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출애굽기

220310_QT_C_출애굽기31장_능력주시는 하나님

서정원 (JELOME) 2022. 3. 10. 09:09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3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4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5 보석을 깎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하리라

6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7 곧 회막과 증거궤와 그 위의 속죄소와 회막의 모든 기구와

8 상과 그 기구와 순금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와 분향단과

9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10 제사직을 행할 때에 입는 정교하게 짠 의복 곧 제사장 아론의 성의와 그의 아들들의 옷과

11 관유와 성소의 향기로운 향이라 무릇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3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14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15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

16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17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

18 여호와께서 시내 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

 

○ 묵상

하나님이 모세에게 성막을 지으라고 하시고 그 상세한 설계도를 꼼꼼하게 지시하신 것을 보고, 광야에서 그 많고 귀한 재료를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누가 저렇게 정밀하고도 세밀하게 수놓고 세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통해 괜한 걱정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이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지명하시고는 그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36절에서 나오지만 성막을 지을 재료들은 백성들의 헌금으로도 넘치고 남았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준비하시고, 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심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남다른 달란트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어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남다른 천재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도 있고, 일반인들도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남다른 재주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나는 무엇이든 정리정돈을 잘하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글재주가 있음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어떤 문제든지 간에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능력을 보고 우리 가족들은 날 보고 서가이이버라고 합니다. 맥가이버를 빗대어 하는 말이지요. 이러한 능력은 교육이나 훈련을 통해 얻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발견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필요해서 주신 것임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능력이 발견되면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고 또 하나님이 주신 목적에 맞게 사용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더불어 막막하게 여겨지는 일이 닥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께 구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심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험만 주신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갑작스런 일이 닥치더라도 겁부터 집어먹지 말고, 차분하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생각해 내고, 그래도 안되면 하나님께 구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세상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은 안식일을 지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안식일은 어쩌면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주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에 꽂히면 거기서 빠져 나오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과함이 우리를 헤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5일 정도 입원해 있다가 소변통을 달고 퇴원을 했을 때 일입니다. 집에는 몇가지 처리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날이 따뜻해졌을 때 해도 될 일이었지만, 눈에 띄는 일을 그냥 두면 찝찝해 하는 성미라 무거운 대리석을 메고 다녔습니다. 결국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와 아내로부터 핀잔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이런 무모함을 아시는 하나님이 쉼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술 후 회복되어가면서 이상하게 식성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밥이나 과자를 과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체증에 걸려 복통으로 지난 주에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왔습니다. 우리에게는 이처럼 절제력이 약합니다. 성령의 열매에서도 절제를 강조하시는 이유가 있는데도 인간은 연약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살게 되지만, 반면에 그 능력을 과신하거나 과욕을 부려 우리 스스로를 패망의 길로 가게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주신 능력을 필요에 맞게 사용하고, 과욕을 부려서는 안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1. 과식하지 말자

2. 모든 일에 절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