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레위기

220329_QT_C_레위기5장_속건제

서정원 (JELOME) 2022. 3. 29. 09:25

○ 말씀전문

1 만일 누구든지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서도 증인이 되어 그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알리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의 죄를 져야 할 것이요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2 만일 누구든지 부정한 것들 곧 부정한 들짐승의 사체나 부정한 가축의 사체나 부정한 곤충의 사체를 만졌으면 부지중이라고 할지라도 그 몸이 더러워져서 허물이 있을 것이요

3 만일 부지중에 어떤 사람의 부정에 닿았는데 그 사람의 부정이 어떠한 부정이든지 그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허물이 있을 것이요

4 만일 누구든지 입술로 맹세하여 악한 일이든지 선한 일이든지 하리라고 함부로 말하면 그 사람이 함부로 말하여 맹세한 것이 무엇이든지 그가 깨닫지 못하다가 그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에는 그 중 하나에 그에게 허물이 있을 것이니

5 이 중 하나에 허물이 있을 때에는 아무 일에 잘못하였노라 자복하고

6 그 잘못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속죄제를 드리되 양 떼의 암컷 어린 양이나 염소를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의 허물을 위하여 속죄할지니라

7 만일 그의 힘이 어린 양을 바치는 데에 미치지 못하면 그가 지은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여호와께로 가져가되 하나는 속죄제물을 삼고 하나는 번제물을 삼아

8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을 먼저 드리되 그 머리를 목에서 비틀어 끊고 몸은 아주 쪼개지 말며

9 그 속죄제물의 피를 제단 곁에 뿌리고 그 남은 피는 제단 밑에 흘릴지니 이는 속죄제요

10 그 다음 것은 규례대로 번제를 드릴지니 제사장이 그의 잘못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11 만일 그의 손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두 마리에도 미치지 못하면 그의 범죄로 말미암아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예물로 가져다가 속죄제물로 드리되 이는 속죄제인즉 그 위에 기름을 붓지 말며 유향을 놓지 말고

12 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기념물로 한 움큼을 가져다가 제단 위 여호와의 화제물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속죄제라

13 제사장이 그가 이 중에서 하나를 범하여 얻은 허물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그 나머지는 소제물 같이 제사장에게 돌릴지니라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5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부지중에 범죄하였으면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되 네가 지정한 가치를 따라 성소의 세겔로 몇 세겔 은에 상당한 흠 없는 숫양을 양 떼 중에서 끌어다가 속건제로 드려서

16 성물에 대한 잘못을 보상하되 그것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건제의 숫양으로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17 만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허물이라 벌을 당할 것이니

18 그는 네가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로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가 부지중에 범죄한 허물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19 이는 속건제니 그가 여호와 앞에 참으로 잘못을 저질렀음이니라

 

○ 묵상

인간은 살아가면서 실수나 잘못을 할 때가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지나가는 사람의 어깨에 부딪힐 수도 있고, 붐비는 지하철 속에서 남의 발을 밟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실수를 깨닫고 얼른 사과를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이런 곳에서 발을 밟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눈길로 쳐다보기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시대는 사람들이 점점 사과에 인색해져 가고 있습니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전라도에 가서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대통령 하다가 힘드실 때 대구 서문시장을 갔다는 것 아닌가" 라고 했다가 문빠들의 공격을 받자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 라며 사과는 커녕 자기 변명한 했다가 많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데 매우 인색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잘못을 알게 되면 곧바로 인정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변명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속죄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 속건제입니다. 속죄제와 속건제는 비슷한 제사이나 속건제는 보상의 개념이 강조되는 제사입니다. 

속건제를 드려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오늘 본문에서 가슴에 와 닿는 경우는, 하나님의 것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첫번째는 성물에 손을 대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성물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들어온 헌금을 목사가 마음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헌금을 사용할 때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하나님의 뜻에 맞게 써야 합니다. 교회 내의 집기들도 소중히 다루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소중히 섬겨야 합니다. 교회 내의 모든 것은 사람을 포함하여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두번째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범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루어야 합니다. 성경 내용은 소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자 하나님의 소유물이며,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계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매일 가까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대로 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말씀대로 살지 않음은 하나님의 것을 훼손하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사람 간에도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게 되면,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솔로 사과하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성경을 읽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