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출애굽기

220302_QT_C_출애굽기26장_튼튼한 성막

서정원 (JELOME) 2022. 3. 2. 08:21

○ 말씀전문

1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2 매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하고

3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결하고

4 그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청색 고를 만들며 이어질 다른 끝폭 가에도 그와 같이 하고

5 휘장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휘장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그 고들을 서로 마주 보게 하고

6 금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휘장을 연결하여 한 성막을 이룰지며

7 그 성막을 덮는 막 곧 휘장을 염소털로 만들되 열한 폭을 만들지며

8 각 폭의 길이는 서른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열한 폭의 길이를 같게 하고

9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또 여섯 폭을 서로 연결하고 그 여섯째 폭 절반은 성막 전면에 접어 드리우고

10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이을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11 놋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그 고를 꿰어 연결하여 한 막이 되게 하고

12 그 막 곧 휘장의 그 나머지 반 폭은 성막 뒤에 늘어뜨리고

13 막 곧 휘장의 길이의 남은 것은 이쪽에 한 규빗, 저쪽에 한 규빗씩 성막 좌우 양쪽에 덮어 늘어뜨리고

14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지니라

15 너는 조각목으로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어 세우되

16 각 판의 길이는 열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반으로 하고

17 각 판에 두 촉씩 내어 서로 연결하게 하되 너는 성막 널판을 다 그와 같이 하라

18 너는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되 남쪽을 위하여 널판 스무 개를 만들고

19 스무 널판 아래에 은 받침 마흔 개를 만들지니 이쪽 널판 아래에도 그 두 촉을 위하여 두 받침을 만들고 저쪽 널판 아래에도 그 두 촉을 위하여 두 받침을 만들지며

20 성막 다른 쪽 곧 그 북쪽을 위하여도 널판 스무 개로 하고

21 은 받침 마흔 개를 이쪽 널판 아래에도 두 받침, 저쪽 널판 아래에도 두 받침으로 하며

22 성막 뒤 곧 그 서쪽을 위하여는 널판 여섯 개를 만들고

23 성막 뒤 두 모퉁이 쪽을 위하여는 널판 두 개를 만들되

24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각기 두 겹 두께로 하여 윗고리에 이르게 하고 두 모퉁이 쪽을 다 그리하며

25 그 여덟 널판에는 은 받침이 열여섯이니 이쪽 판 아래에도 두 받침이요 저쪽 판 아래에도 두 받침이니라

26 너는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지니 성막 이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27 성막 저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성막 뒤 곧 서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이며

28 널판 가운데에 있는 중간 띠는 이 끝에서 저 끝에 미치게 하고

29 그 널판들을 금으로 싸고 그 널판들의 띠를 꿸 금 고리를 만들고 그 띠를 금으로 싸라

30 너는 산에서 보인 양식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

31 너는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짜서 휘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아서

32 금 갈고리를 네 기둥 위에 늘어뜨리되 그 네 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서 네 은 받침 위에 둘지며

33 그 휘장을 갈고리 아래에 늘어뜨린 후에 증거궤를 그 휘장 안에 들여놓으라 그 휘장이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리라

34 너는 지성소에 있는 증거궤 위에 속죄소를 두고

35 그 휘장 바깥 북쪽에 상을 놓고 남쪽에 등잔대를 놓아 상과 마주하게 할지며

36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짜서 성막 문을 위하여 휘장을 만들고

37 그 휘장 문을 위하여 기둥 다섯을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 갈고리도 금으로 만들지며 또 그 기둥을 위하여 받침 다섯 개를 놋으로 부어 만들지니라

 

○ 묵상

얼마 전에 광주에서 짓고 있던 한 아파트가 무너져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부실공사로 인해 입주자들이 항의하는 아파트들에 대한 뉴스를 심심찮게 듣습니다. 무너지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건물인데도 부실공사가 그치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건축업체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이 팽배해져 있습니다. 

지난해에 타운하우스에 입주를 했습니다. 그런데 시행사와 설계사, 시공사가 한마음이 되어 건물을 지어야 하는데, 그들 간에도 서로 하나가 되지 못하고, 각자가 따로 노는 것을 보았습니다. 설계사는 설계대로 짓지 않는다고 시공사를 비난하고, 시공사는 설계도대로 지으면 물도 빠지지 않고, 돈이 너무 든다고 설계사를 비난했습니다. 결국 설계사가 손을 들고 나가고 시공사 임의로 집이 지어졌습니다. 지난 겨울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벽과 벌어져서 큰 틈이 벌어졌습니다. 여름에 건물을 짓다보니 계단용 목재가 바짝 마르지 않은 상태로 계단을 만들다 보니, 겨울에 난방으로 인해 목재가 수축이 되어 벌어진 것 같았습니다. 세세하게 살피지 않고 집을 지으면 부실 투성이가 됩니다.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참으로 세세하게도 설계해 주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광야를 옮겨 다니게 될 텐데 그냥 적당히 지으면 되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듯 우리가 짓고 있는 아파트나 주택이 생각났습니다. 사람의 목숨까지도 앗아갈 수 있는 건물도 부실공사를 하여 불신이 싸여 있다는 현실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성막에 대한 설계를 꼼꼼하게 해주시는 이유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광야에서는 목재를 구하기도 어려울 텐데 사막에 간혹 자라고 있는 조각목을 구해서 널판을 만들어서 튼튼하게 짓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거하실 지성소와 하나님이 백성들을 만나실 성소입니다. 튼튼하게 하지 않으면 그들의 믿음 역시 대충 섬기게 될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신앙 역시 대충 지어진 믿음 위에 세워져 있지나 않나 싶습니다. 튼튼한 믿음 위에 내 신앙을 짓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부실신앙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 말씀 하나 하나를 신앙의 기둥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려면 신앙 설계도인 성경을 더 열심히 읽어 설계하고 세밀하게 독도하여 짓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성도들에 의해 구성됩니다. 성막의 뼈대가 조각목으로 만든 널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널판들이 튼튼해야만 성막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어느 한 곳이라도 부실하게 되어 있으면 그곳을 시작으로 온 성막이 무너질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내가 감당할 사역이 부실해지면 부실한 교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 한 사람 한 사람이 굳건한 믿음 위에 세워져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을 넘어서, 다른 교인들도 훌륭히 서도록 합력해야 하겠습니다.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야 좋은 하나님의 교회가 됩니다. 이 점을 명심하며 오늘 하루를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1. 어제 공휴일이라고 묵상을 하지 않았음을 회개하며 다음부터는 휴일에도 반드시 아침 묵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