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창세기

200605_QT_창세기30장_하나님의 경영방식

서정원 (JELOME) 2020. 6. 5. 08:52

○ 말씀전문

1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2 야곱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3 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4 그의 시녀 빌하남편에게 아내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5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6 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7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8 라헬이 이르되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그의 이름납달리라 하였더라

9 레아가 자기의 출산이 멈춤을 보고 그의 시녀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더니

10 레아의 시녀 실바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으매

11 레아가 이르되 복되도다 하고 그의 이름이라 하였으며

12 레아의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13 레아가 이르되 기쁘도다 모든 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아셀이라 하였더라

14 밀 거둘 때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그의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레아에게 이르되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청구하노라

15 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

16 저물 때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매 레아가 나와서 그를 영접하며 이르되 내게로 들어오라 내가 내 아들의 합환채로 당신을 샀노라 그 야곱이 그와 동침하였더라

17 하나님이 레아의 소원을 들으셨으므로 그가 임신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18 레아가 이르되 내가 내 시녀를 내 남편에게 주었으므로 하나님이 내게 그 값을 주셨다 하고 그의 이름잇사갈이라 하였으며

19 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여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20 레아가 이르되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살리라 하고 그의 이름스불론이라 하였으며

21 그 후에 그가 을 낳고 그의 이름디나라 하였더라

22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

2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하나님이 내 부끄러움을 씻으셨다 하고

24 이름요셉이라 하니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25 라헬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26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27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28 또 이르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29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31 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32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33 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34 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 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37 버드나무살구나무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39 앞에서 새끼를 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40 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있는 것을 라반의 양과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41 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게 하고

42 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43 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 내용관찰

야곱이 가정을 이루어가는 과정입니다. 먼저 가족이 만들어져 가는 모습입니다. 그에게는 레아와 라헬이라는 두 아내가 있었습니다. 자매지간이기도 합니다. 언니 레아로부터 4명의 아들이 태어나자 동생인 라헬은 실투심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자기에게는 태의 열매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 그녀는 질투심을 자제하지 못하고 자기의 여종인 빌하를 남편과 동침하게 하여 두 아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레아도 덩달아 질투심에 자기 여종 실바를 남편과 동침하게 하여 두 명의 자녀를 갖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마음은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아픈 마음을 아신 하나님이 레아를 통해 다시 두명의 아들을 더 낳게 하고 딸도 낳게 합니다. 또한 아이를 갖지 못해 슬퍼하는 라헬에게도 아들을 낳게 해 주었습니다.

다음은 재산을 형성해 가는 모습입니다. 14년을 외삼촌 집에서 종처럼 일하다 보니, 그에게는 자신의 가정을 꾸려갈 재산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외삼촌에게 요구하여, 양과 염소 중에서 검은색이거나 무늬가 있는 가축은 자기의 것으로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자기가 자신의 것과 외삼촌의 가축을 다 돌봐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열심으로 일했고, 최선을 다해 재산을 일구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축복을 더하고 더해 매우 번창하게 되었습니다.

 

○ 연구와 묵상

가장이란 책임이 따르는 자리입니다. 서로 사랑하여 결혼을 하게 되면 그는 가정을 세워야 하고 그 가정을 지켜가야 합니다. 자녀들이 태어나면 그들을 양육해야 하고, 가정이 든든하게 유지되려면 재산도 축적해야 합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 생기는 쪽쪽 쓰던 그 모습 그대로 살면 안됩니다.

그래서 가장이 되면 삶이 늘 무겁게 느껴집니다. 걱정이 많아지고 조급해지기도 합니다. 이 때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 야곱을 통해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것도 자기 것이라곤 없는 그가 덜컥 두 명의 아내를 얻게 되고 아이들도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두 아내는 야곱을 도와주기는커녕 질투에 휩싸여 야곱을 힘들게만 했습니다. 자기 여종들까지 남편과 동침하게 하여, 복잡한 가정사를 만들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묵묵히 그 환경을 감내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과 합심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을, 하나님이 자신에게 했던 약속을, 믿고 살았습니다. 그때 그때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거시적 관점에서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직장에 다니다 보면 각양의 사람들 모습을 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시적 관점에서만 문제를 바라봅니다. 현재 눈 앞에 놓인 상황에 빠져서 아둥바둥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조직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합니다. 임원이 되고 인정을 받는 사람들은 미시적 문제에만 빠져있지 않습니다. 거시적 관점에서도 사안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일희일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인도하실 때, 거시적 관점에서 경영하십니다. 긴 안목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만들어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거시적 관점에서 하나님을 믿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레아와 라헬을 바라보시면서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 없다고 느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아픔, 그들의 호소를 못들은채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거목으로 키우시려는 거시적 계획을 가지고 계셨지만, 순간을 이겨내지 못하고 울부짖는 레아와 라헬의 기도에도 미시적으로 대응하셨습니다. 우리도 힘든 일이 생기면 무작정 하나님의 거시적 계획이라고만 여기고 가만히 있을 것이 아니라 끝없이 하나님과 교제하고,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을 조화를 이루어 경영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을 올바르게 키우려는 확고한 양육 철학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 하지 않도록 살피고 배려하며 아이를 키워야 하듯 우리는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을 조화롭게 발휘하여야 합니다. 이 조화를 잘 발휘하는 사람이 가정이서 훌륭한 가장이 되고, 직장에서 유능한 리더가 됩니다. 그런 사람이 삶도 풍성하게 이루고, 바람직한 하나님의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거시적 관점은 깊이 생각하는 자라야 세울 수 있고, 미시적 관점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실행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끝없이 노력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 가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