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180916_설교정리_사명공동체

서정원 (JELOME) 2018. 9. 17. 08:26

사명공동체 (누가복음 15장 25~32)


25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풍악과 춤추는 소리를 듣고

26 한 종을 불러 무슨 일인가 물은대

27 대답하되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 당신의 아버지가

    건강한 그를 다시 맞아들이게 됨으로 인하여 살찐

    송아지를 잡았나이다 하니

28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 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29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30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찐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31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32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

    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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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돌아온 탕자라고 너무나 잘 알려진 비유의 말씀입니다.

탕자가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버선발로 뛰어나와 기뻐하였지만

반면에 그 기쁨의 잔치를 못마땅해 하는 맏아들도 있음을 본문

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돌아

온 탕자로 인해 기뻐하는 아버지의 모습뿐만 아니라 이 맏아들의

모습까지도 비유로 들고 음은 또 다른 뜻이 있어서 입니다. 그것

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예수님이 맏아들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고자 함은......


1. 전도의 사명입니다.

맏아들은 아버지에게 한번도 아버지의 명을 어긴 적이 없다고

하지만 가장 큰 아버지의 뜻을 어겼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작은 아들이 어디가서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마음으로

걱정함을 알고도 동생을 찾으러 나서지 않았던 점입니다. 그것

을 예수님은 양 백마리 중에 한마리를 잃는 주인이 그 한마리를

찾아나선다는 비유와, 열 드라크마의 등유가 있는데 하나를 잃

고 찾아 나서는 어떤 여인의 비유를 통해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든 끝까지 우리를 찾아 오십니다. 인간을 창조하

시고 아담을 찾아 오셨고, 죄인된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사람의

아들이 되어 찾아오셨습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복음을 전

하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이 전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

명을 잊어버린 채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예수님이 비유로 질책

하신 바리새인들 보다도 못한 신앙으로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명 공동체인 교회에 주신 명령 즉 전도의 명령에 최선을 다하

는 삶을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2. 사랑의 사명입니다.

아버지는 믿아들이 이제라도 돌아온 동생을 잘 돌보아 주기를

기대합니다. 그것은 바로 동생을 사랑하라는 명령과도 같습니

다. 사랑하지 않으면 또 다시 작은 아들은 가족들에게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으로 감싸주게 되면

동생도 마음을 돌려 가족을 잘 돌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교회를 주셨습니다. 혼자 전도하기 어려울

것이므로 동역자들과 하나가 되어 전도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

다. 하나가 되려면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은 같은 류의 사

람만이 아니라 다른 류의 사람들까지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

다. 혹 교회 내에서 잘 사는 사람들끼리, 권력있는 사람에게만

눈을 돌리는 경향이 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내가 사랑해 주지 않으면 아무도 사랑해 주지 않을 사람을 찾아

가서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진정한 사랑으로 하나

가 되어 전도 명령을 잘 감당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