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싫어하는 계절이 다르겠지만, 나는 여름이 싫다. 예전에는 여름에 활개치는 모기와 파리들 때문에 여름이 싫다고 했는데, 이제는 폭염 때문에 싫다. 낮에는 그래도 참을 수 있으나, 열대야는 정말 견디기 어렵다. 그래서 여름이 다가오면 걱정이 앞선다.
올해도 유난히 덥다. 원래 비염 때문에 차가운 것을 피하지만, 올해는 물도 냉장고 안에 비치해 둔 냉수를 찾는다. 그리고 수시로 아이스크림 먹는다. 아내가 몸에 해롭다고 자제하라고 하지만 자꾸 입에 당긴다.
그러나 다른 사람도 아이스크림을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닌가 보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더울 때 꺼내 먹을 수 있도록 현장 입구에 아이스크림 냉동고를 설치해 주고, 아이스크림 1,000개를 넣어주었다. 그런데 생각만큼 줄어들지 않는다. 여자 사원들은 살찌는 것이 걱정이 되어 잘 안 먹는다고 한다. 남자 사원들도 그 곁에 있는 음료수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먹지, 무료로 제공되는 아이크림에는 손이 잘 가지 않나 보다.
이제 아침으로는 조금씩 선선한 기가 느껴진다. 모두가 이 여름을 탈 없이 건강하게 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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