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신명기

220704_QT_C_신명기8장_규례와 법도를 지키게 하시기 위해

서정원 (JELOME) 2022. 7. 4. 09:55

○ 말씀전문

1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5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6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 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8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9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10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11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12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13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15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16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17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19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

20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 같이 너희도 멸망하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니라

 

○ 묵상

많은 사람들이 학창시절을 그리워하며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들 합니다. 부모님이 지원해주시는 학비로 별다른 걱정 없이 공부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는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습니다. 그 학창시절에 시험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하는 것은 싫지는 않지만 그 시험이라는 것이 여간 성가시지 않습니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자식을 학교에 보내놓고 자기 자녀가 잘 적응하고 있는지, 본분인 공부는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시험입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공부를 제대로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수단으로 시험이라는 평가를 사용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규례와 법도를 잘 지키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성도들은 주일이면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며 자신의 믿음을 증거하려고 합니다. 교회에서 하는 사역을 통해 그것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신앙을 확인해 주는 절대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형식적이고 습관적으로 그냥 예배를 드리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우리 스스로에게 자신의 신앙이 제대로 서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고난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2절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고난이 다가오면 그것이 내 신앙을 점검하는 하나님의 확인 수단임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축복과 은혜가 넘칠 때 하나님을 더 잘 섬기는 것이 아니라, 환란과 고난이 주어질 때 더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오히려 아무 문제없이 잘 나갈 때는 하나님을 잊어버립니다. 12절부터 14절 초반까지 입니다.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하나님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교만의 지배 하에 놓이게 됩니다. 이 교만은 나를 멸망시키는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하나님의 가혹하신 벌은 우리에게 일상적인 삶을 살게 하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큰 문제 없이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삶이 하나님을 잊고 살아가게 하고, 사탄이 호시탐탐 노리는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이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일수록 고난이라는 연단을 주셔서, 우리가 그 하나님을 꼭 붙잡고 가게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축복의 은혜 앞에서만 감사할 것이 아니라, 연단을 위해 주시는 고난에 대해서도 늘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그 연단의 기간 내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규례와 법도를 잘 지키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잘 나거나 힘들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늘 지키도록 애쓰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