하나님을 깨닫지 못합니다. 혹은 그 기쁜 일이 자기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표하지 못합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기쁜 일이 있어서 소나 염소를 잡아 잔치할 일이 있으면 하나님께로 먼저 가져가 드리되 화목제로 제사를 지내라고 합니다. 화목제 제물은 제사를 지내고 나면 모두가 모여서 음식을 하루만에 다 먹어치워야 합니다. 이것은 감사할 일이 있으면 그 감사를 하나님께 돌릴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라는 것입니다. 기쁜 일도 힘든 일도 공동체가 함께 하라는 것입니다. 내게 좋은 일이 있다고 나만 꼭꼭 챙겨서 즐기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함께 즐거워 하고, 힘든 일이 있으면 혼자 끙끙대지 말고 함께 나누어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일어나 걸을 수 있는 것도, 아침 밥을 먹고 출근할 수 있는 것도,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것도,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그 감사를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삶으로 보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삶을 보이는 것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찬양하는 오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