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A

191114_QT_에스겔15장_포도나무 가지

서정원 (JELOME) 2019. 11. 14. 08:29

○ 말씀전문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포도나무가 모든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랴 숲속의 여러 나무 가운데에 있는 그 포도나무 가지가 나은 것이 무엇이랴

3 나무를 가지고 무엇을 제조할 수 있겠느냐 그것으로 무슨 그릇을 걸 못을 만들 수 있겠느냐

4 불에 던질 땔감이 될 뿐이라 불이 그 두 끝을 사르고 그 가운데도 태웠으면 제조에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5 그것이 온전할 때에도 아무 제조에 합당하지 아니하였거든 하물며 불에 살라지고 탄 후에 어찌 제조에 합당하겠느냐

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수풀 가운데에 있는 포도나무를 불에 던질 땔감이 되게 한 것 같이 내가 예루살렘 주민도 그같이 할지라

7 내가 그들을 대적한즉 그들이 그 불에서 나와도 불이 그들을 사르리니 내가 그들을 대적할 때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8 내가 그 땅을 황폐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범법함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 내용관찰

하나님은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도나무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포도나무 줄기인 하나님에게 딱 붙어서 살면 무성한 가지로 자라나서 풍성한 포도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해 오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에스겔을 통해서 하나님은 그 포도나무 가지를 잘라서 땔감으로 사용해 버리시겠다고 하십니다. 포도나무는 포도 열매를 맺는 목적이 아니라면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단단한 재목들은 건축물로도 쓰이지만 포도나무 가지는 힘이 없어서 아무 것에도 쓸 수가 없습니다. 오직 땔감으로 밖에 쓸 수 없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땔감의 신세로 만들어 없애 버리시겠다는 것입니다.


○ 연구와 묵상

점심을 먹고나면 회사가 소재하고 있는 주변을 산책을 합니다. 이곳 수향리는 배 산지로 유명하지만 곳곳에 포도 농장들도 있습니다. 탐스러운 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에는 그 포도밭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산책길이 더불어 풍성해지지요. 그러다가 지금과 같은 계절이 되면 가지들만 앙상하게 남아 덩달아 나에게도 썰렁함을 줍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면 주인들이 가지치기를 하는데, 줄기만 남기고는 가지들을 다 잘라서 땔감으로 아궁이이에 던져 넣습니다. 우리가 재목을 사용할 때 참 쓸모없다고 하는 나무가 아카시아 나무입니다. 재질이 물러서 목공용으로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시골에서는 간이로 다리를 놓거나 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아카시아도 그런 취급을 받는데 오늘 본문을 보고 알게 된 것은, 정말 포도 나무 가지는 정말 쓸모가 없는 재목이군요.

어제 인터넷 뉴스 한 귀통이에서 본 제목 하나가 생각이 납니다. 어떤 여자 아나운서 한 분이 이혼을 한 후 그 자신의 삶이 거지 같은 인생이 되었다는 한탄이었습니다. 비유가 적합한지는 모르지만, 정말 예쁘고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살던 그녀가 남편으로부터 가정으로부터 버림을 받자 스스로 한심하다고 느껴지는 삶으로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애지중지 하며 사용하던 가구나 가전제품을 쓰레기 분리수거장으로 갖다 두고 보게 되면 내가 저걸 그렇게 애지중지 했나 싶을 정도로 초라한 모습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제 자리 제 목적에 맞게 자리 할 때 귀하고 소중해 집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귀중한 자녀일 때 빛나고 가치있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시면 우리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인생이 되게 됩니다. 포도나무 가지는 그래도 땔감으로라도 쓰이지만 우리의 몸뚱아리는 땔감도 못 되고, 처치 곤란한 골치 덩어리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하든 포도나무 줄기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인생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가지치기 당하는 불쌍한 인생이 되지 않도록 오늘도 열심히 줄기의 자양분을 빨아 올리고, 열매에게로 그 양분을 흘려주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1.


○ 기도제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