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 중에서 각 조상의 가문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을 취하되 곧 그들의 조상의 가문대로 그 모든 지휘관에게서 지팡이 열둘을 취하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되
3 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라 이는 그들의 조상의 가문의 각 수령이 지팡이 하나씩 있어야 할 것임이니라
4 그 지팡이를 회막 안에서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인 증거궤 앞에 두라
5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에게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6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매 그들의 지휘관들이 각 지파대로 지팡이 하나씩을 그에게 주었으니 그 지팡이가 모두 열둘이라 그 중에 아론의 지팡이가 있었더라
7 모세가 그 지팡이들을 증거의 장막 안 여호와 앞에 두었더라
8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9 모세가 그 지팡이 전부를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가져오매 그들이 보고 각각 자기 지팡이를 집어들었더라
10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반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
11 모세가 곧 그 같이 하되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12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죽게 되었나이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13 가까이 나아가는 자 곧 여호와의 성막에 가까이 나아가는 자마다 다 죽사오니 우리가 다 망하여야 하리이까
○ 묵상
16장에서 인간이 가진 시기와 질투을 어떻게 다루어야 될 지 묵상했습니다. 이 시기와 질투로 인해 고라 일당을 척결하셨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또다시 이런 잘못을 저지르게 될까봐 걱정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에게 각자에게 주어진 분수를 깨닫고 살도록 깨우치고자 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각 지파 우두머리들의 지팡이를 거두어 성소에 갖다 두라고 하셨습니다. 거기에는 레위 지파의 수장인 아론의 지팡이도 물론 있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11개의 지팡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는데 유독 아론의 지팡이에만 싹이 돋아 순이 났습니다. 하나님은 그것들을 백성들에게 가져다 보이고, 레위 지파만이 하나님이 중보자로 택한 족속임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지파들이 아무리 레위 지파의 특권을 부러워해도 그것은 주권자인 하나님의 선택임을 분명이 알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론과 그 아들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각자에게 주어진 은혜로 살아가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남의 것이 더 크고 좋아보이는 경우를 많이 겪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데 부족함이 없고 불편함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남의 것이 더 커 보입니다. 그래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야 하는데도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진 사람들에게 위로금을 주려는 정부에게, 코로나로 인해 아무런 지장 없이 살고 있는 사람들도, 모든 사람에게 다 주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기에게 주어진 은혜를 감사하기는 커녕, 남의 것을 부러워하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미워하십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바라십니다. 자기 분수를 알고 수용하며 긍정과 감사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뻐 하십니다.
아내가 외손녀를 돌보고 있습니다. 나이도 나이이지만 어린 아이에게 매여 산다는 것, 그리고 사고 나지 않도록 노후에도 온 신경을 집중해서 보살펴야 한다는 것, 잠시도 쉴 여유가 없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친구는 맞벌이 하는 자식들을 도우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몇 일을 버티지 못하고 아이를 다시 며느리에게 데려다 주고는 네 자식이니 너희들이 알아서 키우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제 아내에게 정말 대단하다고 하더랍니다.
어제 저녁 늦게 집으로 온 아내가, 4년 째 계속되고 있는 아이 양육이 힘들기는 하지만 참 감사한 일이라 여겨진다고 했습니다. 며칠 전에 목장 모임에 갔는데 그날도 아이를 챙겨서 유치원으로 보내느라 정신없는 아침을 보낸 탓에 약속 시간에 조금 늦었다고 합니다. 그때 한 권사님이 아내를 빤히 쳐다보면서, 권사님이 손녀 돌보시는 모습이 너무 힘들어보이지만 그래도 자기는 그것이 너무 부럽다고 하더랍니다. 자기 아들은 결혼해서 아이를 낳기는 커녕, 아직 취직도 못하고 있다며, 취직하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권사님의 그 힘듬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겠다고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아내가 말했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아이가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녀에게 아이가 없다면 육체적으로는 다소 편할지 모르지만 아마도 매일 같이 속을 끓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얼마나 감사한 힘듬인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 그것이 바로 행복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알고 감사하며 사는 사람을 기뻐 하십니다. 오늘도 내게 주신 자리, 내게 주신 일터, 내게 주신 가족, 내게 주신 삶에 감사함으로 살아 행복을 느끼고 싶습니다.
○ 결단과 적용
남의 부요함을 바라보지 말고, 내게 부족함이 없음을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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