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출애굽기

220126_QT_C_출애굽기4장_모세의 지팡이

서정원 (JELOME) 2022. 1. 26. 08:38

○ 말씀전문

1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5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6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7 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더라

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만일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나중 표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9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나일 강 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온 나일 강 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

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13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18 모세가 그의 장인 이드로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형제들에게로 돌아가서 그들이 아직 살아 있는지 알아보려 하오니 나로 가게 하소서 이드로가 모세에게 평안히 가라 하니라

19 여호와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목숨을 노리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

20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그가 백성을 보내 주지 아니하리니

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23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24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25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26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 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 때문이었더라

27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

28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분부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알리니라

29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30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31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 묵상

하나님이 모세에게 애굽으로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내라고 하셨을 때 모세는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3장에서 본 내용입니다. 3장 11절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하나님이 스스로 모세와 함께 할 것이라고 격려했지만, 13절에서처럼 다시 주저합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은 4장에서도 계속됩니다. 4장 1절입니다.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라고 단정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인내로서 설득하지만, 11절에서처럼 자기 언변의 부족함을 내세우며 거절합니다. 

모세는 왜 이렇게 주저하며 빠져나가려고 할까요? 아마도 자신이 그런 능력이 없다는 용기의 부족 때문일 것입니다. 애굽에서 미디안으로 도망와서 처가에 얹혀 목숨이나 부지하며 살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바라보고, 그런 힘도 능력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모세에게 하나님이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라고 묻습니다. 지팡이라고 대답하자 하나님은 모세가 가지고 있던 그 지팡이로 이적을 일으켜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결정할 때, 자기가 가지고 있지 못한 돈, 능력, 권력, 달란트를 먼저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없어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묻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이 비록 작대기 같은 지팡이 일지라도 그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큰 능력이 된다는 것을 일깨워주십니다. 또한 그 지팡이에 하나님의 힘,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있을 때 무한한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게 없는 것, 내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먼저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의기소침하고 용기를 잃고 삽니다. 그러나 우리가 내가 가진 것을 나열해 보면 무궁무진하게 많이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평소에 없는 것만 생각하며 살았기 때문에 보지 못했을 뿐입니다. 가진 것을 깨닫게 되면 힘이 날 것입니다. 남과 비교해서 내게 부족한 부분을 바라보며 살 것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수많은 것들을 떠올려 보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거기에 더 많은 능력과 축복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오늘 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주어진 것에 감사함으로 살아가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