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출애굽기

200731_QT_출애굽기27장_제단, 성막의 뜰, 그리고 등불

서정원 (JELOME) 2020. 7. 31. 07:51

○ 말씀전문

1 너는 조각목으로 길이가 다섯 규빗, 너비가 다섯 규빗제단을 만들되 네모 반듯하게 하며 높이는 삼 규빗으로 하고

2 그 네 모퉁이 위에 뿔을 만들되 그 뿔이 그것에 이어지게 하고 그 제단을 놋으로 싸고

3 재를 담는 통과 부삽과 대야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을 만들되 제단의 그릇을 다 놋으로 만들지며

4 제단을 위하여 놋으로 그물을 만들고 그 위 네 모퉁이에 놋 고리 넷을 만들고

5 그물제단 주위 가장자리 아래 곧 제단 절반에 오르게 할지며

6 또 그 제단을 위하여 채를 만들되 조각목으로 만들고 놋으로 쌀지며

7 제단 양쪽 고리에 그 채를 꿰어 제단을 메게 할지며

8 제단은 널판으로 속이 비게 만들되 산에서 네게 보인 대로 그들이 만들게 하라

9 너는 성막을 만들지니 남쪽을 향하여 남쪽에 너비가 백 규빗세마포 휘장을 쳐서 그 한 쪽을 당하게 할지니

10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 스물은 놋으로 하고 그 기둥갈고리가름대는 은으로 할지며

11 북쪽에도 너비가 백 규빗의 포장을 치되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기둥의 받침 스물은 놋으로 하고 그 기둥갈고리가름대는 은으로 할지며

12 의 옆 곧 서쪽에 너비 쉰 규빗의 포장을 치되 그 기둥이 열이요 받침이 열이며

13 동쪽을 향하여 동쪽의 너비도 쉰 규빗이 될지며

14 문 이쪽을 위하여 포장이 열다섯 규빗이며 그 기둥이 셋이요 받침이 셋이요

15 문 저쪽을 위하여도 포장이 열다섯 규빗이며 그 기둥이 셋이요 받침이 셋이며

16 문을 위하여는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실로 수 놓아 짠 스무 규빗휘장이 있게 할지니 그 기둥이 넷이요 받침이 넷이며

17 주위 모든 기둥가름대갈고리는 은이요 그 받침은 놋이며

18 의 길이는 백 규빗이요 너비는 쉰 규빗이요 세마포 휘장의 높이는 다섯 규빗이요 그 받침은 놋이며

19 성막에서 쓰는 모든 기구와 그 말뚝과 의 포장 말뚝을 다 놋으로 할지니라

20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감람으로 짠 순수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않게 등불을 켜되

21 아론과 그의 아들들로 회막 안 증거궤 앞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보살피게 하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킬 규례이니라

 

○ 내용관찰

하나님이 성막에 거하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거하실 성막을 지으라 하시고 그 속에 하나님이 거하시는 지성소와 백성을 만나는 성소를 건설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만날 때의 조건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나 만나주시지 않습니다. 흠이 없는 사람만 만나주십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다 죄인이므로 그 죄를 사함 받아야만 합니다. 그래서 흠없는 짐승의 피로 대속한 자만이 성소로 들어갈 수 있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제단입니다. 그 제단을 만드는 방법을 상세하게 일러주시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세상과 구별된 사람만 만나주십니다. 세상과의 구별을 위해 성막을 삥 둘러 세마포로 휘장을 만들어 성막 뜰을 건축하라고 합니다. 이 휘장 안으로 들어온 자만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성막 뜰의 규격도 상세하게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은 또한 성소에 항상 불이 켜져 있어야 백성들을 만나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령의 불빛이라고 볼 수도 있고 우리의 마음이 기도로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성소에 들어와 앉아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찬송하고 간절함으로 만남을 소망하는 자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연구와 묵상

우리는 주일이 되면 예배를 드리러 교회로 갑니다. 그리고 늘 정해진 절차대로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습관처럼 그렇게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리고는 일주일 내내 교회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살다가 다시 주일이 되면 또 똑 같은 모습, 똑 같은 마음으로 교회에 나갑니다. 교회가 내게 무슨 의미가 있는 곳인지 생각해 보지도 않은 채 이런 신앙생활이 반복됩니다. 바람직한 모습일까요.

월요일이 되면 직장인들은 일터로 출근을 합니다. 주말 동안 신나게 놀거나 쉬다가 월요일이 되면 마지 못한 듯 일터로 나갑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을 습관처럼 합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파김치가 되어 집으로 돌아옵니다. 일터가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지 않고 그냥 습관처럼 출퇴근 하는 이런 피곤한 삶이 평생 반복됩니다. 바람직한 모습일까요.

우리는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핵심 가치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무의미하게 무미건조하게 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직장의 핵심 가치는 이윤추구입니다. 그 핵심 가치를 모르고 일하는 사람과 그 핵심가치를 보고 그것에 맞추어서 일하는 사람의 결과는 다릅니다. 임원으로 승진하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평생 꾸역꾸역 피곤하게 일하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학교의 핵심 가치는 인재 육성입니다. 그 가치를 잊어버리고 그냥 돈 벌이나 하는 일터로 생각하면 교권이 무너집니다. 그럼 교회의 핵심 가치는 무엇일까요. 교회의 핵심 가치는 영혼 구원입니다. 내가 영혼구원을 받은 자로 살아가는 것이며,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일을 하는 곳입니다.

오늘 본문은 영혼구원을 위한 성막, 교회에 대한 말씀입니다. 작은 교회인 나 자신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영혼을 구원받은 자입니다. 죄로 죽을 수 밖에 없는 내가 흠이 없으신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을 받은 자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예배를 드를 수 있게 된 자입니다. 우리는 항상 이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냥 무의식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염두에 두고 반드시 하나님을 만나고 가는 예배여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죄사함을 받은 자로서, 다른 죄인들을 위한 산 재물이 되어야 합니다. 그 산 제물이 되기 위해서 어떤 십자가를 져야 하는지를 생각하며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말씀입니다.

또한 오늘 본문은 성전 뜰로 들어서야 한다고 합니다. 성전 뜰은 휘장으로 세상과 구별된 곳입니다. 세상으로부터 성막안으로 발을 들여 놓아야 합니다. 우리도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평소 정신없이 살던 그 모습 그대로 교회로 나와 성의 없이 예배를 드리고 가면 안됩니다. 그런 자에게는 하나님이 눈길 조차 주시지 않습니다. 아무 의미없는 예배일 뿐입니다. 온전히 세상과 차단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예배가 자신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 구별된 모습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 삶의 모습이 전도, 영혼구원의 수단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은 또한 성소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을 불로 밝혀두라는 물리적인 내용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깨어있는 영혼, 깨어 기도하는 영성을 말합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어디 어느 곳에 있든지 항상 기도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언제든 만나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구원받은 나는 교회입니다. 이 교회가 가져야 하는 핵심가치에 충실한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관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