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열왕기하

230220_QT_C_열왕기하10장_이스라엘 중에서 바알을 멸하였으나

서정원 (JELOME) 2023. 2. 20. 09:21

○ 말씀전문

1 아합의 아들 칠십 명이 사마리아에 있는지라 예후가 편지들을 써서 사마리아에 보내서 이스르엘 귀족들 곧 장로들과 아합의 여러 아들을 교육하는 자들에게 전하니 일렀으되

2 너희 주의 아들들이 너희와 함께 있고 또 병거와 말과 견고한 성과 무기가 너희에게 있으니 이 편지가 너희에게 이르거든

3 너희 주의 아들들 중에서 가장 어질고 정직한 자를 택하여 그의 아버지의 왕좌에 두고 너희 주의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더라

4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 왕이 그를 당하지 못하였거든 우리가 어찌 당하리요 하고

5 그 왕궁을 책임지는 자와 그 성읍을 책임지는 자와 장로들과 왕자를 교육하는 자들이 예후에게 말을 전하여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라 당신이 말하는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하고 어떤 사람이든지 왕으로 세우지 아니하리니 당신이 보기에 좋은 대로 행하라 한지라

6 예후가 다시 그들에게 편지를 부치니 일렀으되 만일 너희가 내 편이 되어 내 말을 너희가 들으려거든 너희 주의 아들된 사람들의 머리를 가지고 내일 이맘때에 이스르엘에 이르러 내게 나아오라 하였더라 왕자 칠십 명이 그 성읍의 귀족들, 곧 그들을 양육하는 자들과 함께 있는 중에

7 편지가 그들에게 이르매 그들이 왕자 칠십 명을 붙잡아 죽이고 그들의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이스르엘 예후에게로 보내니라

8 사자가 와서 예후에게 전하여 이르되 그 무리가 왕자들의 머리를 가지고 왔나이다 이르되 두 무더기로 쌓아 내일 아침까지 문 어귀에 두라 하고

9 이튿날 아침에 그가 나가 서서 뭇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의롭도다 나는 내 주를 배반하여 죽였거니와 이 여러 사람을 죽인 자는 누구냐

10 그런즉 이제 너희는 알라 곧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그의 종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제 이루셨도다 하니라

11 예후가 아합의 집에 속한 이스르엘에 남아 있는 자를 다 죽이고 또 그의 귀족들과 신뢰 받는 자들과 제사장들을 죽이되 그에게 속한 자를 하나도 생존자를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12 예후가 일어나서 사마리아로 가더니 도중에 목자가 양털 깎는 집에 이르러

13 예후가 유다의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을 만나 묻되 너희는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우리는 아하시야의 형제라 이제 왕자들과 태후의 아들들에게 문안하러 내려가노라 하는지라

14 이르되 사로잡으라 하매 곧 사로잡아 목자가 양털 깎는 집 웅덩이 곁에서 죽이니 사십이 명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15 예후가 거기에서 떠나가다가 자기를 맞이하러 오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난지라 그의 안부를 묻고 그에게 이르되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하니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이르되 그러면 나와 손을 잡자 손을 잡으니 예후가 끌어 병거에 올리며

16 이르되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하고 이에 자기 병거에 태우고

17 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에 남아 있는 바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죽여 진멸하였으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18 예후가 뭇 백성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아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으나 예후는 많이 섬기리라

19 그러므로 내가 이제 큰 제사를 바알에게 드리고자 하노니 바알의 모든 선지자와 모든 섬기는 자와 모든 제사장들을 한 사람도 빠뜨리지 말고 불러 내게로 나아오게 하라 모든 오지 아니하는 자는 살려 두지 아니하리라 하니 이는 예후가 바알 섬기는 자를 멸하려 하여 계책을 씀이라

20 예후가 바알을 위하는 대회를 거룩히 열라 하매 드디어 공포되었더라

21 예후가 온 이스라엘에 사람을 두루 보냈더니 바알을 섬기는 모든 사람이 하나도 빠진 자가 없이 다 이르렀고 무리가 바알의 신당에 들어가매 바알의 신당 이쪽부터 저쪽까지 가득하였더라

22 예후가 예복 맡은 자에게 이르되 예복을 내다가 바알을 섬기는 모든 자에게 주라 하매 그들에게로 예복을 가져온지라

23 예후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과 더불어 바알의 신당에 들어가서 바알을 섬기는 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살펴보아 바알을 섬기는 자들만 여기 있게 하고 여호와의 종은 하나도 여기 너희 중에 있지 못하게 하라 하고

24 무리가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려고 들어간 때에 예후가 팔십 명을 밖에 두며 이르되 내가 너희 손에 넘겨 주는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도망하게 하는 자는 자기의 생명으로 그 사람의 생명을 대신하리라 하니라

25 번제 드리기를 다하매 예후가 호위병과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들어가서 한 사람도 나가지 못하게 하고 죽이라 하매 호위병과 지휘관들이 칼로 그들을 죽여 밖에 던지고

26 바알의 신당 있는 성으로 가서 바알의 신당에서 목상들을 가져다가 불사르고

27 바알의 목상을 헐며 바알의 신당을 헐어서 변소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28 예후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중에서 바알을 멸하였으나

29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30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나보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되 잘 행하여 내 마음에 있는 대로 아합 집에 다 행하였은즉 네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이어 사대를 지내리라 하시니라

31 그러나 예후가 전심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며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32 이 때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서 땅을 잘라 내기 시작하시매 하사엘이 이스라엘의 모든 영토에서 공격하되

33 요단 동쪽 길르앗 온 땅 곧 갓 사람과 르우벤 사람과 므낫세 사람의 땅 아르논 골짜기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길르앗과 바산까지 하였더라

34 예후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과 업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5 예후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36 예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린 햇수는 스물여덟 해이더라

 

○ 내용관찰

북이스라엘 왕권을 차지한 예후는 전 왕가인 아합 가문을 철저하게 멸족시킬 뿐만 아니라, 아합 가문의 왕들에게 충성을 다한 사람들까지도 다 죽였습니다. 심지어 남유다 왕족들이 북이스라엘 왕을 위해 병문안을 가는 것도 다 잡아 죽였습니다. 자기 가문의 왕권을 든든히 하기 위해 처참한 도륙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이루는 일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바알의 모든 선지자를 불러모아서 '아합 바알을 조금 섬겼으나 예후는 많이 섬기리라' 라고 속이고는 바알 신당에 집어 넣고 모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바알만 척결했을 뿐 다른 우상들은 제하지 않았습니다. '예후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중에서 바알을 멸하였으나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28,29절) 

그런 예후를 보고 여호와는 첫째, 여호와의 뜻에 따라 아합 가문을 척결하였으므로 사대에 걸쳐 왕위를 계승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둘째, 전심으로 여호와를 섬기지 않고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며 악의 길을 갔으므로 이스라엘에서 땅을 잘라내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예후는 28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다가 죽고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 묵상

여호와가 예후에게 기름을 붓고 이스라엘 왕이 되게 했습니다. 이 일로 예후는 모든 권력이 자기에게 주어진 것으로 여겼습니다. 하나님이 왜 자기을 왕으로 세웠는지 물어보는 내용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자기가 군대 장관이었고 자기 능력이 출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또다른 능력있는 자가 생기지 않도록 수많은 사람들을 도륙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권한이라고 떠들면서 자기 합리화를 시켰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처럼 가장했습니다. 하나님과 대척점에 있다고 생각한 바알 선지자들을 모두 몰살시켰습니다. 하지만 그는 바알 선지자들만 죽였을 뿐,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지는 않았습니다. 가식적, 외형적인 면에서만 하나님의 사람인 체 했습니다. 금송아지를 섬기는 우상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오직 사람들의 눈을 속이기 위한 선택적 바로잡기에 그쳤습니다. 하나님에 의해 왕으로 세워졌지만, 이로 인해 그의 가문은 4대에서 그치게 됩니다. 다스리는 땅도 줄어들게 됩니다. 우리는 이 선택적 믿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십계명의 제 일 계명은 우상을 섬기지 말라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에 다니게 되면서 우상을 섬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상을 섬기지 않는다는 본질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으로, '나는 우상을 버렸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조상에 대한 제사를 지내지 않고, 장례식장에서 절을 하지 않는 것을, 왜 그렇게 하는 것이 우상을 섬기지 않는 것인지도 깊이 생각해 보지 않습니다. 그냥 제사를 거부하고 절하는 것을 거부합니다. 그 본질을 이해하지 않고 이처럼 하는 것은 우상의 본질을 버리는 것과 하등 관계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조상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만으로 우상숭배를 배척했다고 자위하면 안될 것입니다. 그것은 우상숭배의 극히 일부에 해당합니다. 제사를 거부하며 살면서도 돈을 추구하고 권력을 추구하고 살면, 예후가 금송아지를 버리지 못했던 것과 전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내가 구하는 것, 내가 의지하는 것이 우상이 아닌지를 살펴보며 살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 오직 예수님 만이 전부가 되어야 합니다.작은딸이 집이 없어서 아내가 늘 걱정이었습니다. 작은딸 부부도 보금자리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알아는 보고 있었지만 높은 아파트 가격 때문에 오랜 동안 결정을 못하고 차일피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아내와 함께 인근에 미분양되어 있는 아파트를 보려 모델하우스에 들렀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떨어져서 미분양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들 했지만 모델하우스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우리 부부가 결정을 못하고 있는 사이에도 망서렸던 호수가 계약되어져 버리기도 했습니다. 아내와 난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서둘러서 하나를 계약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하나님께 기도를 시작하면서, 그제서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 없이 나와 내 아내 자의로 모든것을 저질렀음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뜻을 묻는 기도가 아니라 잘못을 비는 회개의 기도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선택적 믿음 속에서 살아갑니다. 무슨 일이든 하나님의 뜻을 묻고 순종하겠다고 다짐하고 결단했지만, 정작 결정적 순간에는 하나님은 없고 내 자의로 사는 모습을 봅니다. 좀 더 말씀으로 무장하고 훈련하여 어떤 순간, 어떤 일에도 하나님이 가장 앞서는 삶을 살도록 더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하나님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살겠다고 고백하고 다짐했으면서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결정적 순간에는 하나님을 잊고 제 자신을 우상으로 삼아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이처럼 부족한 제 신앙이 제대로 서서, 정말로 우상 없이 하나님 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어제 주님의 뜻 묻기를 잊고, 제 소견대로 저지른 제 작은딸의 아파트 계약에 대해 용서하시고, 저를 좀 더 다듬는 계기로 삼으시고, 계약한 아파트가 문제 없이 완공되고, 소유권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자금확보를 도와주옵소서. 무엇보다도 이를 계기로 우리 작은딸 가족이 든든한 믿음의 삶으로 거듭날 수 있게 축복해 주옵소서.어떤 일, 어느 때든지 내 생각, 내 행동이 우상을 따르는 것은 아닌지 분별하며 살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