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_일반글

190316_엄마

서정원 (JELOME) 2019. 3. 16. 11:02

엄마는 누구인가

이제 9개월 된 아이를 위해 온 정성을 쏱는

딸 아이를 보면 엄마는 사랑임에 틀림없다.

딸의 삶의 전부가 아윤이이다.


엄마는 누구인가

딸 아이의 힘든 자녀 양육의 모습을 보고

노후를 맞은 자기 삶을 송두리채 버리고

매일같이 딸네 집으로 가서 뒷치닥거리를 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 엄마는 사랑임에 틀림없다.


엄마는 누구인가

떠나가신 엄마가 날 위해 힘드셨음을 깨닫고

다시 불러보고 싶고 붙잡고 울어보고 싶으나

영영 가시고 없음을 느끼고 허전함을 느끼는

아내의 엄마 생각을 보게되니

엄마는 미안함이고 슬픔임에 틀림없다.


매일같이 가족의 단톡을 하면서도

가족구성원들의 사진에 눈이 가지 않았었는데

어제 무심코 아내의 단톡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장모님이 가신지 3개월여가 되어 간다.

힘들고 지침 속에서 아내가 엄마 생각이 났나보다.

엄마의 딸이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자기 딸의 엄마 역할에 부댖기며 살다가

문득 엄마가 그리운가 보다 싶으니

내 눈시울이 붉어졌다.




엄마는 위대하다 하지만

엄마는 참 불쌍한 존재인 것 같다.

엄마의 인생은 잊혀져 갈 수 밖에 없는 존재라서...

내리 사랑이라는 현실에서 예외일 수 없어서...

하지만 그 엄마가 있기에

세상이 건강하고

세상이 아름답게 새워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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