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사사기

220920_QT_C_사사기1장_쫓아내지 못한 가나안 족속

서정원 (JELOME) 2022. 9. 20. 09:09

○ 말씀전문

1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하시니라

3 유다가 그의 형제 시므온에게 이르되 내가 제비 뽑아 얻은 땅에 나와 함께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자 그리하면 나도 네가 제비 뽑아 얻은 땅에 함께 가리라 하니 이에 시므온이 그와 함께 가니라

4 유다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시니 그들이 베섹에서 만 명을 죽이고

5 또 베섹에서 아도니 베섹을 만나 그와 싸워서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을 죽이니

6 아도니 베섹이 도망하는지라 그를 쫓아가서 잡아 그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자르매

7 아도니 베섹이 이르되 옛적에 칠십 명의 왕들이 그들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이 잘리고 내 상 아래에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내가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하니라 무리가 그를 끌고 예루살렘에 이르렀더니 그가 거기서 죽었더라

8 유다 자손이 예루살렘을 쳐서 점령하여 칼날로 치고 그 성을 불살랐으며

9 그 후에 유다 자손이 내려가서 산지와 남방과 평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과 싸웠고

10 유다가 또 가서 헤브론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쳐서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죽였더라 헤브론의 본 이름은 기럇 아르바였더라

11 거기서 나아가서 드빌의 주민들을 쳤으니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12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13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하였으므로 갈렙이 그의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14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15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으로 보내시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16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라 그의 자손이 유다 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에서 올라가서 아랏 남방의 유다 황무지에 이르러 그 백성 중에 거주하니라

17 유다가 그의 형제 시므온과 함께 가서 스밧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쳐서 그 곳을 진멸하였으므로 그 성읍의 이름을 호르마라 하니라

18 유다가 또 가사 및 그 지역과 아스글론 및 그 지역과 에그론 및 그 지역을 점령하였고

19 여호와께서 유다와 함께 계셨으므로 그가 산지 주민을 쫓아내었으나 골짜기의 주민들은 철 병거가 있으므로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며

20 그들이 모세가 명령한 대로 헤브론을 갈렙에게 주었더니 그가 거기서 아낙의 세 아들을 쫓아내었고

21 베냐민 자손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베냐민 자손과 함께 오늘까지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

22 요셉 가문도 벧엘을 치러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니라

23 요셉 가문이 벧엘을 정탐하게 하였는데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루스라

24 정탐꾼들이 그 성읍에서 한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고 그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성읍의 입구를 우리에게 보이라 그리하면 우리가 네게 선대하리라 하매

25 그 사람이 성읍의 입구를 가리킨지라 이에 그들이 칼날로 그 성읍을 쳤으되 오직 그 사람과 그의 가족을 놓아 보내매

26 그 사람이 헷 사람들의 땅에 가서 성읍을 건축하고 그것의 이름을 루스라 하였더니 오늘까지 그 곳의 이름이 되니라

27 므낫세가 벧스안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다아낙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돌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이블르암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므깃도와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들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더니

28 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족속에게 노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29 에브라임이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게셀에서 그들 중에 거주하였더라

30 스불론은 기드론 주민과 나할롤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가나안 족속이 그들 중에 거주하면서 노역을 하였더라 

31 아셀이 악고 주민과 시돈 주민과 알랍과 악십과 헬바와 아빅과 르홉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32 아셀 족속이 그 땅의 주민 가나안 족속 가운데 거주하였으니 이는 그들을 쫓아내지 못함이었더라

33 납달리는 벧세메스 주민과 벧아낫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 땅의 주민 가나안 족속 가운데 거주하였으나 벧세메스와 벧아낫 주민들이 그들에게 노역을 하였더라

34 아모리 족속이 단 자손을 산지로 몰아넣고 골짜기에 내려오기를 용납하지 아니하였으며

35 결심하고 헤레스 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 거주하였더니 요셉의 가문의 힘이 강성하매 아모리 족속이 마침내는 노역을 하였으며

36 아모리 족속의 경계는 아그랍빔 비탈의 바위부터 위쪽이었더라

 

○ 묵상

여호수아가 죽고나자, 이스라엘을 이끌 뚜렷한 지도자가 없습니다. 각 지파별로 땅을 배분 받았지만, 그 배분 받은 땅을 아직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워야 하는지 여호와께 물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유다 족속이 먼저 올라가라고 하셨습니다. 유다는 시므온 족속에게 함께 올라가 싸워줄 것을 부탁했고 그들은 함께 올라가서 그들에게 배분되었던 땅을 정복했습니다. 그들의 전쟁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고 그들은 싸움마다 승리를 하였습니다. 이를 지켜본 다른 지파들도 스스로 자기들이 배분받은 땅을 취하기 위해 가나안 족속들과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와의 다른 점은, 여호수아가 이끌 때는 모든 이스라엘 지파가 함께 연합하여 진군하였지만 이제는 각 지파별로 싸우기 시작한 점입니다. 

싸움에는 여전히 하나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다른 점은 뚜렷한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완벽한 승리까지 이르지 못하고 어정쩡한 상태에서 전쟁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유다는 철병거를 가진 골짜기 주민들은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여 여전히 예루살렘에 함께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므낫세는 므깃도 마을 족속들을 완전히 쫓아내지 못했고, 에브라임은 겟셀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곳에서 함께 거주했습니다. 스불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나할롤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함께 거주했으며, 아셀은 악고 주민을, 납달리는 벧세메스와 벧아낫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함께 거주했습니다. 단 지파도 아모리 족속들을 완전히 쫓아내지 못하고 노예로 부리며 함께 거주하였습니다. 이러한 어정쩡한 점령은 두고두고 이스라엘에 평화가 없게 했습니다. 끊임없는 전쟁 속에서 살아가게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신앙과 믿음은 어떤가? 우리는 완전한 믿음을 이루고 있는가? 어정쩡한 상태에서 자신과 타협한 채 살가고 있지는 않은가? 이러한 신앙은 우리의 삶에 진정한, 그리고 영원한 평강을 주지 못합니다. 다람쥐 챗바퀴 돌 듯 한 신앙이 이어져 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금이라도 틈을 주는 신앙생활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한번 예배를 등한시 하고, 한번 기도를 게을리 하기 시작하면, 회복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틈을 주지 않고 믿음 생활에 목을 매야 합니다. 

아침마다 한상보 집사님이 QT 말씀을 카톡으로 보내줍니다. 오늘은 성령의 열매에 대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성령이 임하면 우리는 9가지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 열매 중에서 유독 내 마음을 울리는 열매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오래 참음'의 열매입니다. 지금까지 성령의 열매에 대해 읽고, 설교 듣고, 묵상 했을 때는 다른 열매들에 비해 '오래 참음' 이라는 열매는 그다지 마음에 와 닫지 않았던 단어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유독 이 열매에 눈길이 갔습니다. 아마도 오늘 묵상하는 본문의 말씀과 일맥 상통하는 열매이기 때문인가 싶습니다. 우리는 자아를 죽이고, 자기 성격을 죽이고,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그러다가 참기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려, 화를 내어버리고는, 지금까지 노력했던 것이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좌절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오래 참음'의 열매가 맺혀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마음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성품은 쉽게 닮아지지 않습니다. 오래 참음,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연단이 되어야 합니다. 그 노력을 다시 시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오늘 하루 하고 말 일이 아닙니다. 살아가는 동안 길게 가야하는 길입니다. 신앙 생활에 게으름의 틈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오래 참음으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야 하겠습니다. 이 주신 말씀으로 승리하는 이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를 핑계로, 암 수술을 핑계로 현장 예배를 게을리 했습니다. 주말이라고 QT를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용서하여 주시고, 신앙 생활에 틈을 주지 않고 열심히 매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성품이 하루 아침에 닮아지지 않음을 기억하고, 오래 참음으로, 그 성품을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좀 더 인내하고, 좀 더 이해하고, 좀 더 느긋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