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전문
1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 들었다가 나았다 함을 듣고 히스기야에게 글과 예물을 보낸지라
2 히스기야가 사자들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그들에게 보물 창고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에 있는 것을 다 보여 주었으니 히스기야가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는지라
3 이에 선지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와 묻되 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으며 어디서 왕에게 왔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이르되 그들이 원방 곧 바벨론에서 내게 왔나이다 하니라
4 이사야가 이르되 그들이 왕의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들이 내 궁전에 있는 것을 다 보았나이다 내 창고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아니한 보물이 하나도 없나이다 하니라
5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왕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6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7 또 네게서 태어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른 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
○ 묵상
로또 복권에 당첨된 사람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국을 맞고 힘든 상황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당첨을 자랑하며 돈을 헤프게 쓰고, 기존에 열심히 일하던 직장도 거추장스럽게 여기다가, 일터도 잃고 돈도 사라지는 허무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돈벼락을 맞았다고 복 받았다고 여겼던 당첨이 오히려 불행의 씨앗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통해 생명을 15년 간이나 연장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바벨론의 왕이 사신들을 보내 축하하자 너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의 부와 힘을 자랑하기에 바빴습니다. 왕궁의 창고들을 열고 보여주며 자랑하기에 바빴습니다. 2절입니다. "히스기야가 사자들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그들에게 보물 창고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에 있는 것을 다 보여 주었으니 히스기야가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는지라"
로또에 당첨된 사람에게는 가족과 이웃들은 그가 그것을 공짜로 얻은 것으로 여기며 뜯어 먹으려고 달라듭니다. 돈이 궁한 도둑들은 번드러하게 잘사는 집을 노립니다. 바벨론의 사신들은 히스기야의 보물 창고를 보고 무슨 마음을 먹었겠습니까. 그들은 그의 보물에 눈독을 들이고 돌아갔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은 자랑하라고 준 것이 아닙니다. 더욱 겸손하게 하나님을 믿고 살라고 준 것입니다. 히스기야에게 15년간의 생명을 더해 준 것은 그가 자랑하며 살라고 더해 준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 자랑에 빠져 살았습니다.
우리에게 준 일터, 우리에게 준 자녀, 우리에게 준 재물, 우리에게 준 생명,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것을 자랑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상실감이나 시기심을 느끼게 만들도록 준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만나면 자기 자랑하기에 바쁩니다. 자기 자랑에 빠진 사람들에게 사람들은 그 사람 앞에서는 부러워하고 칭찬하는 것 같지만, 돌아서면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주신 복을 자랑하는 사람을 싫어하십니다. 주신 복도 다히 회수하십니다. 하나님은 복을 준 이유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누리며 살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것으로 이웃을 돕고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라고 주시는 축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으로 살아갑니다. 물질의 축복도, 심령의 축복도, 믿음의 축복도, 건강의 축복도 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임을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축복을 내 자랑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더욱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통로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복을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오늘 주가 주시는 말씀의 목적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 삶을 통해 주신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축복임을 압니다. 그 복들을 누리며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복들이 하나님이 주신 복임을 깨닫고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오직 나의 것이라고만 여기고 움켜지고 사는 제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베품이 부족하고 이기심이 가득한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주신 물질의 축복과, 건강의 축복과, 평강의 축복과, 마음의 축복과, 믿음의 축복을 나누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웃과 동역들을 진정한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시고, 만나는 사람마다 섬김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미움과 질시를 느끼지 않게 하시고 애정과 긍휼과 자비심을 느끼며 살게 하옵소서.
내 자아를 드러냄이 내 보물창고를 드러내는 것과 같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내 자아를 닫고, 다른 사람의 마음과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마음의 풍성함을 나누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겸손한 자로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밖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이 아니라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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