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사무엘상

221116_QT_C_사무엘상16장_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서정원 (JELOME) 2022. 11. 16. 09:23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

2 사무엘이 이르되 내가 어찌 갈 수 있으리이까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리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 하고

3 이새를 제사에 청하라 내가 네게 행할 일을 가르치리니 내가 네게 알게 하는 자에게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을지니라

4 사무엘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매 성읍 장로들이 떨며 그를 영접하여 이르되 평강을 위하여 오시나이까

5 이르되 평강을 위함이니라 내가 여호와께 제사하러 왔으니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와서 나와 함께 제사하자 하고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성결하게 하고 제사에 청하니라

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8 이새가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을 지나가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

9 이새가 삼마로 지나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라

10 이새가 그의 아들 일곱을 다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

11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12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

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15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을 번뇌하게 하온즉

16 원하건대 우리 주께서는 당신 앞에서 모시는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에게 이를 때에 그가 손으로 타면 왕이 나으시리이다 하는지라

17 사울이 신하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잘 타는 사람을 구하여 내게로 데려오라 하니

18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하더라

19 사울이 이에 전령들을 이새에게 보내어 이르되 양 치는 네 아들 다윗을 내게로 보내라 하매

20 이새가 떡과 한 가죽부대의 포도주와 염소 새끼를 나귀에 실리고 그의 아들 다윗을 시켜 사울에게 보내니

21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러 그 앞에 모셔 서매 사울이 그를 크게 사랑하여 자기의 무기를 드는 자로 삼고

22 또 사울이 이새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원하건대 다윗을 내 앞에 모셔 서게 하라 그가 내게 은총을 얻었느니라 하니라

23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 묵상

내일은 수능시험을 치르는 날입니다. 목장원 중의 한 분의 아드님이 내일 수능시험을 치르는데 모두가 합심하여 기도를 해달라고 목자께서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잠시 앉아서 기도를 드리고 그 기도문을 단톡방에 남겼습니다. 나는 자녀들이 다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까지 한 상태라서 한동안 수능시험일이 되어도 크게 관심없이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문득 카톡을 보면서,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과 그 부모들 생각이 났습니다. 얼마나 가슴졸이며 지내고 있을까 싶어서 마음을 들여 기도를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시험 준비를 하는데는 이제 하루 밖에 없는데, 어떻게 마무리를 할지 걱정도 됩니다. 평소에 준비를 차분히 했다면 아마도 마지막 날에 한번 더 볼 곳에 형광편으로 밑줄을 그어 놓았을 것입니다. 그러지 않았다면 무엇으로 마무리 준비를 할지 몰라 허둥대며 이 하루를 보내게 될지도 모릅니다.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성경 말씀 중에 두 군데에 밑줄을 쳐 봅니다. 말씀 전체가 레마의 말씀이겠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 꼭 기억하며, 이 하루 동안 다시 쳐다보고 쳐다보며 기억해야 할 말씀에 형광펜으로 덧 입힙니다. 

하나는 7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또 하나는 13절입니다.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오늘은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는 날이 되어야 하겠다고 마음을 먹습니다. 나는 그동안 너무나 외모를 보는데 치우쳐져 있었습니다. 애인을 구할 때도 예쁜 사람만 찾았습니다. 잘 사는 것도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자녀의 배우자를 물색할 때도 재력과 직장을 먼저 재 보았습니다. 아내도 사위들을 구할 때 사회적으로 부러움을 살 수 있는 사위를 봤으면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해주시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나도 아내도 사위들의 좋은 심성 때문에 만족합니다. 하나님의 안목이 훨씬 멀리 보고 훨씬 정확함을 알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내게는 외모를 보는 습관이 남아 있습니다. 더 걷어낼 것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도 그것들을 깨닫고 걷어내 가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기름부음의 은혜를 받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사울 대신에 다윗을 택했습니다. 이새의 아들들 중에는 다윗 보다 외적으로 뛰어난 형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중심을 보시고 다윗을 택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사무엘을 통해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했습니다. 기름부음을 당한 다윗은 새로 거듭났습니다. 중심이 훌륭한 그에게 기름부음을 통해 하나님의 영에게 감동됨이 덧붙여졌습니다. 내게도 이런 영적 감동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성령님께서 임하셔서 성령 충만한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윗이 왕으로 선택된 것처럼, 나도 구원의 은혜를 입은 자가 되었지만, 다윗이 기름부음을 통해 영의 감동함에 이른 것처럼, 나도 성령 충만한 이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내내 성령 충만함을 위해 기도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를 따라 저도 중심을 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저 자신이 하나님 앞에 중심이 바로 선 자가 되게 하시고, 붙여주신 사람들을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외모는 세상이요, 중심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긴가민가 하는 신앙인이 아니라, 성령 충만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영이 육을 앞서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 한 분 만으로도 충분하고, 하나님 만으로 인해 기쁘고 행복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