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호세아

250605_QT_C_호세아1장_호세아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서정원 (JELOME) 2025. 6. 5. 05:27

○ 말씀 전문

1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가 이어 유다 왕이 된 시대 곧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왕이 된 시대에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하시니

3 이에 그가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맞이하였더니 고멜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4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이스르엘이라 하라 조금 후에 내가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 이스라엘 족속의 나라를 폐할 것임이니라

5 그 날에 내가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꺾으리라 하시니라

6 고멜이 또 임신하여 딸을 낳으매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로루하마라 하라 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을 긍휼히 여겨서 용서하지 않을 것임이니라

7 그러나 내가 유다 족속을 긍휼히 여겨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고 활과 칼이나 전쟁이나 말과 마병으로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8 고멜이 로루하마를 젖뗀 후에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로암미라 하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10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되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11 이에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모여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그 땅에서부터 올라오리니 이스르엘의 날이 클 것임이로다

 

○ 묵상

이스라엘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단 된 이후 북이스라엘은 남유다에 비해 더욱 더 하나님과 멀어진 백성들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유다에는 그래도 예루살렘에 성전이라는 것이 있어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마음들이 여전히 가슴 속에 남아 있었지만 북이스라엘엔 성전조차 없었습니다. 더구나 북이스라엘은 다메섹이라는 교통의 요지가 있어서 일찍이 상업이 발달하였고 그로 인해 더욱 더 물욕이 그들의 삶을 지배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물질만능 사상 때문입니다. 오직 돈과 부가 행복의 원천이라 생각하고 그 물질을 위한 욕심과 이기심이 하나님 보다 더 귀중한 삶의 요소가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북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등진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북이스라엘에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셨습니다. 대부분의 선지자들은 남유다에 있었지만 호세아는 더물게 하나님이 북이스라엘에 세운 하나님의 선지자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은 북이스라엘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영적으로 창녀와 같이 타락한 북이스라엘이라 여기셨지만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고 계심을 호세아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십니다.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자를 찾아가 아내로 삼고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고 하셨습니다. 음란한 여인은 바로 북이스라엘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호세아는 하나님의 마음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만인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음란한 북이스라엘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자인지는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성인군자인척 행동하고, 남을 도우며 살고 있다고 드러내고 살지만, 내면의 부끄러운 모습을 자기 자신은 잘 압니다. 속으로 얼마나 남을 미워하고 속으로 얼마나 저주스런 마음을 품고 사는지 자신만이 잘 압니다. 물론 하나님은 아시고 계시지만요. 그런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님 앞으로 나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처가 되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될대로 되라는 자포자기한 심정을 버리고 하나님의 사랑에 기대어 다시 나를 회복시키는 삶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나를 바라보고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저 자신을 누구 보다도 잘 아는 저입니다. 저의 모습이 하나님 앞에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음란하고 부끄러운 모습인지 잘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절 사랑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오늘 말씀을 통해 전해주시니 감사하기 그지 없습니다. 자포자기 하지 않고, 숨지 않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여!

오늘도 제가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제게 회복의 마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게 주신 용기와 희망을 버리지 않게 하시고 제가 온전히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무엇 보다도 하나님을 우선에 두고 살게 하옵소서. 제 욕심과 제 감정을 십자가에 매달고, 주의 말씀으로 판단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내 마음 깊숙히 도사리고 있는 악한 영과 음란한 생각까지도 십자가에 매달게 하옵소서.

가족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세상의 아픈 자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동역하는 예배안내팀과 목장 식구들의 기도제목을 놓고 제대로 중보기도하게 하옵소서. 주일에만 꺼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기도제목을 끄집어 내어놓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세상 일보다 기도를 먼저 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저를 바라보시고 저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