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체험을 해 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직장인 중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 대부분은 깊이 각인 된 자신만의 성공 사례가 있다. 아주 좋은 보고서를 쓰고 칭찬을 받고 능력을 인정 받은 사람에게는 그 보고서가 Best Practice가 되고 이후 자신이 쓰게 되는 보고서의 Bible이 된다. 그래서 나는 부서원들에게 첫 보고서는 완벽하게 다듬어 가도록 가이드 해 준다. 보고 할 때 보완적인 설명하는 것으로 이해가 되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처음 보고서는 완벽하게 다듬어질 때까지 Reject을 한다. 사람 중에는 그것이 불만이기도 한 사람도 있다. 처음이 완벽하면 그 다음은 자연히 완벽을 추구하게 되지만, 처음에 대충 양해하고 넘어가는 경험을 겪은 사람은 결국 대충으로 일을 처리하게 된다. 그러면 인재로 육성되기가 어렵다, 어느 것이 부하나 후배를 사랑하고 아끼는 것인지는 사람마다의 몫이다.
그러나 그런 바이블도 바이블로만 존재하고 그 이후의 삶에 크게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기억력의 한계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특히 리더는 경청을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바람직한 리더가 되기 위해 수없이 교육훈련도 받고 리더십 서적도 탐독한다. 달달 외울 정도다. 하지만 실제 실무에 들어가면 그 지식들은 어디로 갔는지 찾아보기 어렵다. 오래 전에 읽었던 한권의 책일 다시 책장에서 꺼집어 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했던 책인데도 새삼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더 읽는 것이 아니라 회의를 시작하기 전이나 보고를 받는 시간 바로 이전에 한 두 Chapter를 읽어 보기로 했다. 그러면 그 영향이 그 회의나 보고회에 좋은 영향을 준다. 리더십의 바이블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 보니 내 스스로 만족스러울 정도로 좋은 영향력을 얻게 되었다.
부부가 떨어져 있으면 애뜻함이 있다. 오래 전에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5년 정도 주말부부로 지낸 적이 있다. 그 때는 저녁이 되면 매일 아내와 오랜 전화 통화를 했었다. 그런데 다시 집 근처로 발령이 나서 집에서 출퇴근을 하게 되면서 우리 부부 사이에는 거의 대화가 없었다. 애뜻함이 사라진 것이다. 오히려 같이 있으면 사사건건 의견이 부딪히고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귀가해서 대문을 열기 전에 잠시 기도를 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사실 최근에 문패를 다는 집이 더물어졌다. 그런데 아파트 대문마다 흔하게 붙어있는 것이 교패이다. 목사님이 심방을 와서 붙여주고 간 교패들이 교인들 집에는 하나 같이 달려 있다. 그런데 달 때를 제외 하고나면 그 교패가 있는지 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지내는 사람이 많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교패를 보면 오늘 아내에게 좋은 말로, 좋은 인상으로 대해야지 하는 마음과 함께 자연히 하나님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이 기도를 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경우와 잊고 그냥 들어가는 경우의 부부 사이는 분명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귀가 전의 기도 습관도, 좋은 가정을 이루기 위한 좋은 바이블이 되는 것 같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좋은 인생의 바이블은 성경이다. 그래서 성경의 영문도 바이블 (Bible)이다. 성경의 핵심 내용은 그 어떤 교인들도 다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장 실천이 안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하나님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말씀을 읽어라고 한다. 그것은 그 내용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죄성이 강해서 틈만 나면 욕망과 욕심으로 되돌아 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수시로 말씀을 읽음으로써 그 도망가려는 마음을 하나님께로 붙잡는 것이다. 그 지루한 싸움이 신앙 생활인 것이다. 삶을 바로 세우고 실천하는 데는 이 바이블이 꼭 필요하다. 바이블이 우리의 삶을 성공적인 인생으로 인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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