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창세기

200608_QT_창세기31장_야곱이 라반을 떠나다

서정원 (JELOME) 2020. 6. 8. 08:22

○ 말씀전문

1 야곱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들은즉 야곱이 우리 아버지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소유로 말미암아 이 모든 재물을 모았다 하는지라

2 야곱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4 야곱이 사람을 보내어 라헬레아를 자기 양 떼가 있는 들로 불러다가

5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6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7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

8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9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10 그 양 떼가 새끼 밸 때에 내가 에 눈을 들어 보니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었더라

11 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이르시되 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3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14 라헬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깃이나 유산이 있으리요

15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을 다 먹어버렸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국인처럼 여기는 것이 아닌가

16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여 가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

17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낙타들에게 태우고

18 그 모은 바 모든 가축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모은 가축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로 가려 할새

19 그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의 아버지드라빔을 도둑질하고

20 야곱은 그 거취아람 사람 라반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가만히 떠났더라

21 그가 그의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 산을 향하여 도망한 지

22 삼 일 만에 야곱이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린지라

23 라반이 그의 형제를 거느리고 칠 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 산에서 그에게 이르렀더니

24 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이르시되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

25 라반야곱을 뒤쫓아 이르렀으니 야곱이 그 산에 장막을 친지라 라반이 그 형제와 더불어 길르앗 산에 장막을 치고

26 라반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속이고 내 들을 칼에 사로잡힌 자 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27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으며

28 내가 내 손자들과 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으니 네 행위가 참으로 어리석도다

29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 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30 이제 네가 네 아버지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옳거니와 어찌 내 신을 도둑질하였느냐

31 야곱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생각하기를 외삼촌이 외삼촌의 들을 내게서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여 두려워하였음이니이다

32 외삼촌의 신을 누구에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우리 형제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외삼촌의 것이 발견되거든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소서 하니 야곱라헬이 그것을 도둑질한 줄을 알지 못함이었더라

33 라반야곱장막에 들어가고 레아장막에 들어가고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갔으나 찾지 못하고 레아장막에서 나와 라헬장막에 들어가매

34 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낙타 안장 아래에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라반이 그 장막에서 찾다가 찾아내지 못하매

35 라헬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마침 생리가 있어 일어나서 영접할 수 없사오니 내 주는 노하지 마소서 하니라 라반이 그 드라빔을 두루 찾다가 찾아내지 못한지라

36 야곱이 노하여 라반책망할새 야곱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내 뒤를 급히 추격하나이까

37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보셨으니 외삼촌의 집안 물건 중에서 무엇을 찾아내었나이까 여기 내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둘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

38 내가 이 이십 년을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 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39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에 도둑을 맞았든지 에 도둑을 맞았든지 외삼촌이 그것을 내 손에서 찾았으므로 내가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40 내가 이와 같이 에는 더위와 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

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43 라반야곱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들은 내 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 떼는 내 양 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 내 들과 그들이 낳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하겠느냐

44 이제 오라 나와 네가 언약을 맺고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45 이에 야곱이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46 또 그 형제들에게 돌을 모으라 하니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무더기를 이루매 무리가 거기 무더기 곁에서 먹고

47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불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불렀으니

48 라반의 말에 오늘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 이름갈르엣이라 불렀으며

49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가 서로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나와 너 사이를 살피시옵소서 함이라

50 만일 네가 내 을 박대하거나 내 들 외에 다른 아내들을 맞이하면 우리와 함께 할 사람은 없어도 보라 하나님이 나와 너 사이에 증인이 되시느니라 함이었더라

51 라반이 또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나와 너 사이에 둔 이 무더기를 보라 또 이 기둥을 보라

52 이 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기둥증거가 되나니 내가 이 무더기를 넘어 네게로 가서 해하지 않을 것이요 네가 이 무더기, 이 기둥을 넘어 내게로 와서 해하지 아니할 것이라

53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 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

54 야곱이 또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불러 떡을 먹이니 그들이 떡을 먹고 산에서 을 지내고

55 라반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손자들과 들에게 입맞추며 그들에게 축복하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더라

 

○ 내용관찰

야곱의 외삼촌 댁 생활도 어느듯 20년이 지났습니다. 그는 아내도 얻었고 재산도 불어났습니다. 그러자 외사촌들이 그를 의심하게 되고 외삼촌의 대함도 전과 같지 않았습니다. 그가 고민을 하자, 하나님이 야곱에게 아버지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가 어디에 있던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는 외삼촌이 없는 틈을 타서 가족들과 가축들을 이끌고 도망쳤습니다. 외삼촌이 자기의 것을 뺏을까봐 외삼촌 몰래 도망을 친 것입니다. 3일이 지난 후에 외삼촌 라반이 이 소식을 듣고는 그를 추격하였습니다. 그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고 알거지로 만들어버리겠다면서 추격을 하였습니다. 그 라반이 야곱 일행을 따라잡기 전날, 여호와께서 라반의 꿈에 나타나셔서, 야곱에게 잘잘못을 따지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약속대로 야곱을 지켜주신 것입니다.

야곱을 따라잡은 라반은 그에게 네 행위가 괘심하기는 하지만 네 하나님이 따지지 말라고 하셔서 고이 보내주기는 하지만, 앞으로 서로가 상대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을 것과, 지금 데리고 가는 아내들 외에 다른 아내를 두지 않을 것을 하나님 앞에서 약속하자고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라반이 자기 딸들과 손자들에게 입맞추고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드디어 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과 헤어졌습니다.

 

○ 연구와 묵상

창세기에는 야곱의 이야기가 길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야곱이 태중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고, 그 이후에도 하나님이 지켜주고 함께 해 줄 것이라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생각대로 행동함으로써 좌충우돌 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이 야곱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하시며, 언제든 너와 함께 해 줄것이라고 약속을하셨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하나님의 그 약속을 믿고 순리대로 외삼촌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면 되는데도, 그는 외삼촌이 태클을 걸면 어쩌나, 아내들을 뺏어가버리면 어쩌나, 그간 모은 가축들을 자기 것이라고 뺏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몰래 도망을 쳤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겠다고 하셨으면 순리대로 해도 다 해결해 줄텐데, 자기 생각대로 먼저 행합니다. 그래서 하지 않아도 될 외삼촌과의 분란을 만든 것입니다. 참 힘들게 삽니다. 그런 분란 속에서도 하나님은 묵묵히 그를 위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앞서 두려워하고, 걱정하고, 그러다가 자신의 뜻대로 행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좌충우돌 합니다. 야곱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좀 더 느긋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아둥바둥 한다고 문제가 더 잘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불안하고 조마조마하게 살게 될 뿐입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함께 하심을 믿고, 느긋하게 시작하는 이 한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