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A

200111_QT_다니엘5장_바벨론의 멸망

서정원 (JELOME) 2020. 1. 11. 07:30

○ 말씀전문

1 벨사살 왕이 그의 귀족 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2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금, 은 그릇을 가져오라고 명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3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탈취하여 온 금 그릇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과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더라

4 그 들이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5 그때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6 이에 왕의 즐기던 얼굴 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친지라

7 왕이 크게 소리 질러 술객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를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하되 누구를 막론하고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리니 그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라

8 그 때에 왕의 지혜자가 다 들어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려 주지 못하는지라

9 그러므로 벨사살 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의 얼굴빛이 변하였고 귀족들도 다 놀라니라

10 왕비가 왕과 그 귀족들의 말로 말미암아 잔치하는 궁에 들어왔더니 이에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의 생각을 번민하게 하지 말며 얼굴빛을 변할 것도 아니니이다

11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니이다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갈대아 술사와 점쟁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12 왕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하는 이 다니엘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풀 수 있었나이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13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받아 왕의 앞에 나오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되 네가 나의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14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

15 지금 여러 지혜자와 술객을 내 앞에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다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

16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푼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면 네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네 목에 걸어 주어 너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

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19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20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21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하늘 이슬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29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30 그 날 갈대아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 내용관찰

바벨론은 주변국들을 두려움으로 떨게 한 무시무시한 강국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바벨론 왕조는 개국을 한 느부갓네살왕에 이어 왕이 된 그의 아들 벨사살을 끝으로 멸망하였습니다. 벨사살왕은 귀족들을 천 명이나 모아놓고 거대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때 그는 그의 아버지인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해 온 금, 은 그릇들을 가져오라고 해서는 그것을 잔으로 마셨습니다. 그러자 잔치장 벽에 손이 나타나 글을 휘갈겼습니다. 두려움에 벌벌 떨던 그는 술객과 술사와 점쟁이와 지혜자들을 불러 그 글자를 해석하라 했지만 아무도 해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그 잔치에 참석하지 않고 있던 왕비가 궁으로 들어와서는, 선왕인 느부갓네살 때의 다니엘을 기억하라며 그를 불러 물어 보라고 했습니다. 불려온 다니엘은, 선왕이 하나님을 업신여기다가 들로 쫓겨나 들짐승처럼 살게 되었듯이, 벨사살왕도 자신을 하나님보다 높이면서 하나님을 업신여기므로 하나님이 글을 통해 경고를 주신 것이라고 직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글자의 뜻은 이미 왕의 나라는 끝났다는 것과 이 왕조는 나뉘어져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대로 그날 밤에 벨사살왕은 죽임을 당하였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습니다.


○ 연구와 묵상

우매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경험을 보고도 배우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자는 비록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일을 보고도 반면교사로 삼습니다. 벨사살왕은 아버지 느부갓네살이 당했던 일들을 옆에서 다 지켜보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백성들을 압제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뚜렷하게 보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하나님을 경멸하고 능멸하다가 결국 왕조를 폐망케 하는 결과까지 초래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경험한 은혜나 심판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모습에서도 배우고 그것을 통해 자신을 바로 세우는 그런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 신앙생활이 몸에 베이고 습관화까지 되어야 합니다. 억지로 한두 번 하다가 허지부지 되는 신앙생활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주변국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강국 바벨론도 그의 아들 대에 허무하게 멸망했습니다. 한 나라라는 수명으로 바라보면 참으로 일장춘몽 같은 짦은 수명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삶이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생명이 갑자기 사라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은 채 살아갑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살펴 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그 영광을 욕되게 하면 한순간에 모든 것을 빼앗기고 심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늘 나에게 주신 은혜와 경고를 기억하고, 남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참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1.


○ 기도제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