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전문
1. 엘리후가 말하여 이르되
2. 지혜 있는 자들아 내 말을 들으며 지식 있는 자들아 내게 귀를 기울이라
3. 입이 음식물의 맛을 분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별하나니
4. 우리가 정의를 가려내고 무엇이 선한가 우리끼리 알아보자
5. 욥이 말하기를 내가 의로우나 하나님이 내 의를 부인하셨고
6. 내가 정당함에도 거짓말쟁이라 하였고 나는 허물이 없으나 화살로 상처를 입었노라 하니
7. 어떤 사람이 욥과 같으랴 욥이 비방하기를 물마시듯 하며
8. 악한 일을 하는 자들과 한패가 되어 악인과 함께 다니면서
9. 이르기를 사람이 하나님을 기뻐하나 무익하다 하는구나
10. 그러므로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11. 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사 각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 하시나니
12. 진실로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
13. 누가 땅을 그에게 맡겼느냐 누가 온 세상을 그에게 맡겼느냐
14. 그가 만일 뜻을 정하시고 그의 영과 목숨을 거두실진대
15. 모든 육체가 다 함께 죽으며 사람은 흙으로 돌아가리라
16. 만일 네가 총명이 있거든 이것을 들으며 내 말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17. 정의를 미워하시는 이시라면 어찌 그대를 다스리시겠느냐 의롭고 전능하신 이를 그대가 정죄하겠느냐
18. 그는 왕에게라도 무용지물이라 하시며 지도자들에게라도 악하다 하시며
19. 고관을 외모로 대하지 아니하시며 가난한 자들 앞에서 부자의 낯을 세워주지 아니하시나니 이는 그들이 다 그의 손으로 지으신 바가 됨이라
20. 그들은 한밤중에 순식간에 죽나니 백성은 떨며 사라지고 세력 있는 자도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제거함을 당하느니라
21. 그는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22. 행악자는 숨을 만한 흑암이나 사망의 그늘이 없느니라
23.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
24. 세력 있는 자를 조사할 것 없이 꺾으시고 다른 사람을 세워 그를 대신하게 하시느니라
25. 그러므로 그는 그들의 행위를 아시고 그들을 밤 사이에 뒤집어엎어 흩으시는도다
26. 그들을 악한 자로 여겨 사람의 눈 앞에서 치심은
27. 그들이 그를 떠나고 그의 모든 길을 깨달아 알지 못함이라
28. 그들이 이와 같이 하여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이 그에게 상달하게 하며 빈궁한 사람의 부르짖음이 그에게 들리게 하느니라
29. 주께서 침묵하신다고 누가 그를 정죄하며 그가 얼굴을 가리신다면 누가 그를 뵈올 수 있으랴 그는 민족에게나 인류에게나 동일하시니
30. 이는 경건하지 못한 자가 권세를 잡아 백성을 옭아매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31. 그대가 하나님께 아뢰기를 내가 죄를 지었사오니 다시는 범죄하지 아니하겠나이다
32. 내가 깨닫지 못하는 것을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악을 행하였으나 다시는 아니하겠나이다 하였는가
33. 하나님께서 그대가 거절한다고 하여 그대의 뜻대로 속전을 치르시겠느냐 그러면 그대가 스스로 택할 것이요 내가 할 것이 아니니 그대는 아는 대로 말하라
34. 슬기로운 자와 내 말을 듣는 지혜 있는 사람은 반드시 내게 말하기를
35. 욥이 무식하게 말하니 그의 말이 지혜롭지 못하도다 하리라
36. 나는 욥이 끝까지 시험 받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 대답이 악인과 같음이라
37. 그가 그의 죄에 반역을 더하며 우리와 어울려 손뼉을 치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 내용관찰
엘리후의 신앙관이 드러납니다.
욥이 자신이 의롭다하고
정당하게 살았는데도 거짓말쟁이 소리를 듣고
허물이 없는데도 벌을 받았다고 항변하는 것은
절대 선, 절대 공의인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절대 악을 행하지 않고 공의를 굽히지 않으며
항상 사람들의 행위를 살피셔서
그 행위에 따라 칭찬도 하시고 벌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욥 당신이 아무리 자신을 변명해도
당신에게는 하나님이 정죄하실 만한 잘못이 있으므로
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라는 엘리후 자신이 만든 틀의 잣대로
욥의 현재의 상태를 진단하고 단정하고 있으며
그것을 해결할 방법은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욥의 세 친구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 틀의 신앙을 갖고 있고
그것으로 욥을 몰아치고 있습니다.
○ 연구와 묵상
요즘은 인터넷이나 다양한 경로로
부적절한 갑질들이 폭로되기 때문에 사그라들고 있지만
옛날엔 공무원들의 갑질이 아주 심했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그들의 편의대로 딱 정해 놓고
그 틀에서 벗어난 것은 받아주지도 않았습니다.
출생신고나 사망신고나 기타 볼일이 있어서 가면
신청 양식을 던져주고는 조금이라도 잘못 기입한 것이 있으면
다시 해 오라고 던지고는 자기 일을 보곤 했습니다.
그래서 특히 나이든 사람들은 힘들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엘리후도 자기 나름의 신앙관을 갖고
그 신앙관의 틀에 의해서 욥을 충고합니다.
욥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위로나 배려는 전혀 없습니다.
고정관념의 틀의 무서움이자 비생산적 비효율성이 드러납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만 전하지는 않았습니다.
말씀을 전하면서도 사람들의 형편을 살피시고
그 형편을 어루만지셨습니다.
아픈 자를 치료하시고 배고픈 자를 위해 오병이어도 베푸시고
어려운 자들의 하소연에 귀를 기울이셨습니다.
우리도 전도 할 때 오직 하나님만을 전하려고 합니다.
전도 대상자의 형편을 살피고 그들의 생각을 듣고
부수적인 어려움을 도움으로 해소시켜 주면서 해야 하는데
오직 예수 그 예수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문자를 보내듯 말씀을 전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형편과 아픔을 살피고 도움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이 전해지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신앙의 틀이 아니라 폭 넓은 사랑으로 하나님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1. 말로 전하는 전도보다는 삶을 통해 전하도록....
2.
○ 기도제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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